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빅 쇼트> (2016)
곤경에 빠지는 건 뭔가를 몰라서가 아니다.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 때문이다.
- 마크 트웨인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견해 어마어마한 수익을 거둔 펀드매니저들의 실화를 담았다. 이 영화가 저격하고 있는 것은 2007년 미국 금융 시장 그 자체다. 어째서 주인공들이 주식시장 ‘하락’에 베팅하게 되었는지 보여준다.
2. <인사이드 잡> (2010)
<빅 쇼트>와 마찬가지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다룬 다큐멘터리. 전 세계가 수십 조 달러의 빚더미에 올라앉고 3천만 명이 해고되며, 5천만 서민들이 극빈자가 되는 아수라장을 다큐멘터리로 담았다. 당시 금융계에서 위기를 관리했거나, 정치계에서 일하던 인물들의 실제 목소리도 담겨 있다.
3.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2013)
아마 여기 주인공은 윗 영화에서 저격하는 인물형일 것이다(…) 화려한 언변과 명석한 두뇌를 갖춘 주인공이 주가 조작으로 월스트리트 최고의 억만장자가 되는 내용을 담았다. 참고로 엄청나게 야하다고 하니 설에 가족들과 함께 감상할 때는 주의를 요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점이라 집에만 있다면 마음껏 보자(…)
4. <작전> (2009)
이번에는 국내 주식시장을 다룬 영화를 살펴보자. 국내 영화 중 주식 관련 영화로는 손꼽히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영화 특유의 친절함으로 주식 투자에 대한 상식이 없는 사람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으며, 해피엔딩으로 많은 투자가들에게 희망(…)을 심어준다고.
5. <월 스트리트> (1988)
구관이 명관이다. 인간의 욕망은 33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다를 게 없다는 걸 보여주는 영화. 특히 고든 게코의 역할은 당시 활동했던 실제 주식 브로커 몇몇을 모델로 만들어진 캐릭터로, 당대 대중문화 속 탐욕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