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끝났다. 모든 전쟁에는 승자와 패자가 있다. 하지만 승패가 뚜렷함에도 승자와 패자를 구분하기 힘들 때도 있다. 왜냐면 승자라고 마냥 행복할 때가 아니기 때문이다. 패자는 마음이 편하지야 않겠지만, 조금씩 마음이 씻겨 나간다. 이에 반해 승자에게는 가시밭길과, 끝없는 패배만이 남아있다. 결국 모두들 아픔을 안고 가게 된다. 박근혜도, 문재인도, 안철수도…
그런 그들을 위해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야동을 추천하고자 한다. 그들의 성향과 키워드에 맞춰.
박근혜 키워드 : 국민
박근혜는 블록버스터하다. 그녀의 삶부터 그렇다. 부모님이 모두 암살당하고, 동생은 마약에 빠지고… 일가친척끼리 칼부림이 나고… 이건 정말 60억분의 1 효도르급의 삶이다. 그런 그녀는 항상 ‘국민’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추천한다. 국민 AV 아이돌 야마구치 리코.
야마구치 리코는 일본 최고의 아이돌 그룹 AKB48 출신 (당시 활동명은 나카니시 리나) 이다. 한 때는 그룹에서 싱글 선발로 나설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그러니까 우리 식으로 이야기하면 소녀시대 태연이 야동을 찍었다고 하면 된다. 오오… 천사여…
그녀는 삶도 무언가 박근혜와 닮은 것 같다. 우선 나이차이는 좀 나지만 전국민의 인기를 끄는 아이돌이다. 그리고 수려한 외모를 자랑한다. AV를 찍은 이유는 어머니의 빚 때문이라는데, 불우한 가정사 역시 박근혜와 겹친다. 심지어 동생도 AV를 찍어 함께 출연(!)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하니… 또 박근혜는 한 정당의 수장에서 나라의 수장으로 업그레이드했고, 야마구치 리코는 아이돌계의 수장에서 야동계의 수장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평행이론?
참고로 교복이 거의 시도때도 없이 나오니까 다운받지 않기를 권한다. 특히 国民的アイドルやまぐちりこ 学園コスプレ×超極小デジタルモザイク超豪華3時間スペシャル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처음부터 끝까지 교복으로 가득하다. 품번은 STAR-256.
문재인 키워드 : 배려
문재인은 좀 놀랍다. 그 정도 지위의 정치인답지 않게 놀라울 정도로 깨끗하다. 털어도 털리지 않는 도덕성 최강캐였다는 게 주변 기자들의 중론이다. 하지만 동시에 ‘대한민국 남자’를 슬로건으로 내밀었을만큼 특전사, 강한 남자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남자’에 가장 어울리는 AV 배우는? 말할 것도 없이 시오후키를 보급한 갓 핑거 카토 타카 선생이다.
시오후키… 라고 하면 잘 모르겠지만 바지락조개의 일종이자, 고래가 물을 뿌는 것을 의미한다. 그 두 가지가 섞이면 뭔가 떠오르지 않는가? 그렇다. 야동에서 여자들이 쉬(……..) 하는. (≥∇≤) 참고로 남자도 가능하니 남녀차별 발언은 아니다. 아무튼 카토 타카는 그 엄청난 테크닉으로 많은 여성에게 행복을 가져다 줬다. 그렇다고 그의 시오후키가 단순히 기술에서 기인하지 않는다. 그의 시오후키는 ‘배려’의 시오후키다. 그의 어록을 보자.
“나는 어머니를 그 누구보다 존경하는 페미니스트로 여성은 이렇게 소중하게 대해줘야 한다는 의미에서 AV에 출연하고 있다”
“손가락만으로 여성을 절정으로 보내는것은 분명히 예술이다. 하지만 나의 테크닉이 예술이 아니라 여성의 아름다움이 예술이다”
“AV출연 엑스트라 남자배우들이 나보다 못하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다. 그들은 내 영혼의 분신이다”
“여자를 슬프게 울리는 놈들은 쓰레기이다. 여자를 기뻐서 울게 해야한다. 명심하자”
“자위는 고독한 행위가 아니다. 이 메세지를 내 작품을보며 자위하는 이들께 전하고싶다. 너는 혼자가 아니라고..”
