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여행 필수 코스, 미술관과 박물관! 하지만 수많은 미술관과 박물관 중에 나는 어디를 가지? 이제 고민 끝! 다 돌아보기 어려운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취향 따라 골라 가는 미술관&박물관을 소개할게요.
1. 루브르 박물관 Musee du Louvre
에펠탑과 함께 파리의 상징이자 랜드마크로 여겨지는 곳이며, 영국의 대영 박물관, 바티칸 시티의 바티칸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꼽혀요. 크게 리슐리외관, 쉴리관, 드농관 등 3개의 전시실로 나누어져 있으며, 모두 4층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규모가 매우 크므로, 꼭 보고 싶던 작품을 놓치지 않도록 계획을 잘 세워보세요!
- 구글 지도 GPS: 48.860617, 2.337635
- 시간: 09:00–18:00, 수·금 09:00–21:45 / 휴무 화요일, 1/1, 5/1, 12/25
- 가격: 인터넷 사전 예매 필수 €17 (긴 줄로 인해 현장 구매는 사실상 불가)
- 웹사이트
루브르 박물관 즐기기 꿀팁: 루브르 박물관 입구는 여러 개!
세계 최고의 박물관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중앙 입구에 설치된 피라미드에는 언제 가도 입장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루브르의 상징인 피라미드를 통해 들어가고 싶은 방문객도 물론 있겠지만, 루브르 박물관에는 여러 개의 입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방문객이 많아서일지도 모릅니다. 북적북적한 피라미드 쪽 입구를 피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꿀팁!
사전에 예매한 티켓이나 뮤지엄 패스를 소지했다면 메트로 팔레 루아얄 뮈제 뒤 루브르 역과 피라미드 사이의 파사주 리슐리외 입구(L’entree Passage Richelieu)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티켓이 없다면 카루셀 개선문 옆 지하 입구나 리볼리 거리(Rue de Rivoli) 99번지 카루셀 갤러리 입구(Carrousel du Louvre)를 통해서 들어갈 수 있답니다.
2. 오르세 미술관 Musee d’Orsay
루브르 박물관과 함께 파리에서 꼭 방문해야 할 미술관 중 하나.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이 주를 이루어 반 고흐, 모네, 마네, 르누아르 등 한국인에게도 유명한 화가의 작품을 많이 전시해요.
오르세 미술관은 옛 기차역을 리모델링해 만든 미술관으로 전체적인 구조에서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으며, 특히 외국의 기차역에서나 볼 수 있는 대형 시계들이 인상 깊습니다. 강 건너편에서 오르세 미술관을 바라보면 센강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엽서 한 장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미술관에서 바라보는 강 건너편 풍경 또한 놓치지 마시길!
- 구글 지도 GPS: 48.860724, 2.326476
- 시간: 09:30–18:00, 목 09:30–21:45 / 휴무 월요일, 5/1, 12/25
- 가격: €14
- 웹사이트
오르세 미술관 즐기기 꿀팁: 유명 인증사진 장소는 여기!
미술관 5층에 위치한 시계탑을 통해 유유히 흐르는 센강과 튈르리 정원, 루브르 박물관 등 아름다운 파리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요. 특히 역광을 통해 멋진 실루엣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인증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시계탑 앞은 항상 만원이랍니다.
3.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Fondation Louis Vuitton
루이비통, 펜디 등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LVMH 그룹의 회장이자 프랑스 최고 갑부, 베르나르 아르노의 제안으로 세계적인 건축가 프랑크 게리가 설계했어요.
LVMH 그룹이 금전적으로 지원하는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은 현대미술 작품을 주로 소개합니다. 불로뉴숲 내, 아클리마타시옹 정원에 자리하며,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다는 점에서 건축적인 가치를 높이 평가받았다고 합니다. 테라스에서는 멀리 파리의 풍경도 감상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구글 지도 GPS: 48.877245, 2.267680
- 시간: 월·수·목 11:00–20:00, 금 11:00–21:00, 토·일 10:00–20:00 (전시에 따라 운영 시간이 달라질 수 있음) / 휴무 화요일, 1/1, 5/1, 12/25
- 가격: €16
- 웹사이트
4. 오랑주리 미술관 Musee de l’Orangerie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주로 전시하며,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모네, 세잔, 마티스, 르누아르 등의 작품을 전시합니다. 특히 모네의 ‘수련’ 시리즈를 소장해 이 작품을 보기 위해 오랑주리를 일부러 찾는 방문객도 많다는 점!
- 구글 지도 GPS: 48.863798, 2.322723
- 시간: 09:00–18:00 / 휴무 화요일, 5/1, 7/14 오전, 12/25
- 가격: €9(오르세 미술관+오랑주리 미술관 티켓 €18)
- 웹사이트
5. 로댕 미술관 Musee Rodin
앵발리드와 에펠탑 근처에 위치한 로댕 미술관은 18세기에 건축된 비롱 공의 저택에 자리합니다. 미술관에는 로댕의 조각과 그의 연인 카미유 클로델의 작품을 전시하며, 로댕이 생전에 수집한 그림이나 사진, 도자기 등을 볼 수 있어요. 미술관 반대편으로 잘 다듬은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데, ‘생각하는 사람’ ‘지옥의 문’ 등 로댕의 주옥같은 작품을 전시합니다.
- 구글 지도 GPS: 48.855531, 2.315806
- 시간: 10:00–18:30 / 휴무 월요일, 1/1, 5/1, 12/25
- 가격: €12
- 웹사이트
6. 피카소 미술관 Musee National Picasso-Paris
17세기 말 건축된 바로크 양식의 저택에 위치한 피카소 미술관은 1985년에 개관했습니다. 5,000점이 넘는 작품을 전시하며, 피카소의 그림뿐 아니라 조각, 사진 등도 볼 수 있어요. 그가 생전에 수집한 브라크, 세잔, 마티스, 드가 등의 작품 또한 전시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 구글 지도 GPS: 48.85987, 2.36228
- 시간: 화–금 10:30–18:00, 토·일 09:30–18:00 / 휴무 월요일, 1/1, 5/1, 12/25
- 가격: €14
- 웹사이트
7. 낭만주의 박물관 Musee de la Vie Romantique
1830년에 건축된 네덜란드 화가 아리 스헤퍼르의 자택에 위치한 낭만주의 박물관은 19세기 유럽 낭만주의에 영향을 받은 화가나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곳. 규모는 아담하지만 테라스에 있는 카페 덕분에 날씨가 좋은 날에는 동네 주민들로 북적입니다. 파리지앵과 함께 파리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다면 꼭 들러보세요.
- 구글 지도 GPS: 48.88111, 2.3335
- 시간: 10:00–18:00 / 휴무 월요일, 5/1, 12/25, 12/31
- 가격: 상설 전시 무료
- 웹사이트
원문: 여행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가이드북 『무작정 따라하기 파리(2019-2020)』에서 발췌·재구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