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의 쇼핑은 대략 이렇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 화장품이나 약품: 왓슨스나 부츠 같은 드럭스토어 화장품과 약 쇼핑.
- 식품류: 백화점 지하에 입점되어 있는 고메마켓, 로컬 슈퍼마켓에 가까운 TOPS 슈퍼마켓, TESCO나 BIGC같은 조금 더 큰 마트에서 이루어지는 식품류 쇼핑.
- 시장이나 쇼핑몰: 주말 짝뚜짝 시장이나 엠콰티어, 센트럴 계열 쇼핑몰, 아이콘시암 등의 백화점 쇼핑.
화장품류
태국 드럭스토어의 특징은 다양하고 저렴한 뷰티템이 있다는 것. 최근에는 방송에도 소개되고 나서 태국의 뷰티템이 인기를 타 지인들에게 종종 부탁받고 셔틀 중인 핫템들이다. 리얼 직접 써 본 최애 태국 뷰티템 대공개!
1. beauty buffet의 GINO McCRAY 뷰러
태국 친구의 추천으로 반신반의하며 샀던 제품인데, 어라? 생각보다 너무 잘 올라간다. 5,000원 상당의 저렴한 가격은 덤. 시세이도 뷰러만 계속 썼었는데 이제 최애 뷰러가 바뀌었다. 속눈썹이 처져서 걱정하는 사람들은 Beauty buffet 라고 써있는 매장을 발견한다면 구입해보자.
2. Soap and Glory 바디 제품
영국에서 온 제품이라 영국에서는 더 싸게 구매할 수 있겠지만, 태국 boots에서 buy one get one free 프로모션이 자주 있는 편이다. 특히 바디 스크럽과 바디 크림은 추천 아이템.
3. 폰즈 비비 파우더
한국에서 홍진영의 추천으로 갑자기 떠오른 그 잇템 폰즈 비비 파우더! 태국에서 폰즈 제품이 워낙 저렴하다 보니 지인들에게 구매 부탁을 많이 받았었던 제품이다. 작은 통 하나에 1,000원 남짓이다. 비비 파우더는 피부 색깔이고, 비슷한 제품으로 핑크 파우더가 있는데 두 색을 섞어서 함께 쓰니 더 환해지는 느낌이었다. 기름기 잡아줄 때 좋아서 여름에 사용 권장!
4. 선실크 헤어팩
승무원을 하면서 머리를 늘 묶고 스프레이를 쓰기 때문에 헤어 제품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선실크 헤어팩은 사람들에게 유명한 이유가 있다. 선실크 헤어팩을 이것저것 다 써본 결과 이 제품이 가장 좋았다. 주황색의 damage restore 라인인데, 가성비 아이템으로 적극 추천! 주변에서도 좋다고 재구매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5. 허벌 에센스 샴푸
허벌 에센스에는 여러 향이 나는 샴푸가 있지만 가장 향기로운 건 long term relationship이다. 기능적인 측면은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머리 감고 난 후에 향이 기분이 좋아서 계속 킁킁거리게 된다. 향으로 기분 전환하고 싶을 때 쓰면 좋은 샴푸!
생필품류
태국에서 생필품 쇼핑을 하는 이유는 일단 좋은 브랜드 제품은 한국보다 싸게 살 수 있기 때문. 해외 브랜드도 있지만 타이거 밤이나 타이티 같은 태국 고유 브랜드 제품도 인기 만점!
1. 센소다인, 덴티스테 등의 치약
센소다인 치약은 잇몸이 민감한 사람들에게 필수품 같은 치약이다. 치과에 갔을 때 의사도 추천해줬던 치약. 태국에서 저렴해서 많이 사가는 아이템이다. 덴티스테는 구취 제거로 유명한 치약. 달리치약도 유명하지만 센소다인, 덴티스테를 더 추천한다.
2. 타이거밤 (호랑이 연고)
호랑이 연고로 알려진 타이거밤! 오래전부터 태국 여행의 스테디셀러지만 지금도 여전히 인기가 많다. 클래식 호랑이 연고를 비롯해 파스도 매우 인기다.
