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Fortune의 Gold vs. bitcoin: An apocalyptic showdown을 번역한 글로, 3월 19일에 실린 글이기에 지금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히 비관론 예언자(doomsayer)들의 싸움이라고 부를 만하다.
일부 인터넷 사이트(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붕괴나 급격한 인플레와 같은 주제를 일반적으로 다루면서, 활발한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사이트)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한 가지 질문이 비트코인이 금만큼 좋냐 하는 것이다.
1971년 브레튼 우즈 통화 체제가 붕괴되고, 두 자릿수 인플레가 뒤따른 이후, 투자자들은 금을 인플레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또 공공 부채 부담을 감소시키고 수출 성장을 자극하기 위한 방편으로 화폐 인쇄와 평가절하를 이용할 수 있는 중앙은행에 대한 보호수단으로 생각해 왔다.
하지만, 금은 종종 인플레 환경에서 번창하고 있지만, 실제로 인플레 보다 훨씬 나쁜 어떤 무언가에 대한 배팅 수단이 되고 있다. 결국에는, 지극히 평범한 주식, 부동산, 또는 심지어 인플레 보호 국채까지도 정부가 발행한 통화의 실질 가치 하락에 대한 보호 수단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전 세계의 많은 투자자들에게 있어, 금은 전쟁이나 장기 불황과 같은 1970년대 스타일의 인플레 보다 훨씬 더 심각한 사건에 대한 위대한 수호자이다.
현재 비트코인이 주류에 가깝게 성장하고 있으며, (희소성과 정부의 영향으로부터의 자유와 같이) 금이 제공하는 것과 동일한 작용을 제공하고 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이 아주 심각한 상황에 대비해 투자자들을 더 잘 보호해 줄 수 있을까?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채굴 가능한 비트코인의 수는 2천1백만 개로 미리 정해져있는 반면, 채굴 가능한 금의 양은 더 복잡한 문제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 공급량 증가율은 연간 거의 1~3%씩 성장해 왔지만, 단기적으로 기준으로 볼 때, 새로운 발견으로 인한 금 가격의 큰 변동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물론, 새로운 기술로서 비트코인은 금 보다 훨씬 더 큰 변동성을 겪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2천1백만 개 이후 새로운 비트코인이 채굴되지 않을 것이란 점을 감안할 때, 궁극적으로 금 보다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 더 훌륭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우위: 비트코인
몰수의 위험:
광범위한 사회적 혼란이나 불황이 발생하는 경우, 정부가 민간 자산을 몰수 할 위험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 실제로, 1933년 및 1934년, 미국 정부는 처음에는 대통령령으로, 다음에는 국회 법령에 의해 사적인 금 보유를 불법화했다. 금 소지자들에게 보상을 해주긴 했지만, 이런 움직임의 전체적인 핵심은 금 본위 달러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것이었으므로, 보상금의 실질 시장 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었다.
만일 이와 같은 상황이 다시 일어난다면, 여러분은 금과 비트코인 중 어느 것으로 보유하는 게 더 안전할까요? 어떤 의미에서, 이것을 실제로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정부가 여러분의 금이나 비트코인을 몰수하고자 하고, 여러분은 그에 저항한다면, 여러분은 어떠한 경우에도 범법자가 될 것이다.
하지만 여러분이 정부에 대항하기로 결정한다면, 아마도 금 보다 비트코인으로 하는 것이 보다 수월할 것이다. 물론,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통해 여러분의 신원을 들키지 않고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이는 현금으로 소량의 금을 매수하고, 정부에 보고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
분명히 말하지만, 법률을 위반하는 것은 불법이며, 어떤 최악의 가상 시나리오에서도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
우위: 금
최악의 위험에 대한 헤지:
만일 여러분이 제 3차 세계 대전에 대한 불안으로 잠못들고 있다면, 금 보다 비트코인이 더 나은 헤지 수단이 될 수 있으리라 상상하기는 어렵다. 결국 비트코인은 그 기능을 인터넷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이 전력망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와 단절되어 있다면, 여러분이 비트코인을 실물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고 할지라도, 그 비트코인은 무가치하게 될 것이다.
우위: 금
사용의 용이성:
억압적이거나 무책임한 정부를 가진 국가의 국민이지만, 인터넷에 정기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것처럼, 덜 비참한 상황에서는 비트코인이 더 유용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아르헨티나 같은 곳에서 비트코인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아르헨티나 통화가 잘못 관리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경제가 만성적 인플레로 고통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금보다 비트코인이 더 나은 대체 수단이 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실물 금의 보유가 저장과 이동에 고비용이 소요되는 반면, 비트코인의 소비와 저장에는 사실상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우위: 비트코인
이와 같이, 이런 경화(hard-money)의 싸움에서 분명한 승자를 선언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금과 비트코인의 가치 중 대부분은 투기에 의한 것으로, 정치적 이벤트가 전개될 가능성이 있는 지에 따른 투자자들의 예측에 기반 한 것이다. 그리고 정치는 이익보다 예측하기 더 곤란하며, 이것이 바로 많은 주류 이코노미스트들과 금융 전문가들이 자산 중 금과 비트코인 같은 대체 투자 수단은 극히 일부 비중으로만 보유하라고 권하고 있는 이유이다.
물론 이것은 금과 비트코인이 무가치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이들의 가치가 아주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금이 자신의 위치를 회복할 수 있는 어떤 정치적 움직임이 발생한다면 금이 날아오를 수 있다. 이런 얘기가 완전히 미친 소리가 아닌 이유는 달러가 지배하는 변동 환율 세계가 신흥 시장의 불안정성과 세계 무역의 불균형을 야기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만일 비트코인인 충분히 광범위하게 보급됨으로써, 각국 정부들이 이를 받아들이고, 기업들도 또한 합법적 테투리 안으로 수용하게 된다면, 현재 600달러 내외인 비트코인 가격은 싸게 보일 수도 있다.
원문: 책도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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