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ㅍㅍㅅㅅ 본부장, 이하 최): 매니저님은 어떤 일을 담당하고 계세요?
김효민(아드리엘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 광고 솔루션 ‘아드리엘’에서 광고주분들의 마케팅 퍼포먼스 관리를 도맡아서 해요. 때에 따라 고객분들께 맞는 새로운 광고 플랫폼을 발굴하여 아드리엘로 연결하는 업무도 진행합니다.
최: 이름을 가진 광고 솔루션이라니 생소한데, 구체적으로 어떤 건가요…
김효민: 아드리엘은 페이스북, 구글, 인스타그램 광고 관리 솔루션이에요. 먼저 광고주분들이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 주소를 아드리엘에 입력해 주시면 아드리엘이 정보를 가져와 어떤 크리에이티브의 광고를 제작할지 정하고, 광고주 님의 비즈니스를 이해해서 가장 효과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실시간으로 여러 채널에 광고를 보내죠. 그러면 머신러닝 엔진이 지속적으로 최적 타깃 및 매체를 찾아 광고를 노출해줘요.
최: 마치 써온 것 같은 대답이…-_-;; 고객들은 몇 분이나 계시나요?
김효민: … 현재 2,500분 이상의 사업자분들이 쓰고 계세요. 대개 소상공인, 소기업, 스타트업, 소규모 에이전시나 프리랜서분들도 많이 사용하고 계십니다.
최: 그렇다면 현재 가장 큰 목표는 고객 모수 늘리는 것일까요?
김효민: 아뇨, 가장 큰 목적은 이 솔루션을 AI화하는 거예요. 데이터 분석 후 최적화를 위한 비딩가 조정이나 타깃 수정뿐 아니라 콘텐츠 분석 및 제안, 인사이트 제공까지 모든 과정들을 자동화하여 더 많은 분에게 더 낮은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최: 또 어떤 게 있죠?
김효민: 현재 생각하는 두 번째 과업은 애드플랫폼을 추가하는 거예요. 지금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구글 플랫폼을 활용하는데, 카카오 디스플레이도 한국 사용자분들을 위해 추가할 거예요. 소재 심사가 다소 까다로워 현재는 저희에게 광고 제작을 요청하시는 분들에게만 한정적으로 채널을 오픈해요. 현재 가장 빨리 성장하는 플랫폼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카카오와의 파트너십을 이용해 아드리엘 플랫폼에도 연결하는 한편, 해외 시장에서의 기타 플랫폼들도 함께 테스트합니다.
최: 쉽게 말하면 AI를 교육하는군요.
김효민: AI도 교육하고, 플랫폼도 어찌 보면 저희가 교육하죠. 그분들은 저희 같은 서비스를 본 적 없으니 질문을 많이 하시거든요. 광고주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체적으로 소상공인분들이 많으시니 마케팅 지식 레벨이 천차만별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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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엘, 솔루션 기능과 마케팅 지식 ‘두 마리 토끼’로 고객을 돕는다
최: 이전에는 어떤 회사에 있었어요?
김효민: 외국계 마케팅 회사에 있었어요. 외국 브랜드를 도맡아 하면서 분야도 다양하게 도전하고, 마케팅 방법도 여러 가지로 시도했죠. 검색 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소셜 네트워크 마케팅 광고, 거기에 마케팅 전략까지 짰거든요. 정말 다양한 걸 하면서 3년 넘게 일할 수 있었죠.
최: 아드리엘은 어떤 계기로 들어오신 거예요?
김효민: 이전 회사가 외국계 에이전시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래서 한국 내의 프랑스 커뮤니티와 두터운 관계가 있었어요. 전 대표님은 현 대표님과 거기에서 아는 사이셨죠. 그러다 현 대표님께서 아드리엘 본격 론칭 전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하셔서, 에이전시 출신 마케터의 테스트를 요청하셨어요. 그래서 전 대표님이 두 명을 파견해 줬는데, 저는 그중 한 명이었죠.
최: 그렇게 안면을 트셨군요…
김효민: 네, 저희 대표님은 제가 회사에 조인하게 되면 많은 걸 같이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대요. 얼마나 믿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웃음)
최: 그렇게 인재를 빼 온 현 대표님…
김효민: 엄밀히 말해서 빼 온 건 아니고요, 전 대표님이 현 대표님과 같이 와인 드시다가 하소연하셨던 모양이에요. 아끼던 직원이 퇴사한다고. 그 얘길 듣고 현 대표님이 신나서 바로 전화를 주신 거죠.
