1. 황제와 같은 삶을 5년간 살 수 있다
차명진 현 새누리당 의원은 최저생계비 1일 체험에 다녀온 뒤 “6300원짜리 황제의 삶을 살았다”고 밝혔다. 먹거리로 4680원을 쓴 후, 남은 돈 중 1천원은 사회에 기부했다고 한다. 차의원처럼 천원을 기부하는 대인배 마인드만 없다면 5년간 황제와 같은 삶을 살 수 있다.
2. 서초구 아파트에서 6개월간 생활할 수 있다
서초구는 아파트 월세가 가장 비싼 지역으로 월 평균 136만원이다. 차명진 새누리당 의원이 황제의 삶이었다면 이곳은 신계와 같은 곳이다. 136만원이면 7개월을 살 수 있지만, 관리비가 매우 비싸 보이니 6개월로 대충 퉁칠 수 있다.
3. 빅맥세트를 5년간 먹을 수 있다
윤서인 만화가는 얼마 전 최저임금보다 햄버거 세트가 비싸지 말란 법이 있느냐며, 빅맥세트가 5500원임을 내세웠다. 옳은 말이다. 무려 5년 동안 빅맥세트를 먹을 수 있는 돈이다. 우리 모두 투덜대지 말고 빅맥세트를 5년 내내 즐기도록 하자.
4. 30억 자본금의 회사를 창립할 수 있다
BBK 사건의 파트너였던 김경준은 이명박이 아이디어 하나는 정말 기가 찼다며 칭찬한다. 리뷰의 한 부분을 그대로 인용한다.
나: MB님, 회사를 세우려면 자본금 30억 원이 필요합니다.
MB: 왜 자본금이 필요하나?
나: 필요하지 않나요? (what the fxxx?)
MB: 허허 이 순진한 교포같으니… 와튼에선 이런거 안가르쳐주나? 이걸 보게나.일단 1억을 입금하라구. 그리고 바로 출금을 해. 그리고 다시 입금해. 다시 출금해.
이걸 반복해. 30번.그럼 뭐야, 다 합치면 입금이 30억, 출금이 30억 찍히지 않겠니? 근데 말야, 은행 지점장한테 좀 부탁을 하란말야. 일단 입금 전표들만 빨리 처리하고, 출금 전표들은 나중에 따로 몰아서 처리하라고 하란 말야. 그리고 일단 입금된 내용들만 가지고 금감원 가서 신고하라고. 알겠습니까? 두 유 언더스탠?
5. 소개팅 1000회 출전
이음에서 소개팅을 잡는 데에는 대략 1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애초에 서로가 맘에 들어야 진행이 가능하니 1만원이 그리 큰 금액은 아닐 것이다. 좀 더 딱 맞는 파트너를 찾고 싶다면 프리미엄브랜드 아임에잇을 사용하면 된다. 대신 횟수는 300번 정도로 줄어든다.
6. 경상남도 초등학생 2명의 1년 급식비 지원
초등학생 급식비는 2013년 기준으로 2880원이다. 이는 347일로 방학 등을 고려하면 거의 2명의 무상급식을 실현할 수 있는 돈이다. 현재 경상남도는 나홀로 무상급식을 거부하고 있는데, 이 돈으로 두 아이의 따뜻한 1년을 지원할 수 있다.
7. 집행검 1/3 구입
집행검은 리니지 중 가장 비싼 아이템으로 +4의 경우에는 1억이 넘는 가격을 호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업그레이드가 덜 된 것은 3천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투자자 2명을 모아 함께 집행검을 쥐어보자. 리니지 세계에서 추앙받는 인생 낭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8. 애인과 고급 레스토랑에서 한끼 식사
뉴욕의 Masa라는 레스토랑은 두 사람의 저녁 식사에 1160달러를 내야 한다. 비싸다고? 이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릴 때 사람들이 얼마나 부러워할지 생각해 보라. 그리고 당신의 애인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돈지랄을 경험할 것이다.
9. 29CM 앱에서 천만원을 그냥 받기
현재 온라인 편집샵 29CM에서는 만우절 맞이 1천만원을 마일리지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만우절이라 거짓말인 것 같은데 진짜다. 이것저것 잴 것 없이 추첨을 통해 한 사람에게 1천만원을 그냥 준다. 여기에 100명을 추첨하여 5만원 마일리지도 준다고 하니 우리 모두 신청하도록 하자. 대통령의 ‘증세 없는 복지’가 이뤄지는 그곳은 노스텔지아가 아니라 29CM 앱이다.
4월 1일, 만우절 오늘 하루만 29CM APP에서 신청 가능하다고 하니 지금 다운 받아야 하지 않을까?
구글플레이 / 앱스토어 / 이벤트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