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사랑하는 그녀와 거사를 치를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남성분들! 기대감과 긴장감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으리라 믿는다. 긴장감도 좀 완화할 겸, 멋진 시간을 보내기 위해 준비해둘 것을 4가지 추천하고자 한다.
1. 콘돔
콘돔을 끼면 성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별로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남녀가 있다.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는 말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성감을 포기할 수 없기에 콘돔을 안 쓰자니 성병, 임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런 불안감을 안고 사랑을 제대로 나눌 수 있겠는가? 콘돔을 사용해서 서로에게 집중하는 예쁜 사랑을 할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그리고 성감이 심각하게 떨어지느냐면 그런 것도 아니다. 지금은 21세기다. 여러분은 손에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 한 대의 성능이 아폴로 11호를 달로 쏘아올린 나사의 슈퍼컴퓨터보다도 뛰어난 세상에 살고 있다. 콘돔도 갈수록 얇고 튼튼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기억해두자. 콘돔과 여타 피임 수단은 대체제가 아니라 보완재이다.
2. 구취제거 민트
후각은 인간의 다섯 가지 감각 중에 가장 민감한 감각이다. 아무리 감미로운 목소리와 빼어난 패션감각을 지닌 훈남이라도 입냄새 한 방에 멋진 첫인상은 훅 가는 수가 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연인 당대 최고의 미남 배우 클락 게이블도 틀니 착용으로 인한 입냄새로 고생하였고, 그 때문에 상대역이었던 비비안 리는 키스신을 촬영하다가 혼절 직전까지 갔다고 한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은 클락 게이블만큼 미남은 아닐 것 같지만, 입냄새는 좀 날 수도 있을 것이다. 어차피 대한민국 학생과 직장인이라면 칫솔질 제때 하기도 바쁠 듯. 민트 정도는 챙겨두는 게 좋다.
민트로도 커버하기 힘든 입냄새라면 치아 및 구강 건강 또는 소화 기관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이니, 평소 건강에도 신경을 잘 쓰고 필요하다면 해당 분야의 의사선생님을 찾아가도록 하자.
3. 향초
향초의 은은한 빛과 향은 무드 조성에 그만이다. 분위기 잡는 데만 유용할 뿐만 아니라, 피워놓으면 방 안에서 가끔 맡을 수 있는 담배 냄새, 화장실 냄새, 음식 냄새와 같은 불쾌한 냄새를 제거해주기도 하는 실용적인 면모도 다분하다. 일반적인 향초는 향은 강하지 않은데, 방 한 칸 기준으로 환기하면서 1시간 동안 태우면 냄새가 은은하게 느껴지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향초 중에서도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브랜드로는 양키캔들이 있다. 블랙체리, 오션블라섬, 가든스윗피 등의 달콤하고 싱그러운, 여성들이 좋아하는 향기를 내는 제품들을 자랑하며, 색깔 역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그만이다.
향의 강도는 취향마다 다르겠지만, 크기가 작은 것들은 대체로 향도 다소 약하다. 조금 향이 강하게 나길 바란다면 어느 정도 크기가 되는 것으로 구입하도록 하자.
또한 앞서 말했듯이, 냄새를 잡는 실용적인 면도 출중하니 집에서 가끔 피워두면 냄새 빼는 데 상당한 효과를 볼 것이다. 솔로라도 갖고 있어서 나쁠 것 없는 물건이니, 구비해 두자.
4. 멋진 팬티의 색과 모양
여성은 어떤 팬티를 입은 남성을 좋아할까? Askmen.com에 따르면 일단 모양의 측면에서 요즘은 슬림한 드로즈가 대세이다. 좋은 사각팬티는 다리와 남성의 중요한 부분들이 닿고 쓸리지 않으면서 통풍이 잘 되도록 자리를 잡아주며, 불편할 만큼 꽉 끼지도, 밖으로 옷 매무새를 해칠 정도로 헐렁하지도 않은 사이즈여야 한다.
팬티의 색깔은? Topbanana에 따르면 가장 무난한 색은 짙은 파란색 및 무채색 계열이다. 그러나 20~30대의 피가 끓는 젊은 남성들이라면 약간 밝은 파란색이거나 파란색에 붉은색이 섞인 색채의 팬티를 착용하는 것도 매우 괜찮다. 무늬는 없거나 혹은 단순한 것으로 입기를 추천한다.
다른 남성용 팬티는 어떨지 궁금한 분들도 계시겠다. 삼각팬티는 최근엔 약간 유행이 지난 감이 있으며, 끈팬티는 특수 업종(…)에 종사하는 남성이 아니라면 입지 않을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5. 원빈의 얼굴
어차피 불가능할 테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위의 4가지를 갖추는 것이겠다. 그래서…
기승전라쉬반. 이 모든 것을, 잭필드 3종 세트보다 싼 가격 31500원에 라쉬반에서 모십니다.
물론 결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