최: 소주가 아니라 와인 마셨다는 게 정말 프렌치 스타일이네요. 생각해보면 아드리엘이란 이름 자체도 좀 그렇고…
김효민: 맞아요. 프렌치지만 아마존 알렉사처럼 사람 이름 같았으면 좋겠다고 아드리엘로 지은 걸로 알아요. 솔루션이지만 사람과 같은 케어를 드리고 싶은 마음도 함께 담은 거죠.
최: 아드리엘은 1년 약간 안 된 거죠?
김효민: 네, 올해 론칭했으니까요.
최: 데이터는 좀 쌓였나요?
김효민: 생각보다 되게 많이 쌓였어요. 아무래도 적은 비용으로 많이들 이용하시니까요.
최: 잘 먹히는 이미지, 소재, 문구 조합도 데이터 적으로 파악되었나요?
김효민: 일반적인 룰은 갖추었어요. 저는 퍼포먼스를 담당하지만 브랜딩 컨설팅 쪽을 담당하시는 분들은 말씀하신 광고 소재라든가, 랜딩 페이지 내 이미지 배치 등을 팁으로 전해주세요. 데이터가 더 쌓이면 게임이면 게임, 부동산이면 부동산 등 업종별로 나누어서 잘 먹히는 이미지 크리에이티브를 분석 및 정리하려고 해요.
최: 잘 먹히는 이미지라는 건 곧, 이미지를 텍스트화해서 태그로 분류한다는 걸 뜻하잖아요? 그것까지 다 고려해서 제일 적절한 조건을 찾을 수 있을까요?
김효민: 지금은 어렵고, 미래에는 가능하겠죠. 대신 지금은 AI의 이미지 크롤링 기능을 갖췄어요. 광고 이미지 못 만드시는 분들도 많잖아요? 이 기능을 사용하면 사이트 내 이미지와 텍스트 카피를 분석해서 자동으로 세팅할 수 있어요. 정말 잘 크롤링 되는 광고는 수정이 필요 없을 정도예요. 그래도 이미지가 없다면 저희 이미지 라이브러리에서 가져오실 수 있어요. 저희가 괜찮은 이미지 재산권을 샀거든요. 다운받으시는 건 아니고, 그걸로 광고를 돌리실 수 있는 거죠.
최: 아드리엘에서 특별히 만드는 크리에이티브가 있을까요?
김효민: 가장 좋은 건 광고 이미지가 랜딩 페이지 내에 포함된 거예요. 연관되어 있으면 광고 퀄리티 점수가 올라가거든요. 또 이미지 내에서 문구는 빠진 게 좋아요. 보통 설명을 많이 쓰고 싶어 하는데, 그런 건 눈에 안 띄거든요. 정 넣고 싶다면 가장 첫 줄만 넣는 게 좋죠. 훅업이 가능하게.
최: 구매의 왕도, 혹은 꼼수가 있을까요?
김효민: 먹는 것 광고나 게임 광고는 웃기게 만들었을 때 반응이 와요. 사람들이 스트레스받는 요소를 빠르게 캐치해서 공격하는 거죠. 예를 들어, 엄청 매운 주꾸미 광고를 한다고 해요. 문구를 “직장 상사가 열받게 했을 때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적으면, 정말로 힘든 하루를 보낸 직장인들은 자기도 모르게 매운 걸로 풀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그래서 타깃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는 거죠.
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무엇인가요?
김효민: 예산을 얼마 집행하면 되는지 많이들 물어보세요.
최: 그건 저희도 궁금하네요…
김효민: 솔직히 광고 비용은 변수가 진짜 많아요. 그래서 어떻게 제안드리냐면, 구글 서치와 구글 디스플레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4개 다 하려면 광고비가 최소 12불 들어요. 전혀 감이 없으신 분들은 이 최솟값만 실행해보신 뒤 본인 생각에 잘 나오는 채널에 돈을 조금씩 추가하시라고 해요. 그렇게 말씀드리면 제일 잘 이해하시더라고요.
최: 페이스북 광고만 봤을 때 말씀하신 것처럼 10만 원으로 10일 돌리는 것과 50만 원으로 이틀 돌리는 것, 둘 중에 어떤 걸 추천하세요?
