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원도 고성의 화재로 다시 한번 소방관의 희생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강원도 고성 등 5개 시·군이 특별 재난 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국가적 대형 참사에 기업들의 후원도 계속해서 이어지는 중이다.
롯데는 성금 4억원으로 자신의 유통망을 활용, 생필품 구호 키트 400세트와 2천 명분의 식료품을 전달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도 약 2억 5천만원 상당의 의류를 지원했다. 하지만 이번 화재 이전부터 소방관을 꾸준히 후원한 기업도 적지 않다. 눈에 띄는 기업들을 모아봤다.
1. 이베이코리아
2017년부터 소방관지원 프로그램 ‘히어히어로’를 통해 꾸준히 지방 소방관을 후원하고 있다. 전국 11개 지방 소방본부에 약 22억 5천만 원을 지원해 최근 2년간 소방관 후원 기업 중 최대 지원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강원도 화재 후에도 강원소방본부에 긴급재해복구 1억원을 기탁했다.
쇼핑회사답게 각 지역에 맞는 물품을 후원하는 게 특색이다. 예로 강원도에는 제설기, 신발 건조기를 지원했다. 소방관이 낸 소방용품 아이디어를 모아 허리 보호 조끼, 방화복 건조기 등을 개발해 소방관들에게 지원하기도 했다.
2. 에쓰오일
13년째 소방관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회사다. ‘소방 영웅 지킴이 캠페인’으로, 13년간 2,000여 명을 후원했다. 에쓰오일은 소방관 지원 활동 뿐 아니라 순직 해양경찰 유자녀 학자금 전달, 시민영웅 시상식 등, 희생정신을 발휘하는 이들에게 후원을 지속하는 대표적 기업이다.
3. GS홈쇼핑
SNS 등을 통해 유명세를 탔던 ‘몸짱 소방관 달력’. 2014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젝트의 제작비를 GS홈쇼핑이 전액 지원하고 있다. 달력 수익금 또한 전액 중증화상 환자 치료비로 기부한다. 소방관에 관한 이슈가 컸던 재작년, 작년 수익금은 총 2억 3천만 원에 달했다.
4. 동국제강
보통 B2C 기업에 비해 B2B 기업은 CSR에 신경을 덜 쓰게 마련이다. 하지만 동국제강은 B2B 위주의 기업이면서도 소방관 처우 개선에 힘쓰는 기업이다. 2018년 1월, 소방공무원과 가족을 위해 10년간 총 20억원의 장학 후원금을 기탁하기로 했다.
5. LG전자
언제나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정도를 걷고, 어려운 이들을 많이 돕는 기업이다. 이전부터 복지시설 가전제품 무제한 무료 AS를 제공해왔으며, 1년 가까운 시간을 들여 아예 방화복 세탁기를 개발했다. 그리고 박신혜와 함께 캠페인을 통해 방화복 세탁기를 소방서에 기증하기도 했다.
소방관 후원, 지속적인 흐름으로 이어져야
이번 화재로 인하여 좀 더 많은 사람에게 경종을 울렸겠으나, 소방관의 처우 개선 문제는 이전부터 계속 지적되어왔다. 대기업뿐 아니라 배달의 민족과 같은 스타트업도 후원과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미국에서 소방관은 단순 공무원이 아닌 생명과 국가를 지키는 영웅으로 여겨진다. 한국에서도 조금 더 빠르게 인식 개선이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 해당 기사는 LG전자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