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IGN 코리아에 실린 글입니다.
세가(SEGA)에서 ‘메가 드라이브 미니’가 2019년 9월 19일에 발매된다고 발표했다. ‘소닉 더 헤지혹’, ‘에코 더 돌핀’, ‘캐슬 바니아: 블러드라인즈’ 등 40개의 게임이 엄선해서 수록되며, 가격은 금한화 9만 1,000원에 해당하는 $ 79.99 / £ 69.99 / € 79.99 / $ 139.95 AUD로 결정되었다.
메가 드라이브 미니는 1988년 출시된 초창기 메가드라이브의 약 55% 크기이며, 오리지널과 동일한 크기의 3 버튼 USB 컨트롤러 2개, USB Micro-B 전원 케이블 및 HDMI 케이블이 함께 제공된다.
또한 세가는 “지금까지 ‘플래시백’ 시리즈로 메가 드라이브를 출시한 ‘앳게임즈(AtGames)’가 2017년 이후 더 이상 생산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총 40개의 수록 게임은 더 높은 품질을 위해 그동안 ‘SEGA AGES’ 시리즈를 작업한 베테랑 스튜디오 ‘M2’가 이식을 담당한다.
M2는 SEGA AGES 시리즈 및 SEGA 3D 클래식 컬렉션을 제작했다. 게임을 복각하는 부분에서 플레이스테이션 2부터 현재 출시 중인 닌텐도 스위치용 SEGA AGES 시리즈까지 꾸준히 호평받았다. 북미 및 유럽 지역에 수록되는 게임은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으며, 리스트는 우선 10개의 리스트를 선공개 후 점차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 소닉 더 헤지혹 (Sonic the Hedgehog)
- 에코 더 돌핀 (Ecco the Dolphin)
- 캐슬바니아: 블러드라인즈 (Castlevania : Bloodlines)
- 스페이스 해리어 2 (Space Harrier 2)
- 샤이닝 포스 (Shining Force)
- 로보트닉 박사의 민 빈 머신 (Dr. Robotnik’s Mean Bean Machine)
- 토잼 & 얼 (ToeJam & Earl)
- 코믹스 존 (Comix Zone)
- 수왕기 (Altered Beast)
- 건스타 히어로즈 (Gunstar Heroes)
한편 일본 버전은 지난 3월 3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SEGA Fes 행사에 전시되었다. 수록 게임은 일본 시장에 맞게 다시 선정되었다. 컨트롤러 역시 6버튼으로 구성된 부분과 컨트롤러 수에 따라 구성품을 분리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일본 버전에 수록되는 게임은 아래 10개를 선공개했다.
- 소닉 더 헤지혹 2 (ソニック・ザ・ヘッジホッグ2)
- 뿌요뿌요통 (ぷよぷよ通)
- 샤이닝 포스 ~신들의 유산~ (シャイニング・フォース ~神々の遺産~)
- 뱀파이어 킬러 (VAMPIRE KILLER)
- 레슬 볼 (レッスルボール)
- 건스타 히어로즈 (ガンスターヒーローズ)
- 코믹스 존 (コミックスゾーン)
- 렌타 히어로 (レンタヒーロー)
- 스페이스 해리어 2 (スペースハリアーII)
- 마도물어 1 (魔導物語I)
‘메가 드라이브’는 1988년 10월 일본에서 처음 출시되었으며, 이어 1989년 8월 북미에서 ‘제네시스’라는 명칭으로 발매되었다. 이후 1990년 원래 이름으로 유럽과 다른 지역에 출시되었으며, 한국도 1991년 삼성전자를 통해 ‘슈퍼 겜보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바 있다(추후 ‘슈퍼 알라딘보이’로 명칭 변경). 또한 각 지역마다 약간의 색상과 스티커 변형이 있었는데 이런 부분도 이번 출시되면서 당시 현지화된 디자인으로 충실히 적용된다.
메가 드라이브 미니는 2018년 4월 일본 도쿄의 SEGA Fes에서 처음 공개했다. 앳게임즈와 결별 후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발매가 2019년으로 연기된 바 있다. 초기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한국을 포함, 아시아 지역도 정식 소식이 발표될 전망이다. 현장에서 만난 세가의 관계자는 한국 출시를 묻자 ‘아시아는 소식을 기다려달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전했다.
원문: IGN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