김효민: 낮은 금액으로 길게 하시라고 해요. 구글이나 페이스북도 AI 시스템을 갖췄잖아요. 걔들이 학습할 시간을 줘야 해요. 그런데 비싼 금액으로 이틀 돌리면 학습할 시간이 없잖아요. 그러면 퍼포먼스가 더 좋아질 수 있다 하더라도 안 좋은 상태에서 끝나버리는 거죠. 그래서 무조건 낮은 금액으로 길게 하시라 해요.
최: 높은 금액으로 길게 하는 건 어떤가요.
김효민: 할 수만 있으면 베스트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분은 많이 없죠…ㅎㅎㅎ
최: 그렇다면 광고 한 개를 최대한 빨리 만들어서 두 달 태우되, 한 달은 최소금액으로만 돌리고 나머지 한 달은 거기에서 성과 나온 채널에 집중해서 돌리는 건가요?
김효민: 네, 그렇게 추천드리죠.
최: 호오…
김효민: 그런데 요즘에는 광고주분들도 잘 아세요. 구글 애널리틱스 다 설치하셔서 따로 트래킹하시는 분들도 있죠. 그럴 경우에는 진행 효율 여부를 판단해 드려요. 예를 들어 구글 애널리틱스의 멀티채널 컨버전으로 확인하면 여러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거든요. 다이렉트 세일즈나 멤버십은 별로지만 간접 전환이 많다든가… 그러면 쉽게 납득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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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광고를 집행하는 법: 다양한 기능을 최적화시켜 사용할 것
최: 매니저님께서 보시기에 성과 높은 광고는 어떤 특징이 있는 것 같나요?
김효민: 플로우 자연스러운 광고가 잘 돼요. 플로우가 좋다는 건, 사람들이 피드를 보다가 광고를 본 순간 아이 캐칭이 되고, 자연스럽게 클릭하게 되고, 눌렀을 때 랜딩 페이지가 매혹적이고, 그래서 결제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걸 뜻하죠. 어떤 허들도 있으면 안 돼요. 그러면 전환이 잘 이루어지죠. 문제는 죄다 하나하나 파야 한다는 거고.
최: 저도 랜딩 페이지로 전환되는 데까지는 광고의 힘이라고 생각하고, 구매부터는 랜딩 페이지의 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결국 아드리엘 광고의 키 퍼포먼스는 랜딩 페이지까지의 전환인 것 같아요. 그러면 전환에 잘 먹히는 카피, 소재, 이미지가 따로 있을까요?
김효민: 가장 좋은 건 고객들의 문제점을 집어주는 거예요. 니즈를 파악하고 상황에 공감해주는 거죠. 그러면 반응도 좋고 론칭율도 뛰어나요.
최: 또 다른 특징은 없나요?
김효민: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긴 한데, 내가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중요해요. 필요 없는 물건을 굳이 끼워주는 혜택보다는, 진짜 필요한 서비스나 물건을 끼워주는 게 훨씬 반응이 좋죠.
최: 혜택은 가격으로 주면 되지 않나요?
김효민: 가격은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 따라 달라요. 5만 원짜리 상품을 3만 원에 준다고 하면 사실 2만 원이나 할인해 준 거죠. 하지만 사람에 따라 3만 원도 비싸게 생각하기도 해요. 기준이 너무나 애매모호하다는 거죠. 그래서 꼭 갖고 싶은 걸 얹어줘야 반응이 좋다는 거고요.
최: 저희도 콘텐츠를 하니까, 호기심을 유발하는 몇 가지 공식이 있어요. 아드리엘도 광고 클릭을 유발하는 소재 중 구체화된 게 있나요?
김효민: 비슷한 맥락 같은데, 첫 번째로는 필요성을 집어주고 두 번째로는 신뢰성을 강조해요. HACCP에서 승인을 받았거나 여러 테스트에서 합격했다는 것 정도죠. 하지만 너무 어렵게 쓰면 읽는 사람들이 어려워하니, 최대한 쉽게 풀어 쓰죠.
최: 저관여 제품과 고관여 제품은 또 다를 것 같네요.
김효민: 그럴 때는 타깃팅이 중요해요. 고관여 제품을 비교적 덜 고민하고 살 수 있는 타깃층을 공략한다는 거죠. 구글에서는 소득 타깃팅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요. 카카오 디스플레이도 소득 기준 타깃팅이 가능해요.
