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포털 다음은 아직까지 지방선거와 교육감 후보에 대한 연관검색어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서울시 교육감 후보들마다 놀라운 차이를 보여줬다. 이 중 가장 압도적인 후보는 문용린이었다.
문용린: 룸, 농약, 패륜
놀랍게도 그의 리즈 시절 ‘교육부장관’은 없고, 뜬금 없이 룸이 있었다. 위키와 오마이뉴스를 뒤져보니… (주: 이 부분에 오류가 있어 일부 수정했습니다.)
문용린이 교육부장관 재직하던 2000년 5월 17일, 광주 5·18 기념식과 학술대회 등 행사 참석을 위해 광주에 있던 문용린은 오후 9시40분께부터 광주 그랜드호텔 옆 ‘새천년 NHK 룸가라오케’에서 접대부 2명의 술시중을 받으며 양주와 맥주 등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는 등 여흥을 즐긴 것이 발각되어 논란이 되었다. (위키)
문용린 장관 본인은 계속 버티었지만 여론과 정치권의 반발에 부담을 느낀 김대중 대통령은 취임 8개월도 되지 않은 문용린 교육부 장관을 8월 전격 교체한다. 사실상의 경질, 즉 문용린 장관에게는 불명예 퇴진인 셈이다. 이로서 초대 교육부총리도 영영 물 건너 가버렸다. (오마이뉴스)
그렇다! 그는 김대중 정부 때 그토록 큰 논란을 일으킨 5·18 룸살롱 사건의 주역이었다. 새누리당은 성희롱, 또는 성추행 전력 우근민, 김태호, 김무성, 강용석 등을 낳은 정당이니 이 정도는 아닐 수 있다는 생각에 그는 보수로 향한 것이 아닐까. 하긴 춘향전은 변사또가 춘향이 따먹는 이야기라거나, 룸에 가면 오히려 자연산을 찾는다거나, 못생긴 여자가 서비스가 좋다는 분이 높은 분이시니, 아예 티도 안 날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5·18 챙기지도 않잖아?
아무튼 이 사건으로 민주당 쪽 교육 담당자였던 문용린은 빡쳐서, 새누리당으로 가서 이제는 교학사 교과서 집필진에게 지지를 받는 교육자가 됐다. 참으로 “나비효과”를 넘은 “룸효과”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고승덕: 딸, 재혼, 이혼, 부인, 아들, 자녀, 박태준, 전부인…
이번 선거를 통해 정몽준이 개그맨으로 인기몰이한 것을 용서할 수 없었는지, 고승덕은 드라마 작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다 아는 이야기이겠지만 정리하자면…
1. 고승덕이 아들의 이중국적 자녀 문제에 눈물을 흘리자…
2. 딸이 아빠 떨어지라고 디스하고…
3. 전 장인 박태준회장의 아들은 기뻐하고…
4. 문용린은 패륜이라며 근엄하게 꾸짖고…
5. 고승덕은 문용린 배후설을 주장하고…
6. 전처는 이혼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간접 디스하고…
7. 이 와중에 고승덕의 현 처제는 고승덕 편을 들고…
한편 사랑과 전쟹 제작팀은 “우리가 20년 동안 한 번도 써내지 못한 드라마를 써냈다. 저런 천재 작가가 겨우 정치나 하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슬프다. 몇십 억을 주고서라도 스카웃 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스토리 흐름이 너무 훌륭해서, 일단 드라마로 만들기만 하면 워낙 좋아 연장방영이 얼마든지 가능하리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조희연: 아들(…)
뭘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 얼마나 이슈메이킹을 못 하는 사람이면, 아고라에 글 한 번 쓴 아들이 연관검색어인가… 아무튼 아들이 외고를 나왔는지, 대학을 다니는지는 알 길이 없고…
나름 열심히 조사해본 결과 왼쪽이 첫째, 오른쪽이 둘째라는 정보를 입수했다. 그 이상의 정보는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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