3. 야돔
태국인들의 필수 아이템인 야돔은 저렴하기까지 해서 여행자들에게 선물용으로 인기 만점. 태국 승무원들도 비행할 때 비행기가 흔들리거나 속이 메스꺼울 때 여지없이 야돔을 꺼내 냄새를 맡을 정도로 대중적인 아이템이다. 들이마시면 일시적으로 코가 뚫리고 상쾌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부작용도 있어 너무 자주 사용하면 안 될 듯하니 주의하도록.
4. 리스테린
일단 한국보다 저렴하다. 특히 1+1 이벤트 할 때는 큰 사이즈 두 통에 160밧 남짓이면 살 수 있다!
5. 와코루 속옷
친구들이 태국을 방문하면 와코루 속옷을 5세트 넘게 사가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저렴하기 때문. 일본 브랜드지만 와코루 공장이 태국에 있어서 그렇다는데, 비할인 상품도 한국 가격의 1/3 가격이라고 하니 꼭 한 번 들러보길.
6. Naraya 제품들
천으로 만든 다양한 상품으로 유명한 나라야는 늘 관광객이 북적거리는 곳이다. 가방, 파우치, 천슬리퍼 및 천으로 만든 각종 생활용품과 장식품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화장품 파우치가 귀여워서 선물용으로 좋다. TMI: 예전에 입사할 때 샀던 나라야 신발주머니는 아직도 비행하러 갈 때 캐빈슈즈를 넣어서 다닌다! 완소!
식품류
요즘은 한국에서도 태국 음식점을 쉽게 볼 수 있다. 태국 슈퍼를 잘 활용하면 태국 음식점에 가지 않아도 태국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식품이 있다.
1. 각종 태국 음식 소스, 커리 페이스트, 인스턴트 팟타이
태국 커리나 똠얌꿍 같은 수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번 구매해보자. 원하는 재료를 넣어 커리 페이스트만 넣으면 훌륭한 커리가 탄생한다. 그린커리, 파냉커리, 마사만 커리 등등 커리의 종류도 다양해서 요리하는 즐거움이 있다. 인스턴트 팟타이도 늘 인기!
2. 옥수수 젤리
한국인들에게 워낙 인기 제품이라 궁금해서 사봤는데, 몇 시간 동안 한 팩을 다 먹었다. 많이 달지 않은데 옥수수 맛이 고소해서 계속 손이 가는 제품. 많은 브랜드가 있는데 다 괜찮다. 수박 맛과 딸기 맛도 역시 인기!
3. KUNNA 코코넛칩, 김과자
역시 동남아는 코코넛! 특히 쿤나 코코넛 칩은 적당히 단맛과 크리스피함에 자꾸 손이 가게 만든다. 김과자는 태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인기 스낵인데, 한국의 김을 스낵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masida라는 이름의 브랜드들도 있을 정도이다. 짭짤해서 맥주 안주로 딱!
4. 태국 라면
태국 라면 중 가장 유명한 브랜드는 바로 이것, mama 라면이다. 봉지라면도 있고 컵라면도 있는데, 똠얌 맛이 가장 인기다. 한국인의 입맛에는 호불호가 있는 맛이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은 엄청난 중독적인 맛이라고 칭찬하는 제품이다. 돼지고기 맛은 무난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 선택하면 좋을 듯하고, 똠얌은 그보다는 모험적인 선택!
5. 왕실 생산 꿀
Royal family, 태국 왕실에서 생산하는 꿀은 유명 제품이다. 왕실을 상징하는 로고가 그려진 꿀을 찾으면 된다. 마트 어디서든 발견할 수 있으며, 값은 비싸지 않으며 좋은 품질로 유명하다. 큰 사이즈는 병으로 되어 있고, 작은 사이즈는 튜브형이라 휴대하기도 간편하다.
6. 태국산 커피와 태국식 밀크티 (차놈옌)
태국에 와서 마셔봐야 하는 것이 태국산 커피와 태국식 밀크티다. 태국 커피 중 유명한 브랜드 중 하나인 doi chang 커피는 북부의 치앙라이 지방에서 만들어지는 커피 브랜드인데, 자체 커피숍도 운영하고 원두도 만들어서 판다.
관광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태국식 밀크티인 차놈옌 중엔 Cha Tra Mue 브랜드를 강력 추천한다! 밀크티 샵에서 thai tea를 비롯한 다양한 밀크티 믹스를 판매하니 주문해서 마셔보고 맛있다면 잊지 말고 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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