최: 페이스북도 가능한가요?
김효민: 페이스북은 소득 기준 타깃팅 기능이 없기 때문에, 관심사 위주로 타깃팅해서 소득을 나누는 편이에요. 예를 들어 고급 차 렌탈에 관심 있는 분들은 돈이 아주 많지는 않아도, 렌탈 비용 정도는 댈 수 있는 분들이니까요.
최: 그런데 타깃 범위를 너무 좁히면 오히려 도달이 줄어들지 않나요?
김효민: 저는 오히려 너무 넓게 잡는 게 문제라고 생각해요. 필요 이상으로 넓은데 안 줄이는 건 말이 안 돼요. 넓게 쓰고 싶으면 일 예산 비용을 몇백, 몇천 정도는 들여야 제대로 타깃팅할 수 있어요. 하지만 예산이 한정되어 있다면, 도달을 중간 정도로 맞춰야 하죠.
최: 그렇다면 맞춤 타깃과 유사 타깃은 어떻게 활용하시나요?
김효민: 리마케팅 용도로 써요. 아드리엘이 소재를 하나만 세팅하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두 개가 만들어져요. 하나는 신규 유입 용이고, 하나는 리마케팅 용이에요. 두 가지가 동시에 진행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최: 그러면 광고 두 개를 합해서 결괏값을 보여주시는 건가요?
김효민: 아뇨, 같은 소재인데 신규 고객용/재방문자용 이렇게 따로 표기되어 있어요. 하지만 고객들도 잘 모르시더라고요. 다음에 업데이트할 때는 눈에 띄게 만들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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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아드리엘을 잘 쓰기 위해서는 페이스북 픽셀과 GA를 다 연동시켜야겠네요.
김효민: 완벽한 효과를 얻으시려면 그렇게 하는 편이 좋아요.
최: 저희는 교육 광고를 한 달에 10개 이상씩 돌려요. 워낙 여러 개 돌리다 보니 아드리엘 같은 서비스가 굉장히 유용해요. 그런데 문제는 돌리면서 그 안에서 충돌이 나지 않을까 하는 거죠.
김효민: 소재가 다르고, 계정상 조금이라도 세팅이 다르면 차이가 나요. 예를 들어 링크를 클릭하는 것에서 전환으로 바뀔 경우 다른 UI에서는 다른 캠페인으로 분류되죠. 그래서 캠페인들 사이에서 충돌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돼요.
최: 아드리엘은 하루 기준으로 돌리는 광고가 몇 개 정도 되나요?
김효민: 광고를 집행하는 저희 유저는 하루에 거의 300명 정도 된다고 보시면 돼요. 명당 광고 개수는 워낙 달라요. 한 분이 하나만 돌리는 경우도 있고, 2개 돌리는 경우도 있고, 5개 돌리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니 액티브 유저 기준으로 생각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최: 광고 참 잘 만든다, 싶은 브랜드가 있나요?
김효민: 저희 VIP 중에 휴대폰 광고하시는 분이 있어요. 그분이 워낙 광고에 빠삭하세요. 어떤 게 잘 먹히는지 잘 알고, 그만큼 저희에게 요구하는 것도 많으세요. 게다가 그분은 신념도 확고하세요. 이번 달에 링크 클릭 수치를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콘텐츠 뷰 좋은 거 알아도 그냥 링크 클릭으로 해달라고 하세요.
최: 이유가 뭐죠?
김효민: 링크 클릭 목적의 광고는 허수가 있잖아요. 광고에서 링크 클릭이 발생하더라도 웹페이지로 100% 넘어가지는 않잖아요? 조금 깎이기 마련이죠. 그런데 그분이 말씀하시기를, 링크 클릭에서 깎이는 숫자와 콘텐츠 뷰에서 넘어온 숫자를 비교했을 때 링크 클릭이 싸게 먹히더라는 거죠. 그래서 다른 게 좋다는 걸 알아도 링크 클릭으로 해 달라는 거죠. 광고를 잘 알아야 가능한 세팅이에요.
최: 링크 클릭에서의 허수는 뭔가요?
