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라탕, 마라샹궈
SNS를 필두로 엄청난 인기를 끈 중국 음식. 화끈하고 자극적인 맛이 한국인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최근 2~3년을 휩쓸며 장기집권을 하나 싶었는데, 2019년 터진 위생 논란으로 조금 주춤해진 감이 있다.
2. 흑당버블티
타피오카 펄과 흑설탕 시럽에 우유를 넣어 먹는 버블티. 기존 버블티도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얻었는데, 더 강력한 단맛을 지닌 흑당버블티가 2019년부터 한국을 휩쓸기 시작했다. 원조는 대만의 가게 ‘천싼딩’에서 만든 고유 메뉴라고.
3. 수플레 팬케이크
원조는 일본. 폭신폭신해 보이는 비주얼로 인스타그램을 휩쓸며 큰 인기를 얻었다. 마찬가지로 직접 만들려다 망한 사진도 사람들의 피드를 뒤덮게 되었다고(…) 코로나19 이후로 인기는 조금 뜸해진 상황.
4. 달고나 커피
코로나19 초기, 집안에 갇히게 되자 사람들은 분노를 담아 400번 커피를 저어 달고나 커피를 만들었다. 거의 ‘달고나 커피 챌린지’라고 봐도 이상하지 않았던 상황. 이런 한국의 열기가 해외에도 퍼져나가며 ‘Dalgona Coffee’를 유행시키는 기현상도 일어났다. 맛은… 커피 크림이 올라간 달달한 우유에 가깝다는 평.
5. 접는 김밥 (← NEW!)
2020년 새로 탄생한 유행 음식. 돌돌 말아 먹는 김밥이 아니라, 종이처럼 양면을 접어 먹는 김밥이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왔던 김밥이 모티브가 되었다고. 만들 때는 간편하고, 샌드위치에 가까운 독특한 비주얼로 SNS를 조용히 장악해가고 있다. 맛이야 뭐, 맛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라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