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국은 모바일혁명으로 세계를 리딩하는 중!
공항에 도착해서 택시타고, 호텔 항공권 예약, 음식점 예약, 모두 모바일앱으로 가능하고, 가장 대박은 이런 모든 서비스를 앱으로 지급결제할 수 있다는 것! 세계 최고 선진 핀테크 현장을 경험하고 싶다면, 중국으로! 궁금하면 중국에 직접 가보라!
그 주역은 전자상거래 세계 1위 250조 시가총액 알리바바, 온라인게임 세계 1위 7억 메신저 시가총액 150조의 텐센트, 그리고 중국의 구글 바이두이다. 이들 3사는 속칭 BAT, 두말하면 잔소리!
여기에 삼성을 가볍게 따돌리고 중국 1위 스마트폰 제조사로 등극한 창업 5년차 샤오미가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샤오미를 추격하는 메이주, IBM 모토롤라를 인수한 레노버, 통신장비 공룡 화웨이… 무수히 많은 모바일 벤처들… 무수히 많은 벤처투자 자금이 유동하고 있다.
중국의 모바일혁명은 중국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세계 모바일혁명의 최전선이 되었다.
이런 상전벽해의 광속 모바일혁명이 사회주의 국가 중국에서 가능할까? 궁금하지 않나? 그 배경은 시진핑을 바라봐야 보인다.
시진핑은 전임 후진타오가 남겨놓은 사회적 병폐들을 종합선물세트로 물려받았다. 이해를 위해 리먼사태 금융위기 시기로 거슬로 올라간다. 중국은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막대한 돈을 인프라 투자로 돌렸다. 대표적인게 고속철 건설과 에너지 국영기업의 해외 자원투자.
중국 지도 딱 펴고 바둑판으로 수천킬로의 고속철도 깔고, 세계 지도 딱 펴고 미국, 캐나다, 호주, 남미, 아프리카 세계 곳곳에 중국 깃발 파바박 꽂으면서 넘쳐나는 외화 써제끼기를 지속했다.
결과적으로 후진타오 시절 중국은 정부 주도로 성장해왔고, 금융위기를 무사히 통과하고 경제성장의 성과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시진핑 정권 들어오면서 이런 정부주도 성장은 한계에 다다랐다. 고속철은 건설이 다되었고, 뇌물과 뒷돈으로 점철된 공기업 부패, 중국의 고정자산 절반은 정부꺼인데 정부돈은 내돈~ 이러는 공기업 간부들은 중국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는 주역으로 자리잡았다. 이걸 때려잡지 않으면 미래는 암울할 수 밖에 없다.
지방정부부채는 또 어떤가? 수백개 낙후지역의 도시화로 빈부격차, 지역격차, 감소시키겠다는 선언에 들떠서 저기 멀리 서부 촌구석에도 고층빌딩이 들어서고, 사람도 없는 곳에 아파트 단지, 빌딩숲이 들어섰다. 결과는? 13억인데, 언젠가 들어서겠지 했다가 수많은 유령도시가 속출! 그 결과로 건설경기 부양을 통해 성장드라이브 걸던 지방정부들은 엄청난 부채더미를 앉게 되었다.
시진핑은 이러한 병폐를 때려잡는 중이다. 그래서 석유방 에너지공기업 간부들 깜빵에 가둬놓고 길들이고, 술먹지 말라해서 마오타이주 주가 떨어지고, 도박하지 말라해서 마카오 카지노 주가 떨어지고 파급력이 메가톤 급이다.
이제 질문을 해보자! 그렇다면 모바일혁명은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일까, 도대체?
자,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차세대 성장엔진을 찾다보니, 잘나가는 기업들은 죄다 모바일이 되었다. 거꾸로 모바일을 제외한 금융 철강 제조업은 모두 국영이 차지했기에 풍선효과로 모바일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숙명일지도 모른다.
알리바바 미국 상장해서 세계를 들썩이지, 텐센트 한국, 미국 인수합병 통해서 세계 1위가 되었지, 모바일 리딩 기업들은 알아서 착착 세계 1등을 기록한다. 이쁘지 않은가? 게다가 모바일 대박 스토리는 무수한 청년들에게 창업의 꿈을 심어주고 굳이 취직 안해도 실리콘밸리형 대박이 가능하다는 믿음을 심어준다. 넘치는 대졸자 실업문제에 해결방안!
시진핑의 또다른 주요한 관심은 국영기업이 판치는 금융산업의 개혁! 여기에 이쁜 친구들이 있었으니, 알리바바와 텐센트, 온라인전용은행을 차린단다. 이거 봐라. 국영 은행들 한방에 긴장케할 메가톤급 변화!
시원하게 리커창 총리는 텐센트 위뱅크 최초 대출버튼 직접 눌러준다. 미국에선 금융공룡의 로비와 한국에서는 금융위의 백태클. 중국은 시진핑의 지원에 고속질주하는 핀테크!
원문 : 이코노믹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