김효민: 클릭했으니 페이지가 떠요. 그런데 로딩되는 데 시간이 걸리잖아요? 모바일에서는 조금 더 심하죠. 읽는 수준에 도달하기 전에 껐다면 콘텐츠 뷰는 0으로 카운팅 돼요. 하지만 링크 클릭은 광고에서 발생한 수치니 1로 카운팅 돼요. 이 부분이 링크 클릭 허수인 거죠. 콘텐츠 뷰 목적의 캠페인으로 광고를 진행하면 단순 링크 클릭이 아닌 페이지 뷰를 기준으로 카운팅해서 1, 2, 3, 4까지 찍혀요.
최: 오… 그러면 가성비 광고를 집행할 수 있겠네요.
김효민: 그렇죠, 가성비가 제일 중요하니까.
최: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건데, 이전에 성과 잘 나왔던 소재와 세팅으로 돌려도 어느 날은 안 나와요. 예를 들어 수요일은 잘 안 나오는데, 목요일은 잘 나와요. 그 차이는 뭘까요?
김효민: 플랫폼 문제예요. 사람이 어떻게 할 수는 없어요. 예를 들어 구글에서 일 예산 10불로 설정하면, 한 달 기준 300불 쓰기로 합의한 거예요. 그러다 어느 날부터 노출이 안 돼요. 일주일 동안 노출이 안 됐어요. 플랫폼이 알아서 고쳐서 노출이 잘 되기 시작했어요. 그러면 일주일 동안 못 썼던 70불을 하루 만에 털어버려요. 이건 사용자 잘못이 아니라 플랫폼 특성이에요. 실제로 구글 설명에도 쓰여 있어요. 다 소진되지 못한 비용은 오버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거죠. 그런데 이 현상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깜짝 놀라죠.
최: 세팅보다 플랫폼의 문제라는 거군요.
김효민: 그렇죠. 하지만 아예 모르기도 하고, 구글 같은 곳에서는 고객센터도 찾기 힘들다는 게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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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계의 ‘골목식당’을 꿈꾼다: 소상공인이 혼자 해결할 수 없다면
최: 강의에서 ‘광고 비승인’에 관해서 다뤄도 좋을 것 같아요.
김효민: 그러네요, 많이들 궁금해할 것 같아요.
최: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비승인되는 광고가 많잖아요. 예를 들어 비속어는 한 글자도 없는데, 비속어가 있다는 사유로 반려되어서 사람들이 당황하기도 하잖아요?
김효민: 이게 참… 광고 승인해 주는 게 한국인이 아니에요. 구글 번역기로 번역되어 전달되죠. 그래서 한글로 읽었을 때는 문제가 없는데 영어로 번역했을 때 그런 게 생겨버릴 수 있어요. 그러면 비승인되는 거죠.
최: 거의 운이네요…
김효민: 맞아요. 그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페이스북에는 어필 기능도 있지만, 잘 동작하지 않을 때도 있죠.
최: 아드리엘에도 문의 오는 게 많겠어요. 왜 어제는 잘 돌아가다가 오늘은 잘 안 되냐…
김효민: 그렇죠. 그런데 저희가 뒤에서 하는 일이 많거든요. 그런데 광고주분들께서는 막상 아무것도 안 하는 것 같다고 그러세요. 결과 관련한 메일을 못 받았다는 거죠.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봇을 열심히 개발해요. 그리고 저희 활동이 자동으로 로그에 남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마이매니저’라는 기능도 개발 중이라, 곧 오픈될 예정이에요. 거기 들어가면 저희가 한 일, AI가 한 일을 모두 확인할 수 있어요.
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편하겠네요.
김효민: 저희의 다음 스텝은 무조건 사람을 늘리는 게 아니에요. 자동화예요. 그래서 저희가 새로 도입하려는 요소들도 그런 거예요. 일일이 팁을 드리지 않아도 룰에 따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로직을 개발하는 거죠. 그 로직을 적용하면 제가 지금 하는 말을 봇이 대신해줄 수 있게 만들어요.
최: 상당히 많은 준비를 하고 계시는데, 목표로 삼은 게 있나요?
김효민: 저희는 철저히 고객 중심으로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회사입니다. 지금은 소상공인을 위해 온라인 광고를 대신해주지만, 미래에는 소상공인이 사업하는 데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아드리엘 내에서 해결하게 도와드리고 싶어요. 소상공인 세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제휴한다든가, 디비전을 넓힌다든가 해서.
최: 그러면 CS단도 잘 받쳐줘야겠네요. 아드리엘의 채팅 응대 인원은 몇 명이나 돼요?
