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에 코끝까지 빨개지는 추운 계절이 돌아왔다. 그런데 가만히 있어도 입김이 솔솔 나올 정도로 온몸을 꽁꽁 얼어붙게 만드는 추운 날씨임에도, 오히려 이 추위를 반가워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겨울스포츠 스키를 사랑하는 전국 스키족들! 추운 날씨에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기에 이 시즌이 오기만을 기다린 이들도 있을 정도.
특히 지난주 개장 첫 주말을 맞은 일부 스키장은 설원을 질주하는 스키어와 스노보더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에 오늘은 본격적인 스키 시즌을 맞아, 겨울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전국 주요 스키장들을 소개한다.
1. 대기시간 없이 스키를?! 서브원 곤지암리조트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스키장인 경기도 광주 ‘서브원 곤지암리조트’가 바로 내일인 12월 1일 개장한다. 경강선 전철 곤지암역 신설로 서울 강남에서 40분, 판교에서 20분이면 갈 수 있을 정도로 교통이 워낙 편리했지만, 이제는 안양성남고속도로와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경기 남부권인 안양과 과천, 강원도 원주와 평창, 충청권인 청주와 대전 등에서도 1시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의 장점은 교통뿐만이 아니다. 수도권 최대 규모인 40만3927㎡에 표고차가 330m에 달하는 데다가 초, 중급자 및 스노우보더를 위한 국내 최대 154m 폭의 9개 광폭 슬로프와 초속 5m의 속도로 시간당 1만5000 명을 정상까지 이동시키는 초고속 리프트, 최신 미세필터 시스템과 무선 원격제어 SMS 제설 시스템 등의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다. 게다가 시간제 리프트권인 미타임패스를 비롯해, 대기시간 없이 여유롭게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렌탈이원화 시스템과 온라인 예매제까지 갖추고 있어 주구장창 기다리지 않아도 스키를 원 없이 탈 수 있다.
이밖에도 스키를 처음 타는 초보자를 위해 원포인트 강습을 해주는 ‘슬로프v맨’과 스키장비 렌탈, 착용, 발권, 입장까지의 전 과정을 도와주는 ‘곤지암v맨’도 있어 누구나 쉽게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서브원 곤지암리조트’의 또 다른 장점이다.
2. 국내 최초 반려견과 함께! 포천 베어스타운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베어스타운은 11월 24일 야간 오픈을 실시해 퇴근스키족들의 발길을 모았다. 안전한 야간 스키를 위해 슬로프 조명을 LED로 교체했고, 특히 최신형 완강기과 리프트, 무빙워크를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베어스타운 스키장의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반려동물 동반 객실!
유럽형 고급객실 빌라콘도에 애완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객실이 있어, 포천 베어스타운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스키장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는 공간도 있으니, 바로 애니메이션 캐릭터 ‘코코몽’을 소재로 한 눈썰매장! 국내에서 가장 긴 400m 매머드급 규모의 이 눈썰매장은 포천 베어스타운만의 강점이라 할 수 있다.
3. 평창동계올림픽의 고장: 강원랜드 하이원스키장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더욱 주목받는 스키장도 있다. 바로 평창동계올림픽 설상 경기가 열리는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스키장’.
지난 18일 개장한 하이원스키장이 주력하는 강점은 바로 안전! 안전한 스키문화를 테마로 밸리 ‧마운틴 의무실 운영, 닥터헬기 이송체계 구축 등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슬로프 사고 다발 지역에는 2~3중으로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고객들을 이송하는 리프트 6기와 곤돌라 3기의 안전센서 및 전기부품을 교체했으며, 리프트 운전 담당자 7명이 올해 삭도교통관리자 등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처를 위해 슬로프 1면당 1명 이상의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추위와 함께 다가온 본격적인 스키시즌! 스키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이번 겨울, 다양한 매력을 갖춘 위 스키장들을 결코 놓치지 말자.
원문: The Next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