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도 가장 핫한 곳, 소호! 소호의 매력은 역시 다양함이죠! 다국적 도시 홍콩의 한복판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온갖 세계의 맛이 몰려들게 된 건 두말하면 잔소리랍니다.
서민적인 홍콩식 찬탱과 딤섬 레스토랑부터, 미국식 햄버거와 프랑스의 가정식, 멕시칸, 그릭, 인디안, 모로칸, 스패니시… 일일이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소호예요. 애초에 소호에 있다는 것 자체가 검증된 맛임을 의미하는 셈이니까요!
어느 곳엘 들어가더라도 실패하는 법이 없다고 하니, 직접 골목 사이를 누비며 나만의 맛집을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겠죠? 그런데도 맛집을 찾아가고 싶은 여러분께, 소호 맛집 BEST 11과 홍콩 여행 작가들이 직접 발로 뛰며 만든 소호 맛지도를 공개합니다. 무작정 따라만 오세요!
1. 리틀바오(Little Bao)
- Theme : Western & hamburger
소호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PMQ의 뒤쪽에 자리잡은 버거 레스토랑입니다. 겉모습만 보면 색다를 게 없는 미니 버거일 뿐이지만, 중국식 번과 패티, 소스가 조화를 이뤄 완전히 새로운 맛을 자아내니 기대해도 좋습니다. 리틀바오에서라면 동서양의 만남, ‘리틀 홍콩’을 만나게 될지도 몰라요.
2. 딩딤 1968 (Ding Dim 1968)
- Theme : Dim Sum
유명 맛집 팀호완의 딤섬 마스터가 오픈한 가정식 딤섬 레스토랑입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그 풍미만큼은 일품인 정통 딤섬! 소호의 또 다른 맛을 경험해 보세요. 인기 딤섬을 두세 개씩 담아 내는 세트 메뉴를 선택한다면 다양한 딤섬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어요.
홍콩여행 소호 딤섬맛집 딩딤1968 /HONGKONG DingDim1968
3. 라카반 (La Cabane)
- Theme : French & Wine
캐주얼한 프랑스 가정식 요리에 진한 와인 한 잔을 곁들인 코스 요리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자 와인 바! 무심한 듯 센스 넘치는 통나무 테이블과 와인 병으로 디자인한 펜던트 조명도 사랑스럽답니다. 멋진 와인 바로 변신하는 밤의 라카반은 더더더더욱 좋답니다.
4. 퀴너리 (Quinary)
- Theme : Western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칵테일로 정평이 난 소호에서 가장 감각적이고 모던한 바예요! 입과 눈을 모두 즐겁게 해 줄 시그니처 칵테일 한 잔으로 소호에서의 멋진 밤을 만들어 봐요!
5. 쫌쫌 (ChômChôm)
- Theme : Vietnamese
쌀국수 없는 베트남 레스토랑으로 이미 소호의 명소가 된 곳이에요. 베트남 스타일의 핑거푸드와 함께 로컬 맥주를 곁들인다면 더없이 좋은 베트남 맛 기행이 될 거랍니다! 한 입에 쏙 들어가는 다양한 롤 메뉴는 언제나 인기 만점!
6. 헤이즐&허쉬 커피로스터스 (Hazel & Hershey Coffee Roasters)
- Theme : Coffee
공정무역으로 들여온 커피 원두를 직접 로스팅 하는 소호의 작은 카페예요. 다양한 로스팅, 브루잉(brewing, 우려내기) 도구들도 판매하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까지 선사해 준답니다. 커피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커피의 맛과 향만큼은 보장된 곳이니, 커피 본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에스프레소나 룽고를 추천해요.
7. 호리푹 (Ho Lee Fook)
- Theme : Vegetarian
타이완 출신의 셰프가 소호에 문을 연 젊은 감각의 캐주얼한 광둥 레스토랑이에요. 기본에 충실한 메뉴부터 혁신적인 퓨전 메뉴까지 다양한 광둥 요리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전 세계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소호의 한가운데에서, 홍콩과 광둥의 맛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8. 더글로브 (The Globe)
- Theme : Pub
BBC 여행 섹션에 소개되기도 한, 홍콩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펍 중의 펍이랍니다. 벽화 골목으로 유명한 소호의 그레이엄 스트리트에 자리 잡고 있어요. 자그마한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아일랜드의 어느 선술집을 옮겨 놓은 것 같은 착각에 빠질지도 몰라요. 왁자지껄한 분위기, 다양한 종류의 탭 비어와 보틀 비어, 안주 삼기에 딱 좋은 음식들까지! 당신이 찾아오길 기다리고 있답니다.
9. 브런치클럽 (Brunch Club)
- Theme : Western Brunch
유럽의 소박한 가정식 느낌의 브런치 메뉴들로 든든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곳이에요. 연어나 베이컨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 에그베네딕트는 브런치클럽의 대표 메뉴로 아침의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어요!
10. 피크카페바 (Peak Café Bar)
- Theme : Western
70년 전 빅토리아 피크에 문을 열었던 바를 소호로 옮겨와 재현한 카페바에요. 오래도록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 받아온 피크카페바의 칵테일 한 잔과 함께 센트럴 –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의 풍경을 감상합시다!
11. 모토리노 (Motorino)
- Theme : Italian
홍콩에 거주하는 이탈리아인들에게도 인정받았다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에요. 커다란 화덕에서 쉴 새 없이 구워내는 피자의 고소하고 진한 향이 코를 먼저 자극해요. 홍콩의 로컬 음식들이 입에 맞지 않아 고생이었다면, 익숙한 맛과 향으로 여행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죠?
원문: 여행 무작정 따라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