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해야 하는 일과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을 구분하는 것이 필요한데, 스타트업(초기 혁신기업)일수록 이러한 구분이 모호한 면이 많아 사업을 하시는데 어려움을 겪으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자문을 해드렸거나 해드리고 있는 기업들의 CXO 분들에게 말씀 드렸던 이야기 중 몇 가지를 간략하게 적어보았습니다. 제가 드리는 말이 모든 상황에 다 맞지는 않겠지만 사업 운영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꼭 알아야 할 점
1. 생각만 하지 말고 실행하라. (Quick and Dirty)
– 생각한다고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실행을 하다 보면 최초의 생각과 다른 일들이 많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생각을 했으면 최대한 빨리 실행해 보고 결과를 얻어야 한다. 그것이 좋은 결과든 나쁜 결과든 의미가 있었다고 판단되면, 왜 그러한 결과가 나왔는지 분석해보고 해당 결과에 따라 그 다음 행동을 결정하라.
2. 경쟁자가 나타날 것을 예상하라. (You’re Not The Only One)
– 좋은 사업 아이템을 찾아서 사업을 하다 보면 경쟁자가 나타나기 마련이고, 그 경쟁자는 당신이 했던 사업을 그대로 따라 할 것이다. 그 상황을 속상해하거나 화내지 말고 같이 시장을 더 크게 만들 생각을 해라. 경쟁자가 나타난다는 것은 당신의 사업이 매력적이라는 시그널이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이 없으면 시장은 되려 경쟁자를 택할 것이다.
3. 자신의 핵심역량이 무엇인지 인지해라. (What is Core Competency?)
–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산이 무엇인지 자기 스스로 인지해야 하고, 그 자산을 정말 적절하게 잘 활용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봐라. 또한,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니 가지고 있는 것도 중요할 수 있지만 그걸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에서 새로운 역량이 발견될 수 있다.
잊어서는 안 되는 점
1. 사용자와 고객을 혼동하지 마라. (Users, Not Customers)
– 새로운 서비스 기획 시 많은 서비스 기획자들이 UI(User Interface), UX(User Experience)를 이야기 한다.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정작 돈을 내는 사람은 사용자가 아니라 고객이다. 돈을 벌려면 CEM(Customer Experience Management)를 잊지 말고 생각해야 하며, “돈이 되는 기획”을 할 수 없다면 당신은 기획자라고 불릴 수 없다.
2. 사업 아이템과 비즈니스 모델을 혼동하지 말라. (Mind Your Own Biz Model)
– 같은 사업 아이템이라고 하더라도 비즈니스 모델이 다를 수 있으며, 다른 사업 아이템이라고 하더라도 비즈니스 모델이 같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프린터 판매와 캡슐 커피 판매 사업의 경우, 아이템은 다를 수 있지만 돈을 버는 방식은 유사하다.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면서 새롭게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보다는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잘 연구하고 분석해서 자신의 사업에 적절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3. 경진대회는 사업 설명회가 아니다. (Doing in the Right Time at Right Place)
– 경진대회에 참가하는 것과 사업 설명회를 진행하는 것은 완전히 틀리다. 최근 많은 경진대회에서 평가와는 상관없는 질문들이 오고 가는 경우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만약 경진대회에서 누군가가 당신 기업의 핵심정보에 대해 물어본다면 먼저 그 사람이 믿을만한 사람인지 살펴보고, 경진대회 진행 후 별도의 미팅을 잡아서 그 사람과 사업 이야기를 시작해라.
원문: 세상을 보는 또다른 시선
chanel espadrillesrue21 CEO Discusses Q4 2010 Resul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