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물티슈가 필요하다.
국내 물티슈 시장규모는 4000억~5000억 규모로 추산된다. 물티슈를 제조하는 업체도 100여 개 정도이다. 물티슈는 이제 일상에 없어서는 안되는 생활필수품이다. 물티슈는 2015년도에 공산품에서 화장품으로 분류가 바뀌었다. 그래서 식약처에서 관리하게 되고, 일부 화학물질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이제는 물티슈의 사용처도 세분되었다. 유아용, 주방, 반려동물 등 사용처가 다양해지게 되었고, 그에 맞게 물티슈들도 크기 및 두께, 성분이 달라지게 되었다.
10년 전만 해도 물티슈는 정말 흔하지 않은 제품이었다. 가장 흔한 사용처를 들어보라면 식당에서 주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집에서는 행주를 사용하거나, 걸레를 사용해서 물티슈를 대신했다. 10년도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물티슈의 사용처는 급격히 늘어났다. 이 사용 증가율의 원인은 뭘까?
크게 2가지로 살펴보자.
1. 편리하다.
물티슈는 뽑아서 사용하고, 버리면 그만이다. 행주나 걸레는 사용하고 나서 다시 빨아야 한다. 추운 겨울에 찬물에서 행주나 걸레는 빠는 것은 하기 싫은 일이다. 아니, 사실 계절에 상관없이 손빨래는 꽤 귀찮은 일이다. 반면 물티슈는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빨거나, 물기를 짜낼 필요도 없다. 보관만 잘해주면 몇 달이건 사용할 수 있다. 부피도 크지 않아서, 버리기도 쉽다.
2. 간편하고 위생적이다.
대개 우리가 물티슈를 사용하는 이유는 간편하고 위생적이기 때문이다. 물티슈는 남과 돌아가면서 사용하지도 않고, 한 번만 사용하고 버리면 된다. 위에서 언급한 걸레나 행주에는 엄청난 세균들이 있는 반면 물티슈는 이에 비해 위생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의 두 가지 이유로 물티슈 사용이 크게 증가하였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물티슈의 사용이 늘어날수록 쓰레기 역시 늘어난다. 환경을 생각하는 입장에서는 물티슈보다는 다른 행주나 걸레를 사용하는 것이 맞다. 그렇지만 점점 1인 가구가 늘어나고, 마트에서 1천 원이면 쉽게 살 수 있는 저렴한 가격 덕분에 물티슈의 사용량은 늘어나기만 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미래를 생각하는 물티슈, 혁신적인 물티슈가 필요하다.
원문: 퓨처그래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