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리승환(30대 중반, 애인 없음, 수염 기름)의 잔고가 하루하루 줄어드는 가운데, 통장을 다시 채워 넣기 위한 돈벌이에 여념이 없던 자본주의의 노예 ㅍㅍㅅㅅ에 뜬금없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치 원피스의 천룡인과 같이 잡을 수 없는 별세계에 사시며 아랫것들을 까마득히 내려다보시는, 위대한 자유 대한민국의 어버이시자 쿼터모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후계자 자유한국당의 위대한 기수 킹갓엠페러 김성태 원내대표 폐하께서 이 먼지처럼 미천한 이들에게 친히 고소장을 날리시는 하해와 같은 은혜를 보여주신 것이다.
킹갓엠페러 김성태 원내대표 폐하께서 고소하신 본지의 칼럼은 9월 10일 임예인이라는 작자가 폐하의 광명과도 같은 ‘출산주도성장’의 참뜻을 알아보지 못하고 감히 망령되이 끄적여 던져놓은 「출산주도성장이라는 김성태의 개드립」이라는 글이다. 그 글의 수준이 조악하여 킹갓엠페러 김성태 원내대표 폐하 같이 녹조라떼 사대강처럼 맑고 투명하며 유려하게 흐르는 말과 글만을 듣고 읽는 분께는 추악하여 도저히 눈 뜨고 볼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킹갓엠페러 김성태 원내대표 폐하께서 큰 은혜를 베푸시어 읽고 친히 고소하였으니, 이 어찌 가문의 영광이라 하지 않을 수 있으랴!
임예인이라는 작자는 글의 제목에 ‘개드립’과 같은 용어를 사용하여 여성을 출산의 도구로 삼는 옛 조상들의 미풍양속을 받잡는 위대한 정책 ‘출산주도성장’을 비판하였다. 이에 킹갓엠페러 김성태 원내대표 폐하께서 이를 모욕이라 여기신 듯하다. 인터넷 유머 사이트 개드립넷은 지금 즉시 그 모욕적인 이름을 개명해야 할 것이다.
또 임예인이라는 작자는 ‘출산주도성장’이 ‘기존 부모들의 박탈감을 방탄소년단 유튜브 조회 수 급으로 대폭발시킬 것’이라고 망령되이 지껄였다. 이를 킹갓엠페러 김성태 원내대표 폐하께서 또 모욕이라 여기셨다 한다.
이는 환단고기가 위대한 한민족의 참역사를 일깨우고 싸이가 강남 스타일로 저 미개한 색목인들의 무리를 호령한 이래, 다시 한번 세계 정복에 나선 춤신춤왕 방탄소년단 전하의 명예를 훼손할까 저어하신 것이 분명하다. 같은 춤신춤왕으로서 킹갓엠페러 김성태 원내대표 폐하께서 방탄소년단 전하의 마음을 같이 헤아리시니 그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심지어 임예인이라는 작자는 킹갓엠페러 김성태 원내대표 폐하를 칭함에 있어 감히 이름 석 자만으로 칭하는 불경을 저질렀으니, 이 또한 킹갓엠페러 김성태 원내대표 폐하께서 모욕이라 여기셨다 한다. 천룡인과 같이 우리와는 출신성분조차 다르신 광휘가 가득하신 킹갓엠페러 김성태 원내대표 폐하를 감히 이름 석 자만으로 지칭하였으니 이 어찌 만사지탄이 아닐 수 있으랴! 피휘를 어긴 노비가 매를 맞듯이, 신분제가 공고하고 대 자유한국당의 간부들께 언제나 머리를 조아려야 마땅한 대한민국에서도 큰 죄일 수밖에 없는 것을 어찌 모르랴!
이에 그 고소 사실을 만방에 알리며, 혹 다른 사람이 킹갓엠페러 김성태 원내대표 폐하의 의중을 거슬러 또 고소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삼가 경계해야 할 바를 위와 같이 밝히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