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아침이자, 바쁜 날 점심이자, 밥 챙겨 먹기 귀찮은 날 저녁인 우리의 친구 삼각김밥!
오늘은 편의점 판매품목 부동의 1위이자 저의 사랑(사심) 삼각김밥의 모든 맛을 파헤쳐 보겠어요!
*GS 협찬 아님 ㅠㅠ진짜 내 돈 주고 좋아서 사 먹은 거..
1. 깍두기볶음밥 (1,000원)
삼겹살 먹고 나서 볶아먹는 그 깍두기 볶음밥을 기대했건만.. 아쉬운 메뉴 중에 하나였어요. 듬뿍 들어가 있는 치즈가 뭐랄까… 가짜 치즈맛이랄까? 진짜 치즈는 아니고 치즈맛이 나는 다른 재료인듯한 이것에 깍두기의 아삭한 식감이 살~짝! 나는 밥의 조화. 일단 치즈만이라도 어떻게 해주세요ㅠ
2. 꽃맛살참치볶음밥 (1,000원)
참치마요에 꽃맛살을 추가한 맛! 꽃맛살이 중간에만 몰빵 되어있어 한입 먹는다고 맛살이 바로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맛살+마요네즈, 참치+마요네즈는 이미 우리가 아는 맛있는 조합이니까 맛도 무난무난~확 당기는 맛이 없을 때 손이 가는 그런 김밥이에요!
3. 뉴 전주비빔 (900원)
고전 중의 고전! 삼각김밥의 시초이자 맛이 없기도 힘든 그런 삼각김밥이죠. 참치마요와 부동의 인기 메뉴로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주비빔에 “뉴”가 붙었는데요. 특별히 뭐가 달라진 건지 모르겠어요. 전보다 양념이 고루고루 잘 비벼져 있는 느낌? 배고플 때, 소고기 고추장에 밥만 비벼먹어도 꿀맛이잖아요~딱 그런 맛의 삼각김밥입니다.
4. 대게딱지장 (1,000원)
한동안 대게 딱지장에 청하 먹는 게 유행하더니.. 역시나 그 유행을 놓치지 않는 GS..! 첫맛은 참기름과 깨로 고소한 맛이 강하다가 게장의 비린맛이 확! 대게 딱지장 삼각김밥은 특히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으면 비린 향이 강해져서 그냥 먹는 걸 추천해요~
5. 멸치고추 (1,000원)
나온 지 얼마 안 된 신상품 중 하나인데요. 멸치볶음의 달달 짭조름한 맛과 매콤한 청양고추가 밥과 어우러진 그 맛입니다. 여러분이 집에서 먹는 밥반찬과 별반 다르지 않은 평범하고 무난한 맛이죠! 집에서 먹는 멸치 고추 반찬이 그리워진다면 (근데.. 그럴 일이 있을까요…?) 이 삼각김밥을 추천해요!
6. 명란마요주먹밥 (900원)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명란을 삼각김밥에서도 만나볼 수 있어요. 짭짤하고 고소한 명란이 가운데에 가득! 들어있는데요. 저를 포함한 다른 5명의 시식단들은 너무 느끼하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명란+마요의 조합은 언제나 옳다고 생각했는데… 무엇이 문제일까요? ‘불타는 명란 마요’가 훨~씬 더 맛있으니 그걸 추천할게요!
7. 스팸계란볶음 (1,000원)
아..아니..! 이건…! 내가 집에서 밥 해 먹기 귀찮을 때마다 해 먹는 계란볶음밥에 스팸 넣은 그 맛이잖아! 너무나 익숙한 맛에 한번 놀라고, 그 익숙한 맛이 너무 맛있어서 두 번 놀랐어요. 매운 양념을 쓰지 않고도 맛있는 삼각김밥이라니..! 앞으로 집에서 계란볶음밥 만들 필요도 없을 것 같아요.
8. 제육볶음주먹밥 (900원)
삼각김밥에 양념 밥이 들어있으면 일단 평타 이상은 한다고 봐야죠! 제육볶음 주먹밥도 역시 돼지고기 고추장 볶음에 야채와 밥을 볶은 그 맛입니다. 900원짜리에서 뭘 기대하겠냐만은 제육이 좀 잘게 되어있어서 식감은 평범. 하지만 매콤 달달한 양념이 입맛을 돋우어 주니 특별히 당기는 맛이 없다면 추천해요!
9. 춘천 닭갈비볶음밥 (1,000원)
참치마요, 전주비빔과 함께 인기 메뉴 중 하나! 닉값을 톡톡히 하는 이맛! 춘천 닭갈비집에서 고기를 다 먹고 마지막에 깻잎이랑 촵촵촵 볶아먹는 그 맛이랑 똑같아요! 닭고기도 꽤나 들어있어 씹는 맛도 굳~이건 진짜 삼각김밥으로 잘 나왔다 싶은 아이템!
10. 통째로김말이 (1,000원)
가장 궁금했던 이 삼각김밥…! 두근대는 마음으로 단면을 잘라보았어요! 정말…이름과 한치의 오차도 없이 통째로 김말이가 중앙에 뙇!!!! 맛은 어떠냐구요…? 정말 오랜 시간밖에 놔둬서 눅눅해진 김말이를 케첩 소스에 비벼진 밥과 함께 먹는 것 같아요. 떡볶이 소스에 비벼졌다고 하던데… 난 케첩인 줄..
오늘은 GS편의점 삼각김밥 10종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맛있는 신상으로 편의점들이 분발해주길 바라면서..! 언제나 삼각김밥으로 하루를 시작해보렵니다~
+정말 맛없었던… 먹다가 버릴 수밖에 없었던 저 맛은 무엇일까요? 맞히신 분들에게는…. 저의 사랑을 드립니다 ㅎㅅㅎ
원문: 망고플레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