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내 1위 IT 아웃소싱 중개 플랫폼 위시켓입니다. 여러분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현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하시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러 팀원과 브레인스토밍 과정을 거친 후, 아이디어를 구체화합니다. 역설적이게도 집단으로 브레인스토밍을 하면 대안 분석이나 이의 제기에 소극적이고, 쉽게 합의를 이루려는 문제가 생길 수 있지요.
이에 문제의식을 느꼈던 구글의 수석 디자이너 제이크 냅은 따로 또 같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현할 아이디어 스케치 방법을 고안해냈습니다. 그는 단순한 브레인스토밍으로 아이디어가 발전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스케치하는 과정을 통해 솔루션을 구체화할 방법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구글에서 사용하는 아이디어 스케치의 시작이었습니다.
지금부터 소개해드릴 아이디어 스케치 방법은 총 4단계로, 마지막 단계 전까지는 혼자서 아이디어를 발전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초반에는 스스로 정보를 수집하고, 문제를 고민해보면서 아이디어를 보다 더 구체화한 후, 최종 단계에서 팀원들과 최종 솔루션을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아래의 설명을 참조해 아이디어를 스케치해보세요.
1. 메모
아이디어를 스케치하기 전, 주요 정보를 수집하며 시동을 거는 단계(Boot up)입니다. 아이디어를 떠올리는데 필요한 키워드를 작성하고, 참고 자료들을 살펴보세요. 예전에 나왔던 아이디어들을 재검토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전에 나온 아이디어들이 가장 효율적인 솔루션이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아이디어를 생각나게 해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 아이디어
메모 단계를 거쳤다면 이번에는 아이디어를 끄적이며, 골똘히 생각해보는 단계(Doodle) 입니다. 여러분이 그림을 잘 못 그려도 상관없습니다. 글, 도표, 목차, 그림 등을 통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표현하면 됩니다. 20분 동안 아이디어를 생성하고, 3분간 검토한 후, 가장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에 동그라미를 그려주세요. 다음 단계에서 이 아이디어를 다듬을 것입니다.
3. 크레이지 에이트
크레이지 에이트(CRAZY 8S)는 아이디어를 다듬고 입증해보는 단계(try rapid validation)입니다.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디어를 변형해 8분 안에 8개의 영역에 스케치해야 합니다.
먼저 종이 한 장을 3번 접어 8개의 칸을 만들어 줍니다. 그다음에는 1칸당 60초씩 할당해 아이디어를 스케치해주면 됩니다. 변형된 8개의 스케치가 나오면, 가장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를 선택해 다시 크레이지 에이트를 실행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렇게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다양화하면서 최상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4. 솔루션 스케치
마지막은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종이에 상세하게 옮겨적는 솔루션 스케치 단계(Figure out the details)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팀원들끼리 솔루션을 공유하고, 평가해야 하기 때문에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아이디어를 옮겨적어야 합니다. 아이디어를 적는 형식은 자유로우나 다음의 몇 가지 규칙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구글의 아이디어 스케치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구글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간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구체화해 테스트하는 과정(Design sprint)을 거치는데요. 위에 서술된 내용은 그중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아이디어 스케치 부분입니다.
제이크 냅이 만든 이 아이디어 스케치 방법은 블루 보틀, 슬랙, 에어비앤비 등 유명 기업이 사용 중일 만큼 유용합니다. 여러분의 비즈니스에도 적용해보시고, 좋은 서비스/상품을 발굴하시길 바랍니다. 위시켓은 다음 시간에도 여러분의 사업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원문: Wish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