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e Elon Musk’s 12 Principles to Knock Out Your Biggest Creative Projects」를 각색해 작성한 글입니다.
단순한 사업가가 아닌 혁명가라는 타이틀이 더 어울리는 일론 머스크. 그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기업가로 평가받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손을 댄 업종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수평정시추(HDD)공법, 신경 이식, 태양열 발전 등 누구도 생각해보지 않은 사업들이 대다수이지요. 그중에서도 자동차와 우주산업 분야는 그동안 정체되어 있던 시장이었으나, 일론 머스크의 혁명적인 모험으로 크게 도약할 수 있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처럼 혁명으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늘 자신만의 특별한 철학을 가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부터 일론 머스크가 일하는 방식을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12가지 요소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정독을 통해 창의적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목표에 더 효과적으로 다가갈 인사이트를 가지길 바랍니다.
01. 제1법칙으로 생각하라.
저는 물리학의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하곤 합니다. 그리고 물리학에서는 추정이 아니라 제1 법칙에서부터 생각하라고 가르쳐줍니다.
일론 머스크의 업무 스타일에는 제1 법칙이라는 개념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할 일이 쌓이다 보면, 원래의 의도를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이럴 때, 머스크는 핵심을 파고들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집투(Zip2)는 머스크가 야심 차게 시작한 첫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은행을 이용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사람들이 은행을 이용하는 가장 커다란 이유는 커다란 건물도, 현금카드도, 복잡한 서비스도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저 돈을 송금하려고 은행을 찾습니다. 그는 기본으로 돌아가서 업계를 뒤바꾸어 놓습니다. 그가 설립한 집투는 나중에 우리가 익히 잘 아는 페이팔(Paypal)이 됩니다.
이 원칙을 적용하려면, 여러분이 사업을 하면서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적인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봐야만 합니다. 더 간단하고 좋은 방식으로 바뀔 수는 없을까? 하고 말이죠. 세상은 늘 변하기 때문에, 여러분의 사업방식은 그런 흐름과 동떨어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02. 프로세스의 속도를 높여라.
스케줄이 오래 걸린다면 그건 잘못된 겁니다. 빈틈없이 꽉 찬 스케줄이 좋은 것이죠.
머스크는 최대한 빠르게 일을 처리하려고 했습니다. 발전 속도를 늦추는 것들은 모두 버리거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것들로 바뀌었죠. 계속해서 생각만 하는 것보다 실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더 많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 겁니다. 완벽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혁신을 가로막고 경직된 틀 안에 생각을 가둘 수 있습니다.
대형 로켓을 재활용한다는 놀라운 발상의 스타쉽(Starship) 같은 경우, 원래는 탄소섬유로 만들어질 예정이었습니다. 탄소섬유는 내구성이 강하고 가볍기 때문에 최선의 재료인 것처럼 여겨졌는데요. 문제는 제조과정이었습니다. 탄소섬유 부품을 만들어 내려면 생산라인 전체를 모두 다 주문 제작을 해야 했고, 그렇게 해서 우주선을 만들려면 몇 년이나 걸린다는 계산이 나왔는데요. 결국 머스크는 탄소섬유 대신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하기로 결심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좋은 제품을 만들려면 오랜 시간이 걸려도 될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의 생각은 다릅니다. 어떤 경우에는 시간이 지체되는 프로세스를 포기함으로써, 예상치 못했지만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빠른 실행을 위해 탄소섬유 대신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했던 스타쉽 프로젝트는 결국 어떻게 되었을까요?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진공상태에서 만들어 낸 강철이 탄소섬유보다 성능이 더 뛰어나다는 게 입증되면서 차질 없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하는 일 중에 속도를 늦추는 것이 있다면 과감하고, 결단력 있게 버리세요. ‘가장 빠른’ 결과를 위한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세요.
03. 실패를 껴안아라.
위험을 감수하는 것에 많은 편견이 있습니다. 모두들 실수하지 않는 데만 최선을 다해요.
스페이스 X에서 팰컨9(Falcon 9) 발사체를 착륙시킬 때의 일입니다. 매번 거듭되는 도전에도 수많은 발사체들이 바닷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계속되는 실패에 주저앉을 수도 있었겠지만, 스페이스 X는 발사가 실패한 요소들을 분석하고 수정해 다시 도전했습니다.
마침내 그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성공을 거머쥘 수 있었죠. ‘실패라는 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라는 신조가 강하게 자리 잡은 나사(NASA)에서와는 정반대의 접근 방식이었습니다. 나사의 이런 보수적인 문화라면 실수를 줄일 수는 있었겠지만, 아마도 혁신은 불가능했을 겁니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시행착오가 성공으로 가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실패도 하나의 확신이 될 수 있다는 담대한 비전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과감하게 밀어붙이는 겁니다. 그러면 더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실패하더라도 그 깨달음을 바탕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04. 완성된 제품이라고 해도, 계속해서 개선하라.
저는 피드백을 받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해낸 일이 어땠는지, 더 잘할 수는 없었는지 계속해서 생각하게 해주거든요.
