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국내 PC게임 중 가장 유명한 게임: 배틀그라운드
한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게임은? 당연히 리니지다. <리니지2M>은 올해 1분기 구글플레이 매출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출시 초기에는 하루 매출만 40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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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가장 유명한 국산 게임은? 단연 <배틀그라운드>다. 현재는 많이 떨어졌지만, 최전성기에는 스팀 동시접속자 320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 국내 1위가 아닌 세계 1위다. 판매량도 ‘역대’ 세계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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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는 ‘배틀로얄’ 장르를 본격적으로 열어나간 게임으로 여겨진다. 배틀로얄 장르가 어떻게 성립되어 성장했는지, 그 역사를 알아봤다.
온라인 게임 이전의 ‘배틀로얄’
‘배틀로얄’이란 단어가 대중화되는 데에는, 미국의 프로레슬링이 가장 큰 공을 세웠다. 떼거지로 싸우는 ‘로얄 럼블’의 룰이 ‘배틀 로얄’로 불렸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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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배틀로얄’의 이름이 알려지는데 기여한 작품은, 일본에서 소설과 영화로 인기를 끈 <배틀로얄>이다. 같은 반 학생들끼리 섬에 갇혀 서로를 죽인다는 자극적인 설정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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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로얄 장르의 시초, <ARMA2: DAYZ>와 <H1Z1>
블리자드는 수많은 유즈맵 장인들을 키웠다. 아래 마리오 게임은 <스타크래프트>의 유즈맵이다(…)
<워크래프트3>는 아예 라는 걸출한 유즈맵을 낳았다. 한국에는 변형된 유즈맵 <카오스>로 잘 알려져 있으며, 전세계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 역시 도타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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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3와 유사하게 역시 본판을 기반으로 만든 유즈맵 라는 좀비 서바이버 모드가 인기를 끌었다. 도타처럼 역시 별도의 게임으로 제작되는데, 여기에서 배틀로얄 모드가 대박을 쳤다. 배틀로얄 모드를 만든 ‘브랜드 그린’은 이후 에 이어 <배틀그라운드>까지, 혼자 배틀로얄 장르의 A to Z를 확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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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로얄 장르의 확립: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
배틀그라운드의 등장은 마치 <도타2>와 같았다. AOS 장르를 순식간에 확립시키며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얻은 것. 동시에 이 장르 그 자체의 대명사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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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온갖 기록을 다 깨부수고 다니던 <배틀그라운드>의 앞에 등장한 암초는 <포트나이트>였다. 이후 배틀그라운드의 위용은 포트나이트가 이어받는다. 한국 시장을 제외하면 몽땅 포트나이트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서 표절 시비가 붙기도 했지만, 사실 배그 자체가 그리 새로운 게임도 아니다. 또한 건축이라는 요소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배그와 차별화도 시도하고 있다.
인게임에서 배틀로얄 모드의 활용: 월드오브탱크
이후 배틀로얄은 하나의 장르를 넘어, 서바이버 모드처럼 하나의 게임 모드로 장착한다. <월드오브탱크>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대표적 게임이다.
<월드오브탱크>는 굉장히 매니악한 게임이다. 리얼함을 강조하다 보니 조작에서부터 접근이 힘들다. 탱크는 이동을 위한 ‘차체’와 공격을 위한 ‘포탑’이 따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익숙해지면 상관 없지만, 그 전까지는 굉장히 큰 어색함을 이겨내야 한다. 그렇게 월오탱은 매니악한 고인물 게임이 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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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브탱크>를 고인물로부터 건져내고자 등장한 모드가 ‘배틀로얄’이다. 엄청 세밀한 조준이나 밀리터리 지식 없이도 즐길 수 있다. 총 20대의 탱크가 1대가 남을 때까지 죽어라 포를 쏴댄다. 3대 탱크가 10개의 팀을 짜서 겨루는 팀 배틀도 있다. 이 모드에서는 조작하느라 힘 빼지 않고, 처럼 탱크로 상대방을 막 때려부술 수 있다.
(월드오브탱크 배틀로얄 모드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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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브탱크 배틀로얄 모드 바로가기)
마인크래프트, 스타듀밸리… 점점 게임 안으로 파고드는 배틀로얄 모드
배틀로얄 모드는 이제 너무나 당연한 시대정신으로 여겨질 정도다. 인기 게임은 도입만 가능하다면 배틀로얄 모드를 넣고 있다.
<스타듀밸리>는 1인 개발자의 엄청난 덕력으로 만들어진 농장개발 게임이다. 부족한 잔재미는 유저들이 채워나가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battle royally 모드다. 넘 귀여워서 도저히 배틀로얄 같진 않지만, 아무튼 배틀로얄 모드의 주요 요소는 다 갖추고 있다.
배틀로얄 모드를 낳은 FPS 장르라면 말할 것도 없다. <워페이스>, <팔라딘스> 역시 배틀로얄 모드를 도입했다. 다만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오버워치>는 워낙 다양한 캐릭터들의 밸런스 조절 이슈로 도입되지 않았다.
대개의 게임은 게이머들이 질리게 되고, 일부 고인물 유저만의 게임이 되기 쉽다. 이것을 피할 수 있게 해주는 하나의 오락거리가 배틀로얄 모드다. 혹시라도 관심이 있었지만 접하지 못한 게임이 있다면 배틀로얄 모드는, 더 게임을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다.
※ 해당 기사는 월드오브탱크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