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형 미디어의 시대에 대응하는 마케터
작년 5월, 압구정에 삼성전자 팝업스토어가 오픈했다. 그곳에 등장한 제품은 ‘더 세로(The Sero)’. 이 제품은 모바일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제품으로, 세로 방향 스크린을 기본으로 한다. 미러링 기능으로 스마트폰의 화면을 그대로 전송해서 위화감 없이 SNS나 메신저를 이용할 수 있다.
‘아무리 스마트폰을 많이 본다지만, 이렇게까지?’라고 생각한다면 당신도 나와 같은 세대일 가능성이 높다. 시장조사 업체 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밀레니얼 세대가 하루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감상하는 시간은 154분으로, 이미 TV(137분)를 앞질렀다고 한다.
더 놀라운 것은 광고도 이런 영향을 받는 듯하다는 것이다. 뉴데일리 조사에 따르면 세로형(전체 화면)인 경우 47%가 더 기억에 남는다고 응답했다(차이 없음 32%, 가로형 21%). 그렇다면 고객과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갈망하는 마케터들이 활용할 수 있는 세로형 콘텐츠플랫폼은 무엇이 있을까?
1. SNS 전통강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우선 전통강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이런 트렌드를 파악하고 세로형 콘텐츠를 지원한다. 페이스북의 기존 영상광고부터, 인스타그램의 스토리를 활용한 광고는 모두 세로형 콘텐츠를 활용한 광고 진행이 가능하다.
특히 인스타그램의 스토리 광고는 지인들의 스토리를 보던 중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고, 몇 초 이상 시청해야 광고 건너뛰기가 가능한 타 광고들과 달리, 바로 넘길 수 있기 때문에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2. 짧지만 효과적인 영상 광고가 가능한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틱톡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 역시 세로형으로 된 콘텐츠로 광고를 운영할 수 있다. 숏확행(짧아서 확실한 행복)이라는 그들의 구호에 맞게, 짧고 재미있는 브랜드 콘텐츠로 광고를 운영하는 경우 최고의 채널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이들이 진행한 ‘숏확행세대’ 캠페인은 8일 만에 3,800만 뷰를 달성하는 등 이용자들의 상당한 참여를 끌어내는 채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발맞춰 다양한 브랜드가 틱톡과 협업해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라인프렌즈는 작년 10월, 틱톡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한정판 라인프렌즈 스티커를 선보였다. 이 스티커를 이용해 영상을 찍고 업로드하는 #LINEFRIENDS텐션파티 챌린지는 한국, 미국 등 5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었고, 2020년 1월 8일 기준 글로벌 누적 조회 수 2억 8,440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이처럼 마케터는 일방향적인 광고가 아닌, 잠재고객이 자발적으로 기업이 보내는 메시지에 응답하게 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기업의 메시지를 노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들이 기업의 마케팅 활동에 동참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마케팅을 통해, 마케터는 가성비 좋은 마케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3. 고객이 자발적으로 찾는 광고플랫폼, 캐시슬라이드
스마트폰의 잠금화면은 세로형이다. 이 잠금화면을 고객과 마케터 모두 효율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나의 광고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구상한 것이 캐시슬라이드이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관심사에 따라 광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고객은 캐시슬라이드 앱을 다운로드한 후 잠금 화면에 나타나는 광고를 잠금 해제하기만 하면 적립된다. 이런 구조로 타 광고 콘텐츠보다 거부감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세로형 디바이스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4. 오프라인 광고마케팅의 강자, 엘리베이터 TV
세로형 콘텐츠라고 반드시 모바일로 진행하라는 법은 없다. 최근 아파트나 상가 엘리베이터에 설치되는 엘리베이터 TV 역시 세로형 콘텐츠를 활용하기 최적의 채널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해당 지역의 유동인구와 결을 맞춘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광고한다면 이런 채널 역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채널이다.
16:9 배너 광고만으로는 변화하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고객과의 원활한 접촉이 어려워진다. 이제 세로형 콘텐츠에 적합한 마케팅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과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을 해보는 것은 어떤가.
※ 해당 기사는 틱톡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