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에 대한 최후 변론에서 “조 목사가 국제시대 싸이와 배용준처럼 한국교회의 위상을 드높였고…”라는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조용기 목사의 죄는 작지 않다. 교회에 무려 150억원 대의 손해를 끼쳤다. 이 과정에서 증여세 포탈을 위한 서류 조작까지 드러났다.
아무래도 여기서 “위상”이란, 이름값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하긴 국격을 높이겠다던 이명박 전 대통령도 (그냥 소속국들이 돌아가며 개최하는) G20 정상회의로 국격을 높였다 하지 않았나. 하지만 당시 외국인의 눈길을 끈 것은 엄청난 수의 전경이었다. 아무래도 국격도 그냥 ‘유명세’를 의미하는 것 같은데, 이에 국격을 높인 한국인을 찾아봤다.
1. 윤창중 (59세, 백수)
대변인의 몸으로 대통령을 모시고 미국에 가, 인턴과 술을 마시자고 한 천하의 호남. “( ͡° ͜ʖ ͡°) ㅇㅐ기야.. 너 나랑 잘 어울린대”, “, “( ͡° ͜ʖ ͡°) 오늘이 내 생일인데 아무도 추카해 주지 아나 외로워.” 등 연서복 스러운 멘트를 날리더니 급기야 엉덩이를 (올해의 영단어로 선정된!) grab… 새벽에는 인턴을 호텔 방으로 부르더니 알몸으로 대기하는 수동태 바바리를 시전하기도 했다. 이 사건만 해도 충격인데, 다음 날 도미도 아닌 도한(…) 한미 사법공조의 한계선을 시험하기도 했다.
2. 황우석 (61세, 수암 생명과학 연구재단)
복제된 인간 배아에서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었다는 그의 논문은 그를 전국민적 영웅으로 만들었다. 대선이 2년 늦었다면 노무현의 경쟁자는 정몽준이 아닌 황우석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주목 받았던, 그가 발표한 인간 복제에 관한 두 편의 논문은 모두 조작된 것으로 판명됐다. 가짜 논문으로 연구비를 타먹어 횡령 혐의까지 추가됐다. 그래도 나름 동물복제기술은 인정받고 있는지 최근 네이처지에서 그의 복귀를 다루기도 했다.
3. 심형래 (55세, 백수)
김대중 정부 신지식인 1호에 빛나는 한국의 레전드 코메디언이다. 30대 이상은 영구를 누구도 잊을 수 없으리라. 하지만 그가 헐리우드를 공략하겠다고 한 <디 워>, <라스트 갓파더>는 연속으로 망하며 심형래를 파산으로 이끈다. 특히 <라스트 갓파더>는 대부의 비토 콜레오네가 사생아를 만들었다는 설정에서부터 문제가 되며 초상권 침해가 떠올랐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영화가 워낙 폭망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이랄까…
4. 박지성(34세, 축구선수)
차범근 이후 최고의 한국 축구 선수이자 월드컵 4강의 주역인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높였다. 그리고 그의 성공적 해외 진출은 이후 많은 후배들이 유럽으로 건너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기자들이 매번 해외 축구선수를 인터뷰할 때마다 “두 유 노 지성 팍?”을 묻는 걸 볼 때 정작 그가 높인 국격보다 기자들이 높인 ‘박격’이 더 높은 것 같다.
5. 김정은 (20대 예상, 왕)
박근혜가 60년 넘어 살면서 여러 일을 했지만 구글 검색 결과에 겨우 6백만 개의 문서가 잡힌다. 하지만 김정은은 뭘 했는지 거의 8천만 개에 가까운 문서가 잡힌다. 그는 미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맨이 찾아와 고개를 숙일 정도의 슈퍼스타다. 특히 국적을 가리지 않고 화제라는 점에서 진정 국격을 올린 남자가 아닐까 한다.
6. 그레이스 김 (모델)
아마 당신은 한국의 플레이보이 모델을 떠올리면 이승희나 이파니를 먼저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그녀들은 어디까지나 인터넷 모델 수준으로 한국에서만 떠들썩했다. 이에 반해 그레이스 김은 진짜 해외판 플레이보이 커버모델인 플레이메이트로 나선 최초의 한국계 여자다. 물론 교포지만 성공하면 다 한국인이라 칭하는 게 이 나라 아닌가? 이상한 놈들과 엮어서 좀 미안하긴 하지만…
7. 앤디 (34세, 연예인)
더 말할 필요가 있겠나, 영상을 보자. 1분 25초부터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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