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전동공구 브랜드 디월트(Dewalt)가 서울 서초동에 고객체험센터를 열었다. 디월트를 앞세웠지만 다른 브랜드 제품도 함께 전시 중이다. 스탠리블랙앤데커는 세계 최대의 공구 그룹으로 20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했다. 이중 고객체험센터에서 볼 수 있는 브랜드는 7개다.
지난 2월 2일 디월트 고객체험센터 현장을 찾았다. 3호선 남부터미널역 근처로, 서울 3대 전자상가 중 하나인 국제전자센터에서 도보로 5분 거리다. 대로변에 있어 찾기도 쉬웠다. 입구를 디월트의 트레이드마크 색상인 검은색과 노란색으로 꾸몄다. 멀리서도 눈에 잘 띄어 인근 보행자들이 호기심에 들어와 보기도 한다고.
스탠리블랙앤데커의 전 제품을 다루지만 핵심은 역시 디월트다. 내부는 상당히 넓다. 383㎡(약 116평) 규모에 7개 브랜드의 2,000여 제품을 전시 중이다. 디월트가 이같은 고객체험센터를 설치한 것은 아시아에서 한국이 처음이다.
디월트(DEWALT)
이 회사의 대표 브랜드는 디월트, 스탠리, 블랙앤데커다. 디월트는 전문가용 프리미엄 전동공구 브랜드, 스탠리는 인테리어 및 재건축 전문가를 위한 공구 브랜드, 블랙앤데커는 전동공구와 액세서리 및 가정용 청소기를 아우르는 브랜드다.
내부 인테리어에 상당히 신경을 썼다. 공사현장 느낌이 나도록 회색으로 벽을 칠했고, 수납장도 검은색을 골라 디월트 제품과 톤을 맞췄다.
스탠리(STANLEY)
스탠리는 수공구 분야에서 권위 있는 브랜드로 오늘날 스탠리블랙앤데커를 있게 한 장본인이다. 디월트 고객체험센터에서도 드라이버, 펜치 등 수공구가 가장 앞쪽에 배치돼 있었다.
블랙앤데커(BLACK+DECKER)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DIY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브랜드다.
어윈(IRWIN)
전문가용 수공구와 전동공구 액세서리를 취급하는 브랜드다. 대상물을 고정할 때 쓰는 바이스그립(바이스플라이어), 클램프로 유명하다.
프로토(PROTO)
1907년에 생긴 수공구 브랜드다. 체결공구, 유압공구, 핸드소켓, 공구함 등을 주로 생산한다.
실제 공사현장을 재현한 인테리어
디월트는 전문가용 공구인만큼 현장 사용자들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현장 분위기를 살린 점이 인상적이었다. 직접 공구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곳에는 안전장비도 완비돼 있었다.
디월트 고객체험센터에서는 전시와 체험만 할 수 있다. 판매는 하지 않는다. 현장에서 만난 인테리어 업자 윤성훈 씨는 “근처에서 근무 중인데 디월트 체험센터가 생겼길래 들어와봤다. 평소 디월트 제품을 자주 쓰는 편인데 판매는 하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윤 씨 외에도 구입할 수 있게 해달라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아 판매할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디월트 측은 말했다.
디월트 고객체험센터
- 주소: 서울 서초구 효령로 336(서초동 1443-15 윤일빌딩 1층)
- 전화번호: 02-6483-8500
- 운영시간: 평일 09:30~17:30 주말/공휴일 휴무
원문: 산업정보포털 i-DB / 필자: 이혜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