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하면 필리핀 세부 여행과 보홀 여행을 같은 것이라 생각하고 그냥 넘겨버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세부와 보홀의 매력은 또 큰 차이가 있지요. 필리핀의 때묻지 않은 섬 보홀은 그야말로 육지와 해상 매력을 고루 갖춘 최고의 여행지라 할 수 있습니다.
땅과 바다가 함께하는 여행지
필리핀 보홀 여행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해도 참 좋을 곳입니다. 부모님들도 좋아하실 로복강 투어, 셔터만 누르면 멋진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초콜릿 힐, 영화 <기즈모>의 모델인 안경원숭이 ‘타르시어’와의 만남까지!
이 멋진 보홀을 더 알차게 여행하는 법, 여행필수어플 VOLO 유저 jdy6040님이 전해드리는 보홀 자유여행 알짜 팁도 놓치지 마세요!
투어는 생각보다 일찍 끝났다. 반나절 투어해준 자알에게 팁 100페소, 다이빙 강사들에게도 팁, 우리의 경우에는 투어 현장결제로 5000페소, 드라이버에게도 팁으로 20페소를 드렸다. 블루마스터에서 시작할 때와 마무리까지 친절하게 연락해주시고 신경 써 주셔서 너무나 좋았다.
형형색색의 물고기와 거북이도 만나고… 호핑 투어는 체력적으로 힘들기는 했지만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번에 또 보홀 여행을 오게 된다면 다이빙 라이센스를 취득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예상보다 무섭긴 했지만 말이야!
VOLO’S TIP
필리핀 보홀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는 발리카삭 섬에서의 호핑 투어입니다. 보통 호핑투어로 발리카삭과 버진아일랜드를 함께 묶어서 다녀올 수 있지요. 이곳은 특히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임과 동시에, 필리핀 정부에서도 특별관리를 하는 청정구역으로 유명합니다.
한국에서 미리 투어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예약까지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현지에 도착해서 호핑 투어를 예약하는 것인데, 당연히 가격은 한국에서 예약하는 것보다 저렴하지만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장단점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겠네요.
숙소에서 픽업해서 팡라오 아일랜드 내 다른 여행객들과 함께 투어 장소로 이동한다. 반딧불 투어의 준비물은 다음과 같다. 젖어도 되는 하의, 모기 퇴치용품, 그리고 방수되는 가방!
사진은 카약 투어 후 먹었던 식사! 투어 하러 가서 모기퇴치 로션을 15페소에 구입할 수 있다. 다행히 나는 한 방만 물렸고, 가이드와 같이 타고 가면 노를 젓지 않아도 되어서 편했다. 조용하고 유유자적하며 달빛 아래 즐거운 카약투어였다!
필리핀 보홀 여행 오면 보게 되는 안경 원숭이와 초콜렛 힐. 안경원숭이를 보러 가는 길은 입장료 인당 60페소. 원숭이들이 모두 낮잠을 자고 있다고 하니 모두 다 쉿!
위 모습들은 모두 초콜릿 힐 보러 가는 길에 보이는 흔한 필리핀의 풍경들.jpg
초콜렛 힐을 보는 것은 무료! 하지만 전망대에서 내려갈 때 사륜구동 타고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체험이 있다. 가격은 65페소. 하고 싶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패스했음. 그런데 또 안 하니까 아쉽다.
팁 하나 방출하자면, 전망대 올라가는 계단이 조금 미끄러운 돌이니 되도록이면 불편한 신발 말고 운동화, 선글라스는 필수로, 핸디 선풍기는 옵션으로!
ISIS THAI Restaurant
이곳에서 5시쯤 저녁 식사를 시작한다면, 나의 추천은 오른쪽 맨 끝 바닷가 자리다. 음식을 기다리며 바닷가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고 일석이조다. 반딧불 카약 투어 가이드는 필리핀 맥주로 redhorse beer 를 추천해 주었다.
태국 음식점이었지만 씨푸드 요리도 먹을 수 있다. 라푸라푸 생선 555페소, 알리망고 1200페소, 우리 음식 조금 더 빨리해달라고 해산물 파트 팁 20페소, 감바스 200페소, 이름 모를 태국 국수 250페소, 파인애플 쉐이크 120페소, 서비스 차지 40페소, 기분 좋게 서빙해 주어서 개인적으로 팁 50페소!
누군가가 보홀에 온다면 이 식당을 완전 추천해주고 싶다. 태국 요리도 그렇고 해산물도 그렇고 너무 맛있다. 라푸라푸 생선은 블로그 추천글을 보고 주문했는데, 갈치살보다 훨씬 더 부드럽다. 알리망고는 요리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갈릭, 칠리, 스팀 등등이 있다. 나는 칠리를 선택했고 결과적으로 아주 달콤하니 맛있었다.
팁 하나 추가하자면, 갈릭라이스를 주문해서 알리망고에 비벼 먹으면 그것은 꿀맛!
Gerry’s grill
보라카이에서도 맛집으로 사랑받는다는 게리스 그릴. 보홀 여행 중에도 역시 만날 수 있다. BQ 몰 4층 극장가를 지나 안쪽에 위치해 있음.
필리핀은 10월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가득 낸다고 하더니 진짜였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오징어요리 linhaw na pusit 360페소, 돼지고기 바베큐 165페소, 크랩 라이스 210페소, 파인애플 주스 77페소, 망고 쉐이크 90페소. 오징어는 상큼한 버터오징어 맛이었고 바베큐는 맛있는 데리야끼 소스 맛이었다!
- 탁빌라란공항은 간이공항이라 환전소 유심칩 등 일반 공항에서 구입할수 있는 것이 공항에 없다. 완벽히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세부공항을 경유해서 들어오는 것이 좋다.
- 탁빌라란공항은 이용요금을 내야 한다. 인당 500페소. 달러결제도 가능하다.
- 탁빌라란 공항에서 팡라오아일랜드 숙소로 들어가는 경우 택시는 500~600페소, 툭툭이는 300페소. (30분이 소요되므로 택시를 추천한다)
- 툭툭이는 거리 2km 정도 기준으로 40~50페소 정도 한다. 미리 시세를 알고 가서 호갱 되지 말자.
- 호핑 다이빙 투어는 이틀을 해도 재미있을 듯하다.
- 보홀육상투어도 생각보다 재미있다. 다만 꼭 차를 대여해서 움직이길 추천한다. 무더위다 보니 에어콘 빵빵 나와야 좀 살 만하다
- 환전 시 환전소에서 금액 확실하게, 영수증과 똑같이 받았는지 체크할 것! 사설환전소에는 소액으로 쓸 만큼만 환전하는 것이 좋다.
- 한국에서 619달라 환전했다. 90% 우대(1달러=1,133원).
- 세부에서 환전 400달러(1달러=47.98PHP)를 더했다.
- 4박 5일 동안 흥청망청 약 14,000PHP를 사용했다.
원문: 볼로VO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