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을 계획하는 건축가라면 형태와 면적이 주어진 대지에 최상의 집을 짓기 위해 노력한다. 방향과 풍향을 읽고 더 나아가 지역의 특색까지 고려해낸다. 더욱이 비정형 형태나 좁은 대지라면 건축가의 능력이 더욱 중요해진다. 오늘은 하우스톡에서 선보이는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단독주택에 대해 알아보자.
연면적 115.59 ㎡(34.96평)에 지어진 오늘의 단독주택은 심플한 매력을 자랑한다. 크지 않지만 그 속을 알차게 꽉 채운 단단함은 목조주택에 녹아 현대적인 멋이 만들어낸다. 공간을 위한 영감을 얻고 싶다면 지금, 그 속으로 지금 들어가 보자. 여러분과 가족을 위한 안락한 보금자리를 만나볼 수 있다.
심플한 고급스러움을 내보이는 외관
각기 다른 모양의 매스가 흥미로움을 자아내는 단독주택이다. 어느 하나 버리는 공간 없이 알차게 채워졌다. 천천히 걸음을 옮기면서 다양한 매력을 발견해보자. 하얀 스타코 바탕에 단토타일로 포인트를 준 벽면은 티끌 하나 없는 깔끔함을 드러낸다. 함께 매치된 이중그림자슁글의 지붕 마감재는 외관을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어낸다.
목조주택으로 지어진 건축물
목조주택은 친환경적이다. 나무와 흙과 같은 자연에서 나온 재료로 사용한 공간은 독소 배출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한 목재는 내부 공간의 습도조절도 가능하다. 이 집은 경량목구조로 지어졌다. 중목 구조에 비해 가볍고 얇은 목재를 사용해 짓는다. 기초공사를 제외하고는 건식 공법으로 시공되기 때문에 깔끔하고 공사 기간도 짧다는 장점이 있으니 참고해보자.
밝게 연출하는 현관
안으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현관이다. 외부와 연결되는 창은 없지만 어둡다는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다. 노란색 포인트 조명으로 깊이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동시에 신발장 아래 간접조명은 숨은 공간까지 시원하게 밝혀낸다. 수납장을 마주 보고는 전면 거울이 설치되었다. 외출 전 다시 한번 매무새를 다듬을 수 있는 센스 있는 선택이다.
실용적인 중문 선택
현관 중문은 생각보다 꽤 큰 역할을 해낸다. 또 하나의 완충지로써 외부의 유해 물질로부터 내부 공간을 보호하고 겨울철에는 현관문으로 들어오는 차가운 공기층을 한 번 더 잡아줘 난방에도 도움을 준다. 중문도 종류가 많다. 오늘의 집에서는 앞뒤로 공간을 절약할 수 있는 3중 연동 중문을 사용하고 있다. 장단점을 파악한 뒤 원하는 형태에 따라 중문 디자인을 선택해보자.
시원하게 열린 개구부가 자리한 거실
거실 전면으로는 큰 창을 열어냈다. 덕분에 하늘에서 쏟아지는 따스한 빛을 온전히 받아낼 수 있다. 소파 뒤 벽면으로도 개구부를 내어 한 번 더 외부 전경을 담아낸다. 코너를 끼고 양방향으로 자리한 창들 덕분에 밖으로 뻗어 나가는 확장감을 배로 느껴볼 수 있다. 블랙&화이트의 가구 배치로 세련됨을 내보인다. 안락한 거실이다.
서가래를 노출시킨 목조주택의 멋
내려오는 지붕의 경사면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천장은 서까래를 노출해 목조주택의 멋을 드러낸다. 그 사이로 내려오는 디자인 조명은 단정한 거실의 포인트가 되어준다. 텔레비전 뒤 벽면으로 자리한 아트월은 은은한 빛을 거실에 보태줌으로써 색다른 매력을 풍겨내고 있다. 편안하면서 감각적인 거실 인테리어이다.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주방
주방 또한 거실과 마찬가지로 곳곳에 개구부를 열어내고 있다. 싱그러운 기운은 그대로 내부로 이어진다. 푸른색이 전해주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물씬 느껴보자. ㄷ자형의 넉넉한 수납공간이 있는 주방은 필요한 만큼의 가구만을 들여 여유로운 공간을 즐긴다. 펜트리 룸이 함께 시공된 점도 눈여겨보자. 뒤로는 데크로 통하는 후문이 있다.
실용적으로 설계된 욕실
실용적으로 설계된 공용 욕실이다. 바닥면으로는 연출된 단차로 인해 반다리세면기와 양변기, 그리고 해바라기 수전이 설치된 샤워공간은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공간 분리를 이뤄내고 있다. 오랫동안 질리지 않을, 그리고 효율적으로 가족 모두가 만족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꿈꾸고 있다면 사진 속 욕실을 적극 참고해보자.
우아한 멋을 드러내는 침실
침실은 화이트 컬러의 콘셉트로 꾸몄다. 붙박이 옷장을 한 면만 채우지 않고 코너까지 이어내 한층 더 깊은 공간적 볼륨감을 자아낸다. 곳곳으로 흐르는 선의 굴곡 덕분에 화려한 요소 없이도 우아함 느낌을 물씬 자아낸다. 천장으로 설치된 철재 프레임의 독특한 조명도 공간을 꾸미는 한 요소가 된다. 심플하지만 유니크한 공간이다.
밝은 분위기를 담은 계단 인테리어
포켓도어가 설치된 2층 계단이다. 창문 위로 자리한 노란빛의 포인트 조명으로 따뜻하고 밝은 느낌을 의도하고 있다. 계단을 오르면 전면으로는 테라스를 만날 수 있고 각 실을 이어주는 복도와 이어진다. 계단은 미송과 단조 난간의 조화로 이루어져 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부담 없는 편안함을 한껏 느껴보자.
주택의 평면도
2층으로 이루어진 주택의 평면도를 한눈에 살펴보자. 77.76 ㎡(23.52평)의 1층으로는 거실과 주방, 침실을 만나볼 수 있고 37.83 ㎡(11.44평)의 2층으로는 계단과 두 개의 침실이 자리한다. 총면적 115.59 ㎡(34.96평)이다. 크지 않은 면적에 단조로운 매력으로 주어진 공간을 쉼 없이 꽉 채운다. 모던하면서 실용적인 집을 꿈꾼다면 오늘의 집을 적극 참고해보자.
원문: Homify / 필자: Jisoo 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