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크기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 단순히 가족 수에 맞추면 될까? 사실 인테리어를 진행할 때 모든 공간에서 가족 수만 고려해야 하는 건 아니다. 거실이나 주방, 다이닝 룸처럼 사회적인 기능을 하는 공간인 경우, 손님이 올 것을 고려해 경우의 수를 계산해 앉을 자리를 넉넉하게 잡는 편이 좋다.
하지만 물론 이에 앞서 주어진 공간의 바닥 면적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너무 가득 채우면 집이 좁아 보일 수 있으니 가장 적합한 비율을 맞춰줄 크기를 찾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오늘은 식탁 구매를 앞둔 사람들에게 좋은 아이디어를 줄 수 있을 팁을 모아봤다. 지금 바로 살펴보자.
1. 어린아이가 있다면, 생활 공부방
사춘기 미만의 어린아이들이 있는 경우, 아이와 부모가 함께 공부하는 공간을 마련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식탁을 그 매개체로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거실과 다이닝 룸, 열린 공간 내에서 자연스레 아이들과 마주 보고 앉아 식사하고, 책도 읽고 공부도 할 수 있는 식탁을 고려해볼 수 있다는 말이다. 이 경우 세로 길이를 약 120cm로 두면 여유 있게 여러 활동을 담을 수 있으므로 참고해두자.
- 설계: 한디자인 / Han Design
2. 몇 명이 앉을지 결정하기
혼자 사는 사람도 있고, 2명이 사는 집도 있다. 4명이 사는 집도 있고, 대가족도 있다. 또한, 자주 손님이 찾아오는 집도 있다. 중요한 건, 이런 사항을 잘 고려해 ‘몇 명이 앉을’ 식탁을 사야 하는 지 결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충분한 크기의 식탁을 배치할 다이닝 룸 확보가 어렵다면, 거실 내 탁자 기능을 식탁에 통합시키는 방법도 있다. 쉽게 말해 식탁이 거실로 가게 되는 셈이다.
- 설계: 제이앤예림 Design
3. 움직임에 필요한 공간 확보
또한, 식탁 크기를 결정할 때 잊어선 안 되는 것, ‘활동 범위’다. 의자에 빼고 앉을 때, 일어설 때 등 일련의 동선에 있어서 불편함이 없는 크기를 선택해야 한다. 이 말은 곧 다이닝 룸의 면적도 함께 고려해야 함을 뜻한다. 이론적으로는 의자에 앉았을 때 약 70~80cm의 공간이 필요하고, 의자에 앉을 사람의 뒤를 편안하게 통과하기 위해선 약 60cm 공간이 필요하다. 물론, 절대적인 것은 아니므로 참고로 활용하길 바란다.
- 설계: 디자인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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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식사 이외의 사용도 고려
사실 식탁은 부피가 큰 가구 중 하나다. 그러다 보니 식사의 용도로만 사용하기에는 조금 아깝다. 문서를 작성하거나 작업을 할 때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실제로 간단한 책상으로도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일반 책상만큼이나 탄탄하며 1인용 책상보다 훨씬 넓어서 편안한 작업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두자. 이렇게 식탁을 책상으로도 활용하고 싶다면, 살 때 식탁의 세로 길이를 90cm 이상으로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 설계: MID 먹줄
5. 식사에 필요한 넓이 이해하기
식탁의 크기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한 사람한테 필요한 면적에 대한 이해다. 일반적으로 의자에 앉았을 때 가로 60cm에 세로 35cm가 이상적인 면적으로 알려져 있다. 이 숫자를 기본으로 생각의 폭을 넓혀 보면, 이상적인 식탁 크기를 생각보다 쉽게 정할 수 있다. 두 사람이 옆으로 나란히 앉는다고 하면 가로 120cm가 되어야 하고, 얼굴을 맞대고 마주 볼 식탁이라면 세로 70cm로 계산해볼 수 있다. 물론 이런 치수는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사항이고, 사람마다 체형과 성향이 달라 조금 더 넓거나 조금 더 좁아도 문제없는 경우도 있으니 절대적인 건 아니다.
- 설계: (주) 바오미다
6. 크기 조절이 가능한 식탁을 고르는 것도 현명한 방법
손님이 자주 오는 가정이라면, 식탁 크기를 고르는 게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꼭 일체화된 디자인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 필요에 따라 길이나 폭을 늘릴 수 있는 식탁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즉, 식탁의 상판이 확장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거나 맞춤 제작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 설계: 바라봄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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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omif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