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폰트라고 부르는 프리젠테이션에서의 글씨체에 관해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이미지도 중요하지만 결국 슬라이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글씨입니다. 때문에 폰트 선택은 매우 중요합니다.
1. 무조건 가독성이 최우선이다
명심해야 할 점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명확합니다. 바로 가독성이죠. 괜히 멋부리는 것보다 보는 사람들의 가독성에 초점을 맞추는 게 최우선 과제입니다.
2. 화려한 폰트는 제목에만 허용된다
두 슬라이드를 비교해 보시죠. 둘 다 세련된 이미지와 화려한 폰트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위의 슬라이드는 화려한 폰트가 세련된 이미지를 보충해 주는 정도라면, 아래는 화려한 폰트가 이미지를 뒤덮고 있습니다. 이처럼 멋 부리는 글씨는 제목 정도에만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3. 귀여운 폰트는 전문성을 떨어뜨린다
특히 컨설팅이나 보고서에서는 절대 멋 부리는, 혹은 귀엽거나 예쁜 폰트를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글꼴 하나로 전문성이 뚝 떨어져 보이기 때문이죠.
4. 대중적이고 가독성 높은 폰트를 사용하라
그렇다면 어떤 폰트를 사용해야 할까요? 위의 6가지 폰트를 추천해 드립니다. 이 중 노란색으로 표기된 폰트는 유료 폰트이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를 기울이는 게 좋습니다.
나눔 고딕도 훌륭하지만 아무래도 대개의 PC에 깔린 대중화된 폰트를 사용하는 쪽을 추천합니다. 윤명조체나 윤고딕체를 컨설팅, 보고서에 활용할 때는 330, 340을 기본으로 하되 상황에 따라 다른 굵기를 활용하세요.
5. 본문 폰트 사이즈는 14 정도가 좋다
글씨 크기 역시 중요합니다. 청중 앞에서의 프리젠테이션이라면 굵직한 키워드를 박아야겠지만, 보고서, 컨설팅에 있어서는 그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어느 정도 폰트 크기가 있는 게 좋습니다. 워드처럼 작은 폰트 크기를 쓰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죠.
6. 명조체는 감성에, 고딕체는 전문성에 강점이 있다
명조체는 획에 삐침이 있어 장식적 느낌을 주는 세리프(serif) 폰트를, 고딕체는 삐침이 없는 산세리프(sans-serif) 폰트를 대표합니다. 이들은 각각 장점이 있으니 적절하게 활용하세요. 다만 진지하게 궁서체는 사용하시지 않기를 권합니다.
7. 폰트 숫자는 최대 3개로 제한하라
폰트가 많아질수록 슬라이드는 지저분해집니다. 되도록이면 하나의 폰트를 사용하시고, 경우에 따라 한 개 정도의 폰트를 더해 주십시오. 다만 제목 등은 별도의 폰트를 활용해도 무관합니다. 그렇게 해서 최대 3개까지의 폰트를 사용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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