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은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하루만 휴가 더 내면 총 6일을 쉴 수 있다. 조금 긴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 떠나는 건 어떨까? 추석에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 5곳과 숙소를 소개한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샹그릴라 탄중아루
Shangri-La Tanjung Aru, Kota Kinabalu
직항으로 5시간이면 갈 수 있는 해외 휴양지, 말레이시아.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쉬기에는 최고의 장소이며 매일 펼쳐지는 황홀한 일몰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다. 코타키나발루의 9월은 건기와 우기의 사이로 가장 방문하기 좋은 시기다. 석양이 아름다운 세계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어느 마을에서든지 예쁜 일몰을 볼 수 있다.
샹그릴라 탄중아루는 투숙객 평점이 9점 이상인 곳으로,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코타키나발루 숙소다. 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고급 리조트로 열대 풍경에 둘러싸여 마치 대자연의 품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화려한 객실과 야외 수영장은 단연 일품이며, 코타키나발루 리조트 중에서도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태국 방콕
시암 디자인 호텔
Siam Design Hotel Bangkok
추석에 가성비 있는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방콕만한 여행지는 없을 것이다. 저렴한 물가로 호텔 서비스급의 스파와 마사지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또한, 역사,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사원부터 미슐랭 다이닝 레스토랑, 대형 쇼핑몰까지 다양한 매력을 갖춘 여행지다.
시암 디자인 호텔은 방콕 최초의 디자인 호텔이다. 호텔 내부에는 전세계에서 수집한 예술품들이 곳곳이 비치되어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스위트룸을 예약할 수 있으며, 객실마다 전담 버틀러가 배정되어 프라이빗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루프탑 인피니티풀이 유명하며, 내셔널 스타디움 역과 가까워 방콕 시내 여행을 하기에 적합하다.
몽골 울란바토르
샹그릴라 호텔
Shangri-La Ulaanbaatar
황금빛 사막 위를 거닐고 하늘에 수놓은 별 무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곳, 몽골. 10월 중순부터는 영하 20도 이하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몽골을 여행하기엔 올 추석 연휴가 마지막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울란바토르는 유적지와 함께 편의시설도 잘 갖춘 대도시로, 교통이 편리해 몽골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기 좋다.
샹그릴라 울란바토르는 울란바토르 주요 관광명소 중심지에 있는 호텔이다. 화려한 조명으로 거리를 밝히는 상점 사이에 자리한 5성급 호텔이다. 호텔 직원 안내를 받아 액티비티나 투어를 예약할 수 있다. 한국인에게도 인기가 많아 호텔 내 한식당도 있다.
일본 교토
호텔 칸라 교토
Hotel Kanra Kyoto
가을에 가장 아름다운 교토. 오랜 역사를 한눈에 간직한 풍경에 단풍까지 함께 하면 그야말로 결정을 보여준다. 날씨도 선선하기 때문에 기모노 체험을 하기도 좋다.
호텔 칸라 교토는 교토 로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호텔이다. 호텔은 교토 상가 디자인을 모티브로 하여 세워졌으며, 객실은 미닫이와 다다미 등 일본 문화를 담아내고 있다. 체크인을 하면 따뜻한 차 한잔을 내어주며, 호텔 근처 가볼만한 곳도 추천해준다. 1층 다이닝 레스토랑에서는 교토의 제철 식자제를 이용한 일품요리도 즐길 수 있다. 소품샵에서 교토 장인들이 만든 공예품과 기념품을 구경하고 살 수 있다.
일본 오키나와
호텔 아마히가시마 리조트
Hotel Hamahigashima Resort, Okinawa
추석 연휴만을 이용해 해외여행 가기엔 가까운 오키나와도 좋다. 인천에서부터 1시간 30분 거리, 4성급 호텔들은 가격대가 높지 않아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다. 연중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며 이색적인 식재료로 미식의 도시로 손꼽히기도 한다.
호텔 아마히가시마 리조트는 가족여행에 적합하면서도 붐비지 않고 한국인이 적은 럭셔리 숙소다. 아마히가시마 섬 전체가 매우 깨끗하기로 유명하며, 가족끼리 해양 스포츠를 체험하기 좋다. 전면이 유리창으로 된 멋진 레스토랑에서 건강한 고급 음식도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