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sual Capitalist의 「The Stocks to Rule them All: Big Tech’s Might in Five Charts」를 번역한 글입니다.
미국 빅 테크 기업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 들어 더 커진다. 5대 빅 테크 기업들 중 4곳이 최근 의회에 나와 그들의 반경쟁적인 사업 관행과 개인 정보 보호 문제를 논의했다.
하지만 이들의 사업은 번창한다. 전통적인 경제와 비교해 볼 때 빅 테크 기업들은 무형의 사업 영역에서 운영된다. 인터넷을 통한 광범위한 규모의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해, 더 빠르고, 더 저렴하며, 더 수익성 있는 사업을 펼칠 수 있었다.
아래 차트는 빅 테크 기업들의 모멘텀과 주식시장이 빠르고 활발하게 회복하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보여준다. 자료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주식이라고 다 같은 것은 아님
S&P 500을 구성하는 505개 종목 중 연초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 중인 곳은 3분의 1 정도에 불과하며, 나머지 종목은 마이너스(-)였다.
이렇게 대다수의 종목들이 수익률이 저조함에도 S&P 500은 연초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창출했다. 지수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가중치를 매기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빅 테크 기업들 5곳은 505개 종목 중 단 5개 종목에 불과함에도, 현재 지수에서 25%의 비중을 차지한다.
빅 테크 기업들의 지배력은 시가총액 상승에 의해 더 커진다. 예를 들어 애플은 2018년 8월에 가장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했고, 이제 불과 2년 만에 2조 달러 이정표에 아주 근접해 있다. 이는 빅 테크 기업들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여러 예들 중 하나일 뿐이다.
전염병에 면역?
5대 빅 테크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꾸준히 매출 증가를 보이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사업을 진행한다.
이들 각각의 주가 상승은 기술주와 전체 S&P 500 지수 간의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 동일 가중 S&P 500 지수는 다각화를 제공하긴 하지만, 최근 저조한 성과를 거두었다. 연초 대비 S&P 500 지수가 4.5% 상승한데 반해, 동일 가중 지수는 -3.5%를 기록하면서, 양자의 차이는 8%나 된다. 빅 테크 기업들의 뛰어난 성과와 상당한 비중이 합해져서 이 차이를 만들었다.
주식시장의 단절
최근 “주식시장의 단절”이라는 문구가 자주 등장하며, 이것은 현재 금융시장의 상황과 경제와의 관계 또는 관계 부족에 대한 소비자의 시각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경제가 기록적인 실업률과 과다한 기업 파산율과 싸우는 동안,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접근해간다.
이러한 단절은 S&P 500 기업들이 올리는 매출의 지리적 원천뿐 아니라, 이들이 지수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가중치로 설명할 수 있다. 개인의 일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업들은 주식시장에서 미미한 부분을 차지하는 동시에 작고 취약한 곳들이다. 그들이 아무리 몸부림을 치더라도, 주식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글로벌 발자국
세계화 시대에 미국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지리적 다각화를 진행한다. 그들의 매출 흐름은 전 세계적으로 퍼져 있으며, 미국 국내에서의 매출이 과거보다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 예를 들어, S&P 500 기업들의 2018년 해외 매출 비중은 42.9%이며, 빅 테크 기업들은 이보다 더 높다.
빅 테크 기업들의 선전
빅 테크 기업들은 역풍을 순풍으로 바꿀 능력이 있음을 보여 주었다. 심지어 지금처럼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그렇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에 따르면, 앞으로 이들 기업이 훨씬 더 많은 성장을 눈앞에 두었다.
원문: 피우스의 책도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