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망년회다 신년회다 술 약속 많지 않나요? 숙취 때문에 하루하루가 힘든 요즘. 다음 모임에 나가기 위해서 해장이 꼭 필요하죠. 순댓국부터 피자까지, 다양한 해장 스타일을 모두 충족시켜줄 해장 맛집을 소개해드릴게요. 두 눈 똑바로 뜨고 따라오세요!
농민백암순대
-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896-33
뜨끈한 국물이 있어야 속이 풀리죠? 웨이팅은 기본! 순대국밥 못 먹는 사람도 먹게 하는 농민백암순대집이에요. 순대국밥은 환경공해에 따른 독성의 체내 축적을 막아주고 숙취를 풀어주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해요. 자칫하면 날 수 있는 잡내나 누린내가 나지 않고 국물의 육수가 깊고 얼큰해 해장으로 딱이에요. 부추와 들깻가루를 넣으면 더욱 맛있어지는 순대국밥이죠.
능라도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883-3
슴슴한 국물이 매력적인 평양냉면으로도 해장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실제로 평양에서 냉면으로 해장한다고 해요. 능라도 육수는 진한 감칠맛이 나 시원한 국물을 넘기면 속이 확 풀리는 느낌. 면 역시 메밀 비율이 높아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평양냉면으로 해장 어떠세요?
마시타야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33-16
한국에 라면이 있다면, 일본엔 라멘이 있다! 마시타야의 ‘돈코츠라멘’은 구수하고 걸쭉한 국물이 해장하기에 아주 적당해요. 큼직하고 노릇하게 구워진 차슈와 함께 기름이 동동 띄어져 있는 이곳의 진한 국물을 호로록 마셔보세요. 속을 마치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하죠.
모터시티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56-30
미국에서는 해장을 피자와 빵으로 한다고 해요. 해장 피자로 제격인 모터시티의 ‘Jackson 5’. 미국 디트로이트 스타일의 피자에요. 이곳의 피자는 끝부분의 빵이 바삭바삭해 식감을 자극해요. 위에 치즈와 토마토소스가 듬뿍 들어가 있어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 요즘 많은 분이 피자로 해장하신다고 하죠? 두툼한 잭슨 피자로 위의 속 쓰림을 가라앉히자고요.
어메이징타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09-1
해장에 쌀국수가 빠지면 아쉽죠? 태국의 현지 느낌의 어메이징 타이의 소고기 쌀국수는 양지로 육수를 내고 숙주가 들어가 있어 속을 개운하게 해줘요. 얼큰한 게 당긴다면 현지의 맛이 담긴 똠얌꿍을 추천해요. 새콤달콤한 국물과 사리도 따로 추가할 수 있어 국수와 함께 호로록!
영화장
-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 288-23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 영화장의 ‘굴 짬뽕’으로 속을 풀어봐요. 굴은 과음으로 깨진 영양의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해요. 영화장의 굴 짬뽕은 신선하고 좋은 굴이 듬뿍 들어가 있어 담백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잘 우려낸 배추 육수를 한 숟가락 뜨면 벌써 속이 풀리는 거 같죠?
태조감자국
-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동5가 73-2
해장에 감자탕을 빼면 섭섭하죠. 60년 전통의 감자탕 전문점, ‘태조 감자국’을 소개할게요. 이곳의 가격은 착하지만, 양이 어마 무시해 가성비가 최고예요. 간이 세지 않아 삼삼하게 느껴질 수 있는 국물이에요. 하지만 뒷맛이 깔끔해 자꾸만 손길이 가요. 마무리로 볶음밥을 꼭 드시는 것을 추천해요.
파이어벨
-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08-17
한 입 베어 물면 육즙이 촬촬 흐르는 파이어 벨에서 ‘레오 버거’를 추천해요. 이곳은 우삼겹살을 숙성시켜서 패티를 만들어요. 그래서 그런지 한없이 부드러운 패티! 그리고 싱싱한 채소가 가득 들어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게 ‘해장 버거’로 드실 수 있어요.
원문: 망고플레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