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Quartz지의 ‘216 companies on the Fortune 500 were founded by immigrants or their children’을 번역한 글입니다.
미국에 대한 이민자들의 기여도를 간단히 살펴보려면, 포천지가 선정한 미국 내 500대 기업을 들여다보면 된다.
CAE(Center for American Entrepreneurship)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 중 43%가 이민자 또는 이들의 자녀가 설립한 곳이었다.
기술 부문의 이민 창업자 비율은 이보다 조금 더 높은 45%이다. 하지만 전 분야에 걸쳐 이민 기업가들이 고루 분포되어 있다.
이 자료는 과거 미국으로의 이민 물결을 일부분 반영하는 것이다. 1 세기 전 유럽인이 시작한 펩시콜라(PepsiCo), 듀폰(DuPont) 및 콜게이트(Colgate) 같은 상징적 기업들은 100여 년 전 유럽 이민자들이 설립한 기업이다.
최근 수십 년 동안, 다른 나라의 이민자와 그 자녀가 세운 기업이 속속 포천지 선정 500대 목록을 차지해 왔다. 시리아 이민자의 아들인 애플의 설립자 스티브 잡스와 러시아 태생인 구글(그리고 모기업 알파벳)의 설립자 세르게이 브린이 가장 유명한 이들이다.
하지만 이민자 관여한 비교적 신생 회사들도 있다. 넷플릭스의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인 마크 랜돌프는 오스트리아 이민자의 아들이다. 독일 이민자인 솔 베어러는 생명 공학 회사 셀젠을 공동 설립했다.
의회와 트럼프 행정부가 택한 이민 정책은 앞으로 이 목록에 영향을 줄 것이다. 앞으로 100년 동안에도 계속 해외에서 태어난 이들의 아이디어가 미국에 보탬이 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원문: 피우스의 책도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