김효민: 맞아요, 그래서 아드리엘의 채팅 응대는 기술팀 빼고 거의 다 해요. 주제에 따라 10명 정도의 팀원들이 자신의 전문분야에 맞춰 대답해줘요. 계산서 문제라면 회계팀 분이 대답하시고, 퍼포먼스 문제면 제가 대답하고, 이미지 문제면 해당 파트를 담당하시는 분이 직접 대답해요. CS단이 쾌적해야 솔루션 이용이 편하잖아요.
최: 강연에서는 어떤 말씀을 해주실 건가요?
김효민: 그렇다면 이런 건 어떨까요? 저희가 광고주분들과 얘기하면 전환 광고 말씀 많이 하세요. 전환 광고와 링크 클릭 많이 말씀하시죠. 그런데 예산 수준 개념 없이 “나는 전환되어야 좋으니까 무조건 전환 광고 할게요”라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그 정도 예산으로는 모자라다”고 제안 드리면 의심도 하세요. 그래서 페이스북 광고에 대한 오해를 정리해드리면 어떨까 싶습니다.
[김효민]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SNS 광고 세팅과 실무 팁
2020년 여러분은 브랜딩과 마케팅을 위해 몇 개의 채널을 사용하시나요? 스마트폰이 바꿔놓은 우리의 일상은 검색 채널보다는 SNS로, 그리고 또 영상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사람들은 플랫폼에서 자연스레 광고를 보고, SNS 플랫폼이 발달하며 영상이나 이미지로 입소문을 탑니다. 마치 음원 사이트 역주행처럼 제품을 알고 검색을 하는 게 아니라 이미 제품의 사용법, 혹은 효과를 인지하고 나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졌죠.
그렇기 때문에라도 SNS는 제품을 알리는데 필수적인 채널로 인식하고 활용하고 계신데요. 그런데 여러분, 저만 이런가요? 콘텐츠 만들고, 광고 세팅하고, 데이터 보고, 개선하고 이 작업을 다 할 수 있는 시간과 자원이 충분하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우리는 항상 자원과 시간과 금액이 항상 부족하기만 합니다.
특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구글 같은 글로벌 플랫폼은 사전 공지 없이 시스템이 휙휙 바뀌어서 지식들이 계속 업데이트가 되야 합니다. 세팅을 한번 하고 계속 가는 게 아니라 할 때마다 조금씩 업그레이드가 필요한데, 실무자들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어 어려움이 너무 많죠.
이런 실무자들이 겪는 고민을 바로바로 해소하고자, 가이드를 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어요. 가이드를 주실 분은 2,000여 개의 광고 캠페인 집행, 현재 한국에서만 500개 광고주의 광고를 집행 중인 ‘아드리엘’의 김효민 매니저님입니다.
다양한 업종에서 광고를 집행해보며 데이터로 쌓인 SNS광고 노하우를 2시간 반 동안 풀어드립니다. 광고를 업종에 관계없이 많이 해본 사람(아니지, 아드리엘은 기계가 하니까 머신러닝을 한 컴퓨터가 주는 더 정확한 데이터)만 알 수 있는 실무진의 팁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어떤 것을 가르치나요?
- 광고 카피부터 웹사이트에 이르기까지. 효율적인 광고를 운영하기 위한 요소를 하나하나를 짚어드립니다.
- 세팅 실수, 비승인 요소 등 광고 운영 단계별로 발생하는 문제점의 해결책을 제시해드립니다.
- 광고 운영을 위해 필요한 유용한 도구를 소개합니다.
- 데이터로 살펴보는 효과가 잘 나오는 콘텐츠의 공통점을 짚어드립니다.
- 여러분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광고 집행하면서 헷갈렸던 부분을 Q&A로 해결해드립니다.
📝커리큘럼은 어떻게 되나요?
- SNS 광고할 때 가장 흔하게 하는 실수들
- 광고주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FAQ)
- SNS 광고 세팅 시 지켜야 할 세팅 가이드
- 업종 불문, 공통적으로 통하는 크리에이티브 팁
- 업종 불문, 공통적으로 효과 보는 실무진의 팁
- 광고 집행 후 나오는 데이터 해석 방법
- 데이터를 더 좋게 나오게 하기 위한 개선 방법
🕢 강연 안내
- 날짜: 2020년 1월 15일(수)
- 시간: 19:30–22:00
- 장소: 위워크 삼성역 2호점(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18)
그 외 자세한 현황은 신청하신 이메일로 발송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