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가을이 왔다
언제 끝날까 싶던 무더운 여름이 갔다. 이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의 시간이다. 청명한 하늘과 산뜻한 햇볕을 즐기며 남자친구와 야외 데이트를 즐기는데… 잠깐, 내 남자의 피부가 이상하다?!
가을을 정통으로 맞은 남자친구의 얼굴. 날이 건조한 탓에 여기저기 각질이 도드라지고 입술은 쩍쩍 갈라져 있다. 남자친구 피부를 다시 사람답게 만드는 방법이 없을까? 3분 투자로 피부 관리하는 법을 알아보자.
1. 각질 제거
가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여름에 비해 피지 분비가 저하된다. 이때 각질이 일어나게 된다. 적당한 주기로 노화된 각질을 제거가 필요하다.
과도한 각질제거는 피부에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주1~2회가 적당하다. 각질제거 시 강도가 중요한다. 때수건 같은 도구는 과도하게 각질층을 제거해 오히려 피부가 손상되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 그러므로 스크럽제나 AHA, BHA, 레티놀, 살리실릭산 등 필링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수분공급
건조해진 날씨와 함께 습도가 낮은 실내 환경에 계속 노출되면 피부는 더욱 건조해진다. 피부의 보습을 위해 미스트 제품을 자주 뿌려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피부 보호막이 없이 미스트를 자주 뿌리면 수분이 증발되며 오히려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피부 보호막(유분막)을 형성해 주는 수분 크림을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 크림은 한꺼번에 두껍게 바르는 것보다 얇게, 자주 발라야 한다. 마사지를 함께 해주면 피부의 재생과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더욱 효과적이다. 주 1회 정도의 영양팩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부에 영양을 주는 방법뿐만 아니라,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는 것도 피부 보습에 큰 도움이 된다. 얼굴 외에도 입술, 손 같은 부위도 쉽게 건조해지므로 오일이나 림밤 종류를 이용해 보습을 충전해주면 좋다.
3. 자외선 차단
여름이 갔다고 자외선 차단에 방심하긴 아직 이르다. 가을에도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필수다. 강한 자외선이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침투되면 과도한 멜라닌 생성을 유도하여 기미, 주근깨, 색소침착 등 피부 색소 질환의 주원인이 된다.
자외선 차단제의 성능은 ‘SPF’와 ‘PA’의 두 가지로 표시한다. 자외선은 크게 ‘자외선A’와 ‘자외선B’로 구분되는데, SPF는 자외선B를 차단하고 PA는 자외선A를 차단하는 성능을 말한다. SPF는 SPF15~50까지의 숫자로, PA는 PA+에서 PA+++ 까지 ‘+’로 성능을 표시하며, 숫자가 높고 +가 많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다.
자외선 차단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한다. 그러므로 1~2시간마다 제품을 다시 발라주는 것이 좋다.
가을엔 야외 데이트를 즐기자
이번 여름은 폭염 탓에 실내데이트밖에 즐길 수 없어 아쉬웠던 커플들! 가을이 왔으니, 푸른 하늘과 따스한 햇볕을 맘껏 즐기도록 하자. 이번 주말, 3분 피부 관리법으로 건강한 피부를 되찾은 남자친구와 야외데이트를 즐기는 건 어떨까? 인생 커플 사진은 덤으로 찍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