그렇다. 세심하게 상대방의 마음까지 살피는 그의 모습. 그 마음씀씀이, 배려심이 여자들을 울리는 것이다. 이는 오세훈 대통령의 女幸프로젝트, 여자를 울려라… 를 구호가 아닌 몸소 실천한 것이 아닌가? 문재인 역시 그 세심함으로 훈훈한 에피소드를 낳았다. 그런 그를 더 이상 볼 수 없음이 아쉬울 따름이다.
아… 추천작. AV <あれから10年 秘技o 男のバイブル Vol.1 [ 完全潮吹き入門 ] (그로부터 10년 비장의 기술 전수 남자의 바이블, 시오후키 완전 입문판) 을 참조하자. 어떻게 시오후키를 시전하는지 제자들과 여배우들을 통해 친절하게 알려준다. 지식과 정보는 공유되어야 한다.
안철수 : 진심
안철수는 쓸쓸히, 그리고 씁쓸히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러나 그가 남긴 ‘진심’은 오랫동안 우리 마음 속에 남아 있으리라.
본인이 아는 최고의 AV 고수가 있다. 그는 제작사와 여배우 이름을 그리 많이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는 놀랍게도 야동을 몇 시간동안 단 한번도 넘겨 보지 않는다. 영화를 감상하듯 차분히 처음부터 끝까지 본다. 그가 내게 남긴 말이 있다.
“야동을 넘겨보지 않으면 여배우의 진심을 알게 된다네. 정말 저 여자가 쎾쓰를 즐기는지, 아니면 단순히 연기하는지 꿰뚫어 볼 수 있지. 이것이 진심의 야동일세.”
그래서 소개한다. 니시노 쇼우.
1985년생으로 AV 배우치고는 연식이 좀 됐다. 나이가 좀 된지라 아청법 걱정은 안해도 된다. 처음에는 얼굴로 승부했다. 윤아 닮은 AV 배우라고 나오는 애 둘이 있는데 한 명이 모모 타카이고, 또 한명이 니시노 쇼우다. 비슷하게 예쁜 얼굴로 출발했으나 끝은 달랐다. 모모 타카이는 좀 마구로 (냉동참치 : AV에서 연기 제대로 안하고 뻣뻣한 애들을 의미) 과인데 반해, 니시노 쇼우에게는 진심이 있었다.
그녀의 몰입연기는 많은 남자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었다. 심지어 그녀는 쎾쓰 장면 외에 일상 연기까지도 몰입하는 프로 의식을 보여준다. 흔히들 신들린 연기를 ‘빙의’했다고 한다. 진정한 연기는 캐릭터 자신이 되는 것이다. 요즘 어린 것들은 그저 예쁜 얼굴 믿고 작품을 마구 내놓기만 하는데… 꽃은 지고 시들지만 그 뿌리는 오래갈지어니…
추천작품은… 나이도 지긋하시니 양으로 승부하자. Wキャスト (2009년 발매, MOODYZ) 역시나 이제는 늙고 지쳐 전설이 되어가는 아사미 오가와… 와 함께한 협연이다. 품번은 알아서 찾아라. 내가 무슨 니들 딸딸이 도우미도 아니고(…)
박근혜에게 필요한 리더십. 야동에서 배운다.
이렇게 세 후보에게 어울리는 야동을 알아봤다. 이 세 키워드를 합쳐보자. 국민을 배려하는 진심… 이 된다.
그녀가 이 세가지 키워드를 기억한다면 아마 대한민국의 5년은 최고의 5년일 것이다. 이 중 국민이 빠지면 방향을 잃게 되고, 배려가 빠지면 포퓰리즘으로 흐른다. 또 진심이 빠지면 국민을 성장시킬 수 없다. 박근혜가 이 세 야동배우 키워드를 잊지 않기를 바란다. 이것만 잊지 않는다면 우리의 5년은 그 어느 때보다 폭딸 풍족할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