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HEALTH의 How Volunteering Can Lessen Depression and Extend Your Life를 번역한 글입니다.
원문 : 사라 콘래스 박사 By Sara Konrath, Ph.D. / 번역 :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홍보반장 성혜리
우리는 과일과 야채를 먹고, 운동을 자주하고 금연을 하면 더 오래살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의사는 규칙적으로 남을 돕는 일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당신에게 이야기 하지 않았을 것이다. 영국의 엑서터대학교 의대에서 수잔 리차드 박사와 동료들은 새 논문을 통해 자원봉사활동과 건강의 연관성에 대한 지난 20년 간 의 40개의 연구를 검토하였다. 최근 ‘BMC 공공건강(BMC Public Health)’저널에 발표된 한 논문은 자원봉사활동이 우울감을 감소시키고, 행복감을 증진시키고 사망위험을 22% 감소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혔다.
내 경험에 따르면, 이 주제와 관련된 대부분의 연구들이 아직까지 적극적인 자원봉사자들과 그렇지 않은 자원봉사자들을 비교하고 있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이것은 흡연, 종합비타민 섭취나 블루베리 섭취 같은 다양한 행동을 통한 건강효과를 이해했던 매우 보편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이 방법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은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이 하지 않는 사람들 보다 더 건강하고 부유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년 후에 그들이 여전히 건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무작위로 몇몇 사람들을 자원봉사 하도록 하고, 다른 사람들은 다른 것을 하게 하는 실험 연구는 더 낫다. 적어도 우리는 이러한 연구를 통해 이런 비슷한 종류의 연구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안다.
새 논문에서, 저자들은 그러한 몇몇의 연구들을 검토하였지만 그들은 그 전반적인 결론이 그들로부터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조심스럽다. 그들은 더 많은 실험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말 그대로, 당신이 그러한 실험 연구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 연구가 사람들에게 ‘자원봉사’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조금 이상하다. 그래서 아마 이러한 연구들이 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자원봉사로 혜택을 받는 사람은 누구이며, 혜택을 받는 방법은 무엇일까?
내가 총괄하고 있는 미시간 대학의 공감능력과 이타주의를 위한 학제간의 프로그램의 연구자들은 여전히 두 가지 큰 미스테리인 부분을 밝혀내가 위해 몇 가지 은밀한 작업(detective work)을 수행 중이다. 첫째로, 왜 자원봉사활동이 사람들의 건강에 좋아야 하는가? 여기 나의 세 가지 추측이 있다.
– 어떤 활동은 좋은 활동이다. 자원봉사활동은 쇼파를 벗어나 집밖으로 나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그 활동은 우리를 더 강하고 체력을 튼튼하게 해 준다. 체력적으로 더 튼튼한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잘 대처하는 경향이 있고, 그러한 점은 그들이 더 오래 살도록 도와 줄 것이다.
– 사회적 관계는 우리에게 좋을 수 있다. 우리는 다양한 접촉, 아이 콘택트, 미소를 포함한 대면접촉을 하게 되어 있다. 그러한 상호작용들은 다른 사람들과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다른 사람을 보살피도록 돕는 옥시톡신이라는 호르몬을 분비시키고, 스트레스를 더 잘 다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원봉사활동은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친구들을 사귀고, 일반적인 신념과 목표를 넘어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좋은 방법이다.
– 기분이 좋다. 자원봉사활동은 깊은 행복감을 주고, 그것은 또한 오래 살고, 건강하게 사는 것과 관련이 있다.
그렇다면, 자원봉사활동으로부터 가장 혜택을 받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여기 연구를 바탕으로 한 답이 있다.
– 우리의 이전 연구들은 자원봉사활동이 그들 스스로를 돕기 보다는 오직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하는 사람들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당신의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건강을 위해서 한다는 이유를 제거해야 한다.
– 우리의 새 연구는 자원봉사활동이 종교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더 좋다고 했다. 아마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다른 사람을 돕고 봉사하는 것에 대한 그들의 신념을 확인하기 때문일 것이다.
– 지난 연구들은 자원봉사가 자원봉사를 지나치게 많이 한 사람들에게 실제로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런데 어느 정도가 지나치게 많이 했다고 볼 수 있을까? 아직까지는, 우리는 그 물음에 확실한 대답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당신의 자원봉사활동이 ‘축복’이라고 느껴지기보다 ‘짐’이라고 느껴지기 시작한다면, 그 때가 자원봉사활동을 줄여야 할 때일 것이다.
당신이 영원히 살고 싶다고 한다면, 나는 도와 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오랫동안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고 싶다면 의사가 추천해준 모든 예방조치를 취해야 하며, 밖으로 나가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당신의 시간을 나누어 주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세심한 치료이다.
“자원봉사활동이 어떻게 우울감을 감소시키고 삶을 연장시킬 수 있을까?”는 근본적으로 매일매일의 건강상태에 잘 드러나 있다.
원문: 서울시 자원봉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