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모델 한혜진 씨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절친 김원경 씨와 함께 하와이로 떠났습니다. 이곳이 무려 영화 〈쥬라기 공원〉의 실제 배경이라는 말에 ‘여기가 CG가 아니라 진짜 존재하는 곳이었다고?’라며 놀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답니다.
하와이 여행을 준비한다면 꼭 가봐야 할 이곳! 쿠알로아 랜치(Kualoa Ranch)는 영화광이 꼭 들러봐야 할 하와이 종합영화촬영소입니다. 영화 〈쥬라기 공원〉 시리즈를 시작으로 〈첫 키스만 50번째〉 〈진주만〉 〈킹콩〉 〈고질라〉 〈하와이 파이브 오〉 〈로스트〉 등 할리우드 영화사에 길이 남을 다수의 작품에 배경으로 등장한 하와이의 모습은 사실 쿠알로아 랜치 종합영화촬영소에서 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영화광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액티비티는 바로 무비 사이트 투어. 투어 스케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예약하는 것이 좋아요. 버스를 타고 가이드의 안내를 들으며 목장을 한 바퀴 도는 데만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중간에 이곳에서 촬영된 모든 영화가 전시된 벙커에 잠시 들릅니다.
이 벙커는 전쟁 중에 사용하던 벙커로, 영화 〈진주만〉의 촬영지이기도 해요. 영화 촬영이 끝나면 원상 복구해야 하지만 기념을 위해 남겨둔 고질라의 발자국, 쥬라기 공원의 쓰러진 고목 등 재미있는 게 넘치고 추억의 장면이 떠오르는 곳이랍니다. 출발 전 멀미약을 복용을 추천할게요. 그리고 황사용 마스크를 쓰면 좋을 정도로 심한 비포장도로 투어라는 점도 잊지 마세요!
ATV&승마 ATV & Horseback Riding
웅장한 코올라우산 아래 위치한 쿠알로아 랜치는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방대한 대지를 소유해요. 승마, 직접 운전하는 4륜구동 ATV, 짚라인을 비롯해 가이드가 이끄는 무비 사이트 투어, 전통뱃놀이와 훌라 배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죠. 그중 가장 다이내믹한 즐길 거리는 ATV와 승마.
코올라우 산맥과 바다의 빼어난 아름다움과 자연은 말할 것도 없고 대지를 지날 때마다 나타나는 명화의 한 장면이 보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단 멀미약을 반드시 복용할 것을 권장하고, ATV를 타려면 앞이 막힌 신발을 신어야 합니다. 흙먼지를 막아줄 마스크와 안경을 쓰는 것도 좋아요. 하와이의 날씨만 아니라면 스키 강습용 엉덩이 보호대까지 권하고 싶을 정도.
그러나 영화 속에 들어온 것처럼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촬영소 곳곳과 넓은 초원지대의 매력이 넘쳐요. 가장 하와이 같으면서도 전혀 하와이 같지 않은 특별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무조건 강추합니다! 모든 액티비티는 웹사이트에서 꼭 예약하고 가세요.
쿠알로아 랜치 안에는 먹을 곳이 없나요?
쿠알로아 랜치는 초원에서 스트레스 없이 싱싱한 풀을 먹고 자란 소를 키우기로 유명합니다. 입구에 위치한 카페테리아에서 이곳의 소고기로 만들기로 유명한 수제 프레시 비프 버거(Fresh Beef Burger)를 맛볼 수 있어요. 독특하고 재미있는 로고 용품과 선물용품이 가득한 기념품 숍도 들러볼까요?
- 구글 지도 GPS: 21.520657,-157.837250
- 시간: 09:30–17:30 / 연중무휴
- 가격
— 무비 사이트 투어(Movie Site Tour) 3–12세 $35.95, 13세– $45.95
— 오션 보야지 투어(Ocean Voyage Tour) 3–12세 $35.95, 13세– $45.95
— 승마(Horseback Riding) 1시간 $84.95, 2시간$129.95(10세 이상만 가능)
— ATV $129.95(16세 이상만 가능) - 웹사이트
리저널 비치 파크 Regional Beach Park
‘중국인 모자섬’으로 불리는 기이한 무인도가 바로 앞에 보이는 넓은 잔디 공원과 캠핑장을 갖춘 비치 파크. 코올라우 산맥의 웅장한 모습이 해변을 두른 듯해 바다와 산을 모두 감상하기 좋습니다. 공원 내에 캠핑 구역이 있으며 웨딩 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좋으니, 신혼부부라면 꼭 가봐야겠죠?
- 구글 지도 GPS: 21.51449,-157.83709
- 시간: 일출 후–일몰 전 / 연중무휴
- 가격: 무료
- 주차: 무료
- 웹사이트
원문: 여행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가이드북 『무작정 따라하기 하와이(2019-2020)』에서 발췌·재구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