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서울시장 후보가 유세 중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함께 찍힌 사진을 들어보이며 박원순 후보를 비판했다고 한다. 사진 속 박원순은 이정희와 함께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어,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 이전에도 정몽준 후보는 박원순 후보가 이정희에게 “서울시 공동운영 계획 세우자”는 제안을 한 것에 대해 비판해 왔다.
정몽준, 친노종북의 수장 노무현과 함께 했던 것으로 밝혀져
하지만 이와 함께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는데, 정몽준은 무려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했기 때문이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이정희-박원순보다 더욱 친근한 포즈를 취하고 있으며, 노무현은 일베, 수컷닷컴 등에서 “친노종북세력”을 이끈 수장으로 여겨지기에 이에 대한 해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몽준, 친노에 이어 종북 세력 의심, 서울시장 자격 있나?
한편 정몽준은 애국보수답게 박원순의 안보관을 공격해 왔다. 허나 2002년 국정원 해체 등 수위 높은 종북 발언을 한 것도 함께 밝혀져 서울시장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일어나고 있다.
“국가보안법상 고무찬양죄를 삭제해야 한다”
“나는 지금이라도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김대중 대통령이 왜 아직까지 안 고치고 있는지 모르겠다”
“장기수 문제는 사상의 문제이며, 국가를 물리적으로 위협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상의 자유는 허용돼야 한다”
“국정원을 해체해야 한다”
“국가보안법상 고무찬양죄는 유엔인권위에서도 여러 차례 삭제를 권유한 문제다. 이 조항 때문에 지금 우리나라가 인권침해국으로 분류돼 있다”
정몽준, 부친 정주영 회장 정신 훼손, 패륜 의문
정몽준이 개과천선하여 애국보수로 바로 섰다고 해도 문제는 잔존한다. 바로 문용린이 고승덕 부녀에게 제기한 패륜 논쟁이다.
애초에 노무현은 5공 청문회에서 정주영 회장에 대해 맹공을 퍼부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또한 굴지의 대기업 현대가를 일으킨 정주영 회장은 전형적인 종북 세력이다. 그는 98년 소 1001마리를 이끌고 북한에 갔는데, 이는 애국보수가 비판하는 퍼주기 정책의 원조이기도 하다. 또한 북한에서 “존경하는 김정일 장군님”이라는 호칭을 써서 국가관을 의심받은 바 있다. 1999년부터는 현대아산을 통해 처음으로 금강산 관광도 개척했다.
박원순을 종북이라 말하는 정몽준의 기준이라면 부친 정주영 회장은 종북의 원류이자 산실이었던 셈이다. 이제 그는 상처 받은 애국보수 세력에게 답할 때이다. 그는 종북인가, 아니면 패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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