테슬라 차량을 구입한 사람들은 가끔씩 자고 일어났더니 자신의 차량에 새로운 기능이 생긴 걸 발견하곤 합니다. 서비스센터 차량을 맡겼다가 찾아올 때면, 새로운 버전의 부품으로 교체되어 있을 수도 있죠. 소유한 차량이 이렇게 계속해서 좋아진다는 건 이전까지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입니다. 예전에는 자동차는 구입한 시점에서만 최신이었기 때문인데요.
창의적인 분야에서 일하는 걸 보면, 보통은 완성될 때까지는 꽁꽁 베일에 싸여 있다가, 사람들에게 공개되고 난 후에는 절대로 변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개선이라는 것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서 최선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한 과정입니다.
여러분이 영화 일을 하거나 예술작품 전시를 하거나 글쓰기를 한다면, 작품을 대중들에게 공개하고 난 후에 피드백을 많이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그러고 나서 수집된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욱더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만들어야 합니다.
05. 한계에 의문을 품어라.
여러분을 제약하는 것들에 의문을 가져 보세요. 아마 그것이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팀원들에게 다른 사람들이 말한 한계 안에 갇혀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품어보라고 항상 이야기합니다. 그의 팀원인 수석 과학자, 댄 래스키는 크루 드래곤(Crew Dragon) 우주선에 단열 타일을 접착하기 위한 어떤 특정한 재료를 사용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부서에서 그 재료를 사용했더니 고온에서 버터처럼 녹아버렸다고,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했죠.
일론 머스크로부터 한계에 의문을 품어보라는 말을 늘 들어왔던 댄 래스키는 그 말을 그대로 믿지 않았습니다. 대신 직접 소형 용광로에 재료의 샘플을 넣어서 실험해보았는데요. 그 접착제가 필요 기준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한계를 한정 짓지 않은 덕분에 우주선에 사용할 완벽한 접착제를 얻은 것뿐만 아니라, 그 재료의 특성을 더 많이 알게 된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혹은 스스로가 정한 한계 안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품어보세요. 그런 한계들이 잘못된 정보이거나 가능한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06. 집념을 가져라.
누구나 처음 시작할 때는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 곧 수많은 종류의 문제를 마주할 겁니다. 그다음부터는 온통 힘든 문제로 가득 찬 세계를 헤쳐나가야 합니다.
테슬라는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신제품 모델 3의 생산라인은 멈춰있었고,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죠. 머스크는 이 난관을 풀어야만 했습니다. 그는 생산 라인 바로 옆에 간이침대를 가져다 놓고 밤낮으로 문제가 무엇인지를 조사했습니다.
알고 보니 고객 한 사람의 주문사항을 반영할 때마다 생산라인 전체가 멈춰 섰습니다. 그의 해결책은 공장 바로 옆에 거대한 천막을 세우고, 문제가 있는 차량은 모두 그곳으로 옮기는 것이었습니다. 그제야 메인 생산라인은 제대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생산량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일은 언제나 잘못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가 중단되고 일이 틀어질 수도 있죠. 하지만 집념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 에너지를 쏟아부으세요. 혁신적인 사고에는 반드시 집념을 가져야 합니다.
07. 자신을 믿고, 리스크를 감당해라.
저는 로켓에 관해서 정말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뭔가를 만들어 본 적도 없습니다. 그런 제가 로켓 사업에 뛰어들어서 성공할 확률이 얼마인지를 물어본다면, 아마 모두 저를 미쳤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머스크가 페이팔을 매각해서 번 돈은 1억 8,000만 달러(2,141억)였습니다. 그는 1억 달러를 스페이스 X에, 7,000만 달러는 테슬라에, 그리고 1,000만 달러는 솔라시티(Solar city)에 투자했습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전 재산을 사업에 투자했기 때문에, 만약에 그 기업들이 실패한다면 그도 파산하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돈을 다 쏟아부은 머스크는 한동안 친구 집에서 신세를 지기도 했습니다. 어마어마한 리스크가 있는 투자였지만 그는 자신을 믿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시간’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가하는 압박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그는 스스로와 팀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야심 찬 타임라인을 제시합니다. 이를테면 머스크는 자신의 회사인 보링 컴퍼니(Boring Company)의 목표는 달팽이보다 빠르게 터널을 파는 것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일단 목표는 업계의 평균보다 속도를 2배 더 늘리는 것이지만 말이죠.
그가 이끄는 조직은 어떤 일이 개발되고 완료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는 합니다. 자신을 믿는다면 리스크를 감당할 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확신을 주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돈이든 시간이든 명성이든 무엇이 되었든 내걸고 도전해보세요.
마치며
여러분을 아침에 일어나게 하고, 또 살아가게끔 하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여러분이 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삶의 의미는 어떤 건가요? 어떤 것에 자극을 받나요? 여러분의 미래는 어떤 모습이길 바라나요? 만약에 저의 미래가 여러 별을 탐사하고, 다양한 행성에서 생명체가 살아가는 게 아니라면 무척이나 우울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일론 머스크가 성공할 수 있었던 7가지 프레임 워크를 알아보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매우 진부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그것을 실제로 행했고, 누구도 생각해본 적 없는 혁명과도 같은 일을 해냈기 때문에 더욱 깊이 와닿는 것 같습니다.
지금 바로 열망하던 프로젝트를 실행해보세요. 세상을 바꾸는 특별한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위해 위시켓이 함께하겠습니다.
원문: 위시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