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지도>에서 추천하는 부산 맛집 16선
1. 자갈치시장 꼼장어 구이
살아있는 꼼장어를 바로 앞에서 껍데기를 벗겨서 잘라 연탄에 구워줍니다. (비위 약한 분들은 안 보시는 게^^;;;) 싱싱한 꼼장어의 쫄깃쫄깃한 식감을 제대로 맛볼 수 있어요. 밥 볶아먹는 건 필수!
2. 원조 할매국밥
35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에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곳!! 그렇다고 맛은 결코 싸지 않다는! 딱 어머님이 해주신 소고기국밥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맛이에요. 가마솥에 통으로 끓인 두툼한 고기와 푸짐한 콩나물이 뚝배기 가득 들어있습니다.
3. 원조 할매복국
서울에도 복국집은 많지만 복국은 역시 부산이죠. 생 복을 잘 손질해 끓여 나오는 시원한 국물 맛은 피로와 잦은 술자리로 지쳐있는 간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데 최상! 해수욕장에서 실컷 놀고, 저녁에 시원한 바닷바람을 마시며 한 숟가락 하기에도 너무 좋아요!!
4. 쌍둥이 돼지국밥
부산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인 돼지국밥인데요. 그 중 제일이라는 이 곳, 쌍둥이 돼지국밥! 이 집의 비결은 너무나도 부드러운 수육입니다. 정말 ‘입에 넣는 순간 살살 녹는다’는 것이 뭔지 알 수 있는 부드러운 고기, 그리고 달콤하기까지 한 국물은 다른 부산 돼지국밥 집에서도 느끼지 못한 뛰어난 맛. 아주 그냥 죽~여줘요!
5. 청사포 조개구이 ‘하진이네’
조개구이를 먹으려면 청사포로 가야한다는 말을 많이 듣고 찾아갔던 집이에요. 서울이나 서해안의 조개구이집에 비교했을 때 가격대비 양이 아주 많지는 않아요. 그러나 마가린에 조개를 넣어 함께 구워 먹는 맛이 별미!! 그리고 이 집의 해물라면만큼은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맛입니다.
6. 모리구이집
부산 맛집들의 특징은 ‘할매’들, ‘이모’들이 요리를 해 주신다는 건데, 여긴 트렌디하게 젊은 남자들이 운영하며 요리도 합니다. 대표메뉴인 ‘모듬 꼬치’는 해산물, 고기 버섯, 야채 등이 듬뿍 담겨 나와요~ 초벌구이를 해서 나오기 때문에 테이블에서 살짝 구워먹기만 하면 됩니다.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은 집. 젊은 여성 분들에게 강추!!
7. 해품닭
삼계탕+해물 = 해계탕. 닭과 해물의 만남을 뜻하는 가게 명과 흥미로운 메뉴 이름만큼 맛 역시 기대한 것 이상이예요! 재료를 아끼지 않아서 싱싱한 해물이 가득합니다. 삼계탕의 고소함과 해물탕의 시원함을 함께 맛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 가족 단위로 외식하기에도 좋아요.
8. 태종대 짬뽕
부산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태종대엔 의외로 맛집이 없네요. 그래도 태종대 짬뽕은 꼭 가볼 것을 추천해요!! 홍합, 꼬막, 꽃게 등을 포함해 이렇게 해물이 많이 들어간 짬뽕은 본 적이 없어요. 가장 매력적인 건 정말 깊은 국물의 맛. 국물이, 끝내줘요.
9. 할매 가야밀면
돼지국밥과 함께 부산하면 생각나는 또 다른 음식, 밀면. 부산에는 밀면집이 너무 많기 때문에 어디가 최고…라고 말하기엔 애매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남포동에 위치한 할매 가야밀면은 특히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꼭 두 명이 가서 물밀면과 비빔밀면을 시켜서 나눠 먹어야 해요!!
10. 거인통닭
부산의 ‘3대 통닭집’ 중 하나라는 거인통닭. 특이하게 가마솥에 닭을 튀깁니다. 매우 잘게 쪼개져서 나오는 통닭은 옛날에 시장에서 사 먹던 그 통닭 맛!! 요즘 우리가 익숙한 프랜차이즈집 치킨과는 확실히 다른 특유의 구수함이 있어요.
11. 국제시장 구루마 커피, 레모네이드
국제시장에 들어가보면 젊은 남자들이 소위 말하는 ‘구루마’에서 커피를 팝니다. 뜨거운 여름에 특히나 어울리는, 즉석에서 레몬을 잘라 직접 짜주는 레모네이드는 생각보다 꽤 맛있어요~!
12. 한양족발
너무 줄이 길어서 먹고 싶어도 못 먹는다는 한양족발!! 냉채 족발과 곁들여 나오는 해파리냉채가 꽤 두꺼워서 아삭아삭 씹는 식감이 정말 좋아요. 고기도 쫄깃쫄깃하니 더운 여름에 어울리는 메뉴입니다.
13. 씨앗호떡
KBS ’1박2일’ 덕분에 부산에 가면 무조건 먹어봐야 하는 필수 명물이 된 씨앗호떡. 일단 우리가 아는 일반 호떡에 비해 달지 않아요. 해바라기 씨가 듬뿍 들어가서 씹는 맛도 있어요. 영상에 등장하는 이 곳은 남포동이지만, 서면 롯데백화점 뒤편에 파는 씨앗호떡이 더 ‘원조’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둘 다 맛보세요~
14. 남포동 먹자골목 당면
길거리 앉아서 비벼먹는 당면의 맛은? 순대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굿! 짜고, 맵고,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져 있는 분들에게는 조금은 밍밍한 맛으로 느껴질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5. 주문진 막국수
사직구장에 가게 되면 줄을 서서라도 먹어봐야 한다는 그 집. 사실 주문진은 강원도에 있는데, 특이하게도 이 집이 부산의 대표 맛집이 되었네요. 약간 달달하면서 새콤한 맛이 시원하고 좋아요.
16. 동래할매파전
큼지막한 파를 즉석에서 철판에 올려 전으로 구워 줍니다. 야채 본 재료 그대로의 씹는 느낌이 살아있어서 아삭아삭하고 고소한 식감이 너무나도 좋아요. 비가 오든 비가 안 오든 파전과 막걸리는 환상의 궁합!
원문: 쉐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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