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FIFA 브라질월드컵>이 ”불쑥” 다가왔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세월호, 지방선거 등의 이슈가 이어지면서 그 열기가 예전만은 못한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그래도 월드컵은 단일 스포츠 경기로는 세계 최대규모의 스포츠 축제입니다. (하계 올림픽은 다종) 그만큼 각종 기업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마케팅 모멘텀이죠. 그래서 월드컵 기간에는 기업들의 인프라와 아이디어 각종 자원이 총망라된 그야말로 다양한 이벤트/프로모션, 광고, 홍보 활동들을 감상할 수 있는데습니다. 그래서 2014브라질월드컵 관련 주요 기업들의 눈물 나는 스포츠마케팅, 스폰서쉽 활동을 정리해봤습니다. 월드컵 마케팅 가이드라인은 덤입니다.
공식 스폰서와 마케팅 가이드라인
먼저, 이번 월드컵의 주요 스폰서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공식적으로 월드컵 스폰서쉽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은 6개의 fifa 공식 파트너, 8개의 월드컵 스폰서, 8개의 국가단위 서포터로 구분이 됩니다. 우리의 현대&기아차는 다양한 경쟁기업들을 제치고 ‘FIFA공식 파트너’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 공식 스폰서들은 FIFA, 그리고 월드컵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거나 이미지, 로고 등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등등의 권리를 갖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이미지상에서 위에 랭크(?)되어 있을수록 FIFA와 월드컵 관련한 스폰서쉽 활동에서 자유도가 높아지겠죠. 그 외의 기업/기관/단체 등은 자고로 FIFA의 지적재산권, 상표권, 초상권 그리고 이에 연계한 스폰서쉽 관리가 엄격하기로 소문난 만큼, 관련 가이드라인을 잘 살펴두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아래를 참고해보세요. 🙂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활용 관련 가이드라인 다운로드
그럼 본격적으로,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의 기업/기관 스폰서쉽 활동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일단, 공식 스폰서들을 중심으로 살펴봤구요. 그외에는 Jay군의 눈에 걸리는(..) 기업들을 정리했습니다. 차근차근 살펴보시죠.
1) 코카콜라
바야흐로 ‘월드컵콜라(..)’로 거듭나고 있는 코카콜라가 첫번째입니다. FIFA 파트너죠. 이들은 비교적 일찍부터 월드컵 스폰서쉽을 가장 활발히 전개했는데요. 전세계를 돌며 월드컵 트로피를 전시한 ‘트로피 투어’, 전세계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모아 초 거대한 flag를 만드는 ‘happinessflag 캠페인’ 등의 큼직큼직한 캠페인을 포함해, 국내에서는 <무한도전>과 함께 ‘콕콕댄스’ 이벤트도 진행 중입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주요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브라질’, ‘월드컵’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들을 쏟아내고 있기도한데요. 아무래도 공식 후원하는 팀이나 선수가 없다보니, 코카콜라 특유의 열정과 브라질, 축구 등을 연계한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유튜브에서는 할머니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을 그린 ‘Granny’s Grannies Football’가 재밌네요.
2) 나이키 vs 아디다스
축구 혹은 월드컵에 대해 관심이 좀 적으신 분들은, 왜 나이키가 아니고 아이다스가 월드컵 공식 후원사일까… 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1970년대부터 축구는 아디다스, 월드컵은 아디다스였죠. 전통의 축구명가 아디다스는 각종 대회를 중심으로 vs 나이키는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스타/팀마케팅에 각각 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참고로 이번 월드컵 출전국 중 나이키는 10개국을 아디다스는 8개국을 후원하고 있다고 하네요.(퓨마도 8개국)
다만, 이런 대회차원, 스타나 팀차원의 스폰서쉽 활동 외에, 두 브랜드 모두 워낙에 스포츠 그 자체인 기업들이라 월드컵 관련 활동들이 오히려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주: 이 글은 6월 7일 작성) 유니폼 공개를 한다거나, 아디다스의 경우 월드컵 공식공 ‘부라주카’를 공개한다거나, 모두 알만한 활동들만 보이네요. 다만 워낙에 써먹을 이슈가 많은 기업들이니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조만간 본격적으로 쏟아내겠죠. 덤으로 영상 컨텐츠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입니다.
3) 버드와이저
다음은 버드와이저입니다. Rise as one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이른바 ‘축구’를 통해 전세계가 하나가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련 맥주도 발표하고, TVCF도 하고, 소셜미디어도 활용하고 있는데요. 다만 관련 활동들이 코카콜라와 대비할 때, 확 전달되지는 않는 느낌입니다.
주요 SNS를 통해서도 다양한 월드컵 관련 콘텐츠들을 올리고 있는데요. Budweiser Hero를 중심으로 축구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콘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고,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자기 얼굴 사진을 올리고 선택한 국가별 flag를 선택하면 페이스 페인팅을 해주는 앱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재밌는 것은 페이스북 fan이 천만명이 넘는데 콘텐츠 당 좋아요가 평균 100 언저리네요.
4) 현대자동차 & 기아자동차
현대 & 기아자동차는 국내 기업이기에 좀 더 관심이 가네요. 두기업 모두 국내보다는 글로벌단에서 활동이 활발한 편입니다. 현재까지는 세월호 참사가 그 이유이겠죠. 글로벌단의 경우, 주요 소셜미디어를 통해 월드컵과 자동차를 연계한 아이디어가 눈에 띕니다. 실질적으로 경기 개최 이전에 이를 연계하기가 쉽지는 않을텐데.
특히, 기아자동차는 트위터를 통해 월드컵과 관련한 다양한 미디어, 인플루언서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습니다. 또, Soul을 타고 브라질 리오로 떠나는 ‘Road to Rio’캠페인도 독자적인 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축구팬들의 응원메시지를 받는 ‘top 3 pins of the week’ 이벤트를 진행 중이구요. 월드컵 소식만 전하는 트위터 계정을 따로 갖고 있기도 합니다.
5) 에미레이츠 항공
중동의 부호 에미레이츠 항공은 혹시나 해서 관련 기사까지 뒤져봤는데도… 관련 활동이 전무하다시피 하네요. 다만, 공식 후원하고 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날 선수단을 활용하거나, 돈 많은 회사답게 펠레, 크리스티안 호날도 등을 활용해 꾸준히 축구와 관련한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6) 구글
월드컵 공식 스폰서가 아닌, 구글이 내놓은 해법도 재미있습니다. 지난 6월 4일 성소수자를 응원,후원하는 #ProudToPlay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글 메인과 유튜브 메인까지 활용하고 있죠. (외국에도 동성애 혐오는 넘치는지, 반대 투표가 넘칩니다) 구글맵을 통해서는 월드컵 경기장과 주요 View를 업데이트해두었다고 합니다.
7) 맥도날드
자, 마지막으로 살펴볼 기업은 월드컵 스폰서인 맥도날드입니다. 23시간전쯤 따끈따끈하게 GOL이란 사이트를 오픈했네요. 골넣는법이란 영상과 각종 골넣기앱을 볼 수 있구요. ‘Grab a McDonald’s Special Edition FIFA World Cup Fry box and support your favorite team!’이란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가 출시되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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