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가지 않을 것 같은 어두운 골목 안
아주 촌스러운 간판에 ‘성인용품’이라고 쓰인 가게가 보인다. 성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말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건전함이 제대로 피어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뭔가 불건전하고, 함부로 손대서는 안 되며, 왠지 그것을 만지는 순간 그릇된 길로 걸어 든 불량 청소년이 된 기분마저 든다.
최근에 성인용품 양성화를 내세우며 다양한 성인용품점이 많이 들어섰지만, 아직까지도 성인용품점의 이미지가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다. 사용해서는 안 되는 것, 어떤 경우에는 심지어 위험한 것으로 치부하던 삐뚤어진 시선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이다.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 적극적으로 제품을 구매한 사람들에게도 시련은 계속된다. 소비자가 누려야 하는 선택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저품질의 물을 무척이나 비싼 값에 사야 한다. 몸에 직접 닿는 제품임에도 싸구려 플라스틱을 조립해 만든 듯한 것들을 감수해야만 한다.
소비자를 개돼지로 취급하지 않는 곳이 있다고?
극심한 정보 불균형에 굶주린 소비자라면 꼭 주목해보아야 할 곳이 하나 있다. ‘건전한 성문화를 만들자’는 목표로 소비자에게 인사를 건네는 ‘라운데’가 그 주인공이다.
성인용품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이 제품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어떤 점들이 좋은지 물어볼 만한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성인용품점에 찾아가 어렵게 묻고, 어렵게 듣는 게 유일한 방법이었다.
그러나 라운데는 “전문가 리뷰”를 통해서 자신이 관심 있는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텐가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에어테크 젠틀 사용기의 경우 1,300명이 넘는 사람이 넘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내부 크기 비교, 재질의 단단함, 스핀감 비교, 자극강도, 자극 만족도 등 다양한 포인트에서의 세밀한 비교와 별점을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더욱 더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 리뷰는 그간 ‘촉’에만 의존하던 사용자들에게 큰 은혜를 주고 있다.
싸구려 성인용품으로는 밤에 행복할 수 없단다
모든 제품은 몸에 직접 닿는 제품이기 때문에 안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라운데는 KC 인증을 거친 제품만 판매한다. 또한 상품으로 올라오는 것들은 직원들이 ‘직접’ 제품을 쓰면서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 체크한다.
기존 성인용품점의 경우에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이용해 과도한 마진을 붙이고 판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라운데에서는 그럴 일이 없을 것 같다. 소비자들에게 부담 없는 가격으로 다가가기 위해, 최소한의 마진으로 판매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격적인 메리트 때문에 많은 고객이 라운데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운데는 앞으로도 계속 재밌는 콘텐츠들을 생산하고, 영상을 활용한 V커머스를 통해 더욱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제 손과는 작별할 때가 왔다. 지루했던 연인 간의 섹스에도 긴장을 불어 넣어줄, 검증되고 안전한 섹스 토이들을, 라운데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