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제 대한민국 직장인 대세는 전자담배!
초창기 궐련형 전자담배가 출시될 때만 해도, 일반 담배에 대한 선호가 더 높았다. 당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1%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3년 현재, 점유율은 약 15%까지 올라왔다. 한국의 직장인 밀집 지역으로 오면 그 비율은 체감상 절반 정도까지 올라온다. 연초에 비해 뒤처리가 깔끔하고, 공중보건에도 도움이 되어 눈치가 덜 보인다는 어마어마한 장점 때문이다.
나만 해도 전자담배의 수혜자라 할 수 있다. 과거 연초를 피우던 시절, 비흡연자 상사는 “○○씨가 담배 피우고 믹스커피 먹으면 시골에서 키우던 소똥 냄새가 나….”라고 말한 적이 있다. 전자담배는 엄청난 구취와 몸에서 나는 불탄 고구마 냄새에게서 나를 구원시킨 해방자이다. 그리고 나는, 여러 제품을 돌고 돌다 글로(glo™) 제품에 정착했다.
2. 애연가들 사이에서 호평…글로 하이퍼 X2
지금까지 여러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해 왔다. 기기야 다양했지만, 대체로 구조는 비슷했다. 하지만 2018년의 초창기 글로는 아직도 기억 속에 깊게 남아있다. 당시만 해도 흔치 않았던 연타 가능한 제품이기도 했고, 청소가 간편하다는 장점도 있었기 때문이다.
흡연의 만족감을 구현해내는 구체적인 요소로 맛과 향, 연무량이 있다. 이 3가지는 전자담배의 핵심이기도 하다. 시리즈 1부터 진화를 거듭해온 글로 하이퍼 X2의 풍미에는 현실감이 있다. 들이켠 숨을 내쉴 때도 마찬가지다.
하이퍼X2는 ‘연기를 내뿜는다’는 차원을 넘어 눈에 연기가 보이고, 만족감이 정말 높았다. 늘 ‘한 끗이 모자라다 ’고 느꼈던 그 부분을 정확히 반영된 듯하다.
3. 디자인: 전체적으로는 아름답게, 디테일은 풍부하게
디자인을 살펴보자. 시선을 사로잡는 글로 하이퍼 X2는 손에 쥐면 적당한 무게감과 그립감을 느낄 수 있다. 스틱을 꽂고 가열하는 부위는 메탈릭 컬러로, 손바닥에 닿는 부위는 매트한 재질로 만들었다. 디자인적으로도 훌륭하지만,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도 있다.
또, 아이리스 셔터 형태로 바뀌었다. 새로 바뀐 아이리스 셔터는 손잡이를 돌릴 때 좌우에서 닫히는 느낌이 무척 경쾌하다. 이 작은 부분에 이만큼 신경을 썼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컬러는 총 5가지다. 민트 블루, 블랙 레드, 화이트 골드, 메탈 블랙, 메탈 오렌지 등 컬러 선명도가 높은 투톤 조합이다. 개성이 뚜렷한 이들은 취향에 따라 컬러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글로에 따르면, 블랙 레드와 화이트 골드 컬러의 인기가 가장 높은 편이라고 한다. 나도 대세에 따라 화이트 골드 컬러를 골랐다.
4. 간결함: 필수적인 기능만 살려 직관적으로 사용
이용 방법도 진보했다. 먼저 버튼이 2개로 나뉘었다. 예전에는 한 개의 버튼을 길게 누르거나 짧게 누르는 것으로 스탠다드 모드와 부스트 모드를 오갈 수 있었다.
반면 지금은 버튼을 분리해 편리성을 더욱 높였다. 스마트폰의 볼륨 버튼처럼 위, 아래 버튼으로 나뉘어 위는 부스트, 아래는 스탠다드 모드로 작동한다. 부스트 모드는 15초 만에 가열되고, 스탠다드 모드는 20초 만에 가열된다. 부스트 모드는 짧은 순간에 강렬함을 구현하고, 스탠다드 모드는 시연 시간이 길어 부드럽게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결론적으로 글로 하이퍼 X2는 간편한 사용법, 풍부한 만족감이라는 2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엄청난 경쟁력을 가진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흡연자라면, 글로 하이퍼 X2를 꼭 선택지에 넣어두고 이용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