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번역과 네이버 파파고를 통해 인공지능 번역이 많이 알려졌다. 과연 드립까지 살릴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했는지 테스트해 봤다.
1. 저는 제 아내를 저장하지 못했습니다: 최소한 번역기 구실은 하는가?
지겹도록 본 짤을 테스트해봤다.
다행히도 무사통과했다. 다만 “Help!”은 그대로 “도움”으로 번역했다. 뭐, 이것만 해도 말은 통할 테고, 설마 위험에 처했는데 번역기 쓸 여유는 없겠지…
2. 어지간한 문장은 다 잘 번역한다
But what if the Dragoon moves on?
깨끗하게 번역한다.
You are already dead, 君はもう死んでいる。
일본어까지 잘 번역한다.
Become a magical girl by signing with me.
비즈니스 고급 문장도 잘 번역한다.
Let’s see the back.
역시 영어는 간결하게.
Do not give up hope until the end. If you give up, the game ends.
안 선생님 명대사도 깨끗하게 번역한다.
3. 다시는 한국을 무시하지 마라: 긴 대사도 잘 통역할 수 있을까?
외국인을 만나면 한국 특유의 국뽕을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 〈두 아내〉에서 앤디가 보여준 명대사를 번역시켜봤다.
길어서 번역문만 옮겨 봤다.
Even though our country may be smaller than your country, our country is also a great country. We make the most famous cell phones and cars in the world, and there are world figure skating champions Kim Yu-na and Park Ji-sung with right and left foot.
이해하는 데는 충분한 번역이다. 박지성과 김연아가 둘 다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 보이긴 하는데, 애초에 앤디가 말을 이상하게 한 거라서… 문장을 길게 가져가는 건 좋은 습관이 아니다.
4. 번역에서 주의할 점: 의문문, 사람 이름, 동음이의어…
I bought Seolleugtang, but I can not eat it.
으로 번역한다. 이 문제는 “왜”를 앞에 넣으면 해결된다. “왜 내가 사 온 설렁탕을 먹지 못하니?”라고 하면 된다.
Do not panic. This is a trap of resonance.
라고 번역한다. 그 수많은 사람을 번역기가 외울 리가… 대명사를 사용하면 쉽게 해결된다. “이건 그의 함정이다!” 식으로.
Left hand only girdle.
(…)라고 번역한다. 애초에 이런 표현 쓸 일 없으니 넘어가자.
5. 아무튼 충분히 알아먹을 수 있는 수준으로 번역한다
당신이 외국에서 고자가 됐을 때 통역기는 도움이 될까?
어느 정도 완쾌된 뒤에 말해 주려고 했는데… 잘 알아 두세요. 선생은 앞으로 아이를 가질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성관계를 할 수가 없다는 것이오. 총알이 가장 중요한 곳을 지나갔다 이 말입니다.
I was going to tell you after I was somewhat recovered, but you know it. You can not have a child in the future. I mean, you can not have sex. The bullet has passed the most important place.
주어 생략으로 첫 문장이 조금 꼬였지만, 중요한 문장들은 모두 적당히 잘 번역한다. 성관계를 할 수 없다거나, 총알이 가장 중요한 곳을 지나갔다거나(…)
아무튼 슈피겐 인공지능 음성 통번역기 포켓토크 하나로 어지간한 대화에 문제는 없다. 이미 남대문 시장, 홍대입구 등 주요 관광지는 물론, 비즈니스에도 활용되고 있다.
영한통역도 깔끔하다. 다만 노랫말을 그대로 옮기면 좀 꼬이니, 문장 단위로 끊자.
※ 해당 기사는 슈피겐 코리아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