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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를 보는 6가지 키워드

2018년 2월 4일 by 전태호

‘차세대 교회를 건강하게 하기 위한 응원 매거진’을 표방한 목회자 대상 일본 기독교 잡지 《미니스트리(Ministry)》 2013년 여름호는 ‘이웃 나라의 기독교: 한국 편’을 특집으로 다루었다.

권두에는 성공회 교회를 포함한 한국 대형교회의 예배 모습과 내부 시설을 싣고 이후 길거리 전도, 쌍용차 해고자 복직을 위한 천주교 사제의 시위 사진, 잡지 《기독교사상》의 홍승표 편집장 인터뷰, 한국 교회의 여러 문제, 위안부 문제나 북한 문제들을 포함한 한일 관계까지 매우 폭넓은 시선으로 한국 교회를 소개했다. 책 하단부에는 한국기독교 근현대사 연표(1885~2003)가 실렸다.

이 기획 기사 중에 한국 기독교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지식으로서 6가지 키워드를 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1. 기복신앙

한국전쟁 이후, 폭발적으로 확대된 현세이익을 중시하는 신앙형태를 이르는 한국 특유의 표현. 식민지 지배와 전쟁, 독재정권 등 격변하는 사회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물질적인 구제, 은혜, 개인적인 치유를 구했고, 그것에 응하는 형태에서 확장했다고 한다. 열심히 기도하고 헌신하면 만사형통한다는 ‘축복 중심의 신앙’에 대해 비판적인 의미를 담아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2. 군목

한국에서는 만 18세 이상의 남성에게 징병의 의무가 부여되고 있다. 가족의 품을 떠나 연고 없는 환경에서 사는 젊은이를 위해 정신 교육과 정서 안정을 꾀할 목적으로 ‘1인 1종교’를 장려한다. 군무를 쉬는 일요일은 영내의 종교시설에서 예배, 법요 등에 참가 가능하다. 개신교, 가톨릭, 불교, 한국 특유의 불교인 원불교에서 ‘군목’ ‘군승’을 파견해 채플린과 같은 역할을 한다. 목사 중에서도 엘리트층으로 대접받는다.

 

3. 사모님

이른바 ‘목사 부인’에 해당하는 말. 사모님(師母樣)은 원래 스승의 배우자를 제자들이 부를 때 사용하는 호칭이었지만 목사와 장로, 사장 등의 배우자에게도 사용한다. 많은 교회에서는 서로 간에 이름이 아닌 경의를 담은 직위명으로 부르는 습관이 있다.

  • 교파·교회에 따라 미묘하게 다르다.
  • 장로는 결혼해서 한 사람의 자립성을 인정받은 사람만 되는 경향이 있다.
  • 장로파 교회에서는 목사도 장로의 하나로서 대등한 관계로 보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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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민중신학

1970년대, 한국의 산업화기 및 군사독재기에 소외와 차별의 현장으로부터 창출된 한국적 ‘상황신학’. 자본에 의한 착취, 독재정권의 폭압에 저항하는 민중들의 실존 속에서 함께 성서를 읽고, 복음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신학적 작업이었다. 남미의 해방신학, 북미의 흑인신학 및 여성신학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신학이 되었다.

 

5. 단기선교

많은 교회에서 청소년 이상의 연령층을 대상으로 몰두하고 있는 프로그램. 장기휴가에 맞춰 여러 나라와 지역에 1주일에서 수개월 정도 체재하며 현지 선교사와 신도들과 교류한다. “그냥 관광 가는 거 아니냐”는 선교적인 성과나 의의를 문제시하는 목소리도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비전트립’이라는 호칭을 쓰는 경향이 있다.

 

6. 이단

한국에서는 통일교를 시작으로 기독교계 신흥 종교가 많이 존재한다. 주된 공통점은 ‘임박한 종말’ 선언과 ‘재림 주’ ‘메시아’를 강조해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묵시적 경향이 강하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세력을 확대한 신천지는 카리스마 있는 신자를 기존 교회 내에 보내어 용의주도하게 교회원의 신뢰를 획득해 그룹별로 전향시키는 수법을 쓴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나야말로 구세주’라고 하는 ‘자칭’ 그리스도가 50명이 넘는다.

 편집장님의 인터뷰 부분에 실렸던 그림
《기독교사상》 편집장 인터뷰 부분에 실린 그림

원문: CAIROS: 비평루트Root/Route / 필자: 전태호

Filed Under: 문화, 사회, 종교

필자 전태호 twitter facebook

중딩때부터 일본 애니를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해 급기야 일본에서 덕후 연구를 하게 된 리얼충. 관심사는 미디어믹스,오타쿠,라이트노벨... 그리고 기독교(...). 현재 도쿄대학대학원 학제정보학부 석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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