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첫 기자회견이자, 취임 이후 첫 번째 기자 회견이 있었습니다. 이를 발표 관점에서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 1. 고개 숙이는 행동은 금물
기자회견은 프리젠테이션과는 달리, 참고할 수 있는 슬라이드가 없으므로 유인물을 가지고 오르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유인물을 가지고 오른다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유인물만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는 것은 옳지 못한 행동입니다.
이는 해당 내용에 대한 사전 숙지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청중에게 ‘준비가 덜 되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연습을 충분히 하여 유인물을 계속적으로 보는 행동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보다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겠죠.
오바마 대통령이 기자회견이나 연설을 하면서 고개 숙이는 장면을 거의 보신 적 없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오바마가 ‘텔레 프롬프터’라 불리우는 자막기를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투명 자막기를 활용한 그의 프리젠테이션은 지속적으로 청중과의 Eye Contact를 가능하게 만들고 보다 자신감 있어 보이는 프리젠테이션을 가능하게 합니다.
# 2. 질문을 받을 때는 반드시 아이 컨택트를
본 프리젠테이션 시간 때에도 아이 컨택트는 매우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때는 오히려 질의 응답 시간입니다. 이럴 때 질문자의 눈을 피하게 된다면 답변에 자신이 없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질의응답을 하는 상태에서도 질문한 사람을 쳐다 보면서 답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명심해야 할 점은, 해당 질문을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것이 반드시 옳은 방법은 아니라는 것이죠. 그 사람은 청중 대다수가 궁금해 하고 있을 사항에 대해서 대표격으로 질문 한 것입니다. 따라서, 질문을 한 사람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되, 모든 청중을 향해 Eye Contact를 유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3. 가난한 서민은 ‘키워드’를 활용하자
하지만 우리는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면서 텔레 프롬프터를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가격도 비싸거니와, 설령 구매를 한다고 하더라도 늘 이것을 들고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는 없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우리는 다른 도구를 활용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슬라이드’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슬라이드에 키워드를 삽입하시고, 해당 키워드를 보는 즉시 여러분이 어떤 내용을 말해야 한다는 것을 연습해 두신 상태로 프리젠테이션 무대에 오르시기 바랍니다. 슬라이드는 여러분이 직접 작성하신 것이기 때문에 청중보다 여러분의 시선이 슬라이드에 머무르는 시간은 훨씬 짧게 됩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연습만 충실하게 수행하신다면 청중들은 여러분이 슬라이드를 본다는 사실조차도 모르게 될 것입니다. 슬라이드가 넘어갔을 때 청중의 시선은 너무나 당연히 슬라이드로 향하게 될 것이고 이럴 때 청중과 함께 슬라이드를 보고 재빨리 다시 청중을 바라보고 있으면 됩니다. 천연덕스러운 연기도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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