ㅍㅍㅅㅅ 시국선언문 (a.k.a. 살아남겠다는 몸부림)
ㅍㅍㅅㅅ 국무위원장
오늘날 우리 ㅍㅍㅅㅅ, 주식회사 대기업은, 아니 사실 태생부터 존재 자체의 일대 위기를 맞이했다. 미디어 산업 자체의 불황, 대표이사의 돌출 행동으로 인한 회사 내·외부에서의 불신과 조롱이 만연하여 정작 먹고 살고자 하는 직원은 살기 어렵고, 훌륭한 필자의 좋은 글은 페이스북 피드에 흘러 사라지며, 교육사업은 일회성으로 남발된다.
즉 대다수 직원과 독자는 ㅍㅍㅅㅅ의 기본적인 생존마저 안심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이러한 모순과 부조리는 반드시 극복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대표이사의 독단적인 결정에 맡겨질 일이 아니라 직원들의 개고생과 ㅍㅍㅅㅅ를 애정해주는 독자의 응원과 의해서만 가능한 일이라 믿는다.
이에 우리 뜻 있는 직원들은 우리의 순수한 기업적 양심과 떳떳한 인간적 이성에 입각하여 다음과 같은 주장을 결의·선언하는 바이며, 이러한 우리의 주장이 실현되는 것만이 우리 독자의 지적 갈망과 직원들의 먹고사니즘을 만족시키는 길이라고 선언하는 바이다.
우리의 결의
- 동영상 퍼스트, 콘텐츠는 영상으로 제작해 온라인으로 제공할 것이다. 그간, 어벤져스쿨을 위시한 그간 간헐적으로 진행해 왔던 강연들은 기본적으로 영상으로 함께 제작해 온라인으로 서비스한다.
- 서울, 그것도 강남지역에서만 한정되어 개최되었던 강연의 지역적/시간적 한계를 없애고 오프라인과 동일한, 혹은 그 이상의 퀄리티를 제공하고자 한다. 오프라인 강연에 유료로 참여한 분들에게는 무료로 해당 온라인 강연을 제공하여 복습도 가능하게 할 것이다.
- 전자책 라스트, 이제 휘발성 콘텐츠는 없다. 페이스북 피드와 함께 주옥같은 강연가의 글이 더 이상 떠내려가게 둘 수 없다. 이는 잘 정리해서 별도의 책·리포트의 형태로 제작되어 ㅍㅍㅅㅅ를 넘어 도서관과 온라인 서점에서도 유통될 것이다. 온·오프라인에서의 콘텐츠에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내용을 더해서 소장가치가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다.
- With 유튜브, 모든 것은 유튜브와 함께한다. 모든 것이 유튜브를 통한다. 미디어가 대중과 독자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야 하는 시대에 유튜브는 이제 지나칠 수 없는 곳이 되었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유튜브라는 플랫폼에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로 독자와 만날 것이다.
프듀48은 왜 망했을까…
- 이상과 같은 사항들을 진행하기 위해 그간 새로운 플랫폼과 콘텐츠 형식에 걸맞은 조직체계와 인력을 준비하였고 이를 최우선으로 추진한다. 우리는 앞으로 더욱 재미있고 깊이 있는 콘텐츠 제작에 투신할 것이며, 독자, 그리고 필진에게 더 큰 재미와 지식, 이익까지도 드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도출하는데 더욱 전력을 쏟을 것이다.
- 이러한 우리의 주장은 살아남고자 하는 순수성과 본능의 발로이며, 또한 어떠한 탄압 속에서도 계속될 기업 본연의 진실한 외침이다.
- 그러니… 살려 주세요… 더 재밌게 만들겠습니다. ‘좋아요’와 ‘구독’이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