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서 더 소중한 가을, 다들 알차게 보내고 계시나요? 가을 나들이 장소를 고민 중인 분들께 덕수궁 돌담길을 추천해볼까 해요. 매년 장관인 이곳의 단풍도 좋지만 제한되었던 덕수궁 뒤편의 100m가 개방되어 특별히 더 의미 있거든요. 그럼 산책 후 들르면 좋을 덕수궁 주변 맛집 7곳을 소개할게요.
림벅
- 서울 중구 태평로2가 365
시작은 정동길 초입에서 거부할 수 없는 향기로 우리 발길을 사로잡는 ‘림벅와플’로 해볼까요! 블루베리크림치즈, 누텔라 등 다양한 토핑이 매력적이죠~ 즉석에서 구워낸 쫀득쫀득한 와플이 베이스가 되니 어떤 맛을 선택해도 실망하지 않을 거예요. 와플 하나 사들고 산책을 시작해보세요.
르풀
- 서울 중구 정동 1-28
건강하고 푸짐한 브런치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르풀’! 들어서는 순간 ‘아니 여기가 서울이야 파리야?’ 하고 감탄하게 될 거예요. 치즈가 알맞게 녹은 라자냐와 따뜻한 파니니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들이죠. 요즘 같은 날씨엔 테라스에 앉는 걸 강력 추천할게요!
현대칼국수
- 서울 중구 태평로2가 69-3
쌀쌀해진 날씨에 자연스레 생각나는 메뉴, 칼국수! 멸치육수가 진~한 ‘현대칼국수’의 칼국수 한 그릇 하고 가세요. 만두가 추가된 ‘섞어 칼국수’도 매력적이고, 청양고추를 듬뿍 넣어 칼칼하게 먹는 것도 이곳의 칼국수를 먹을 때 잊어선 안 될 포인트랍니다!
마르셀
- 서울 중구 북창동 93-52
분위기를 좀 내고 싶은 날이라면 ‘마르셀’을 추천할게요. 호텔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가격에 한 번, 고급 레스토랑과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는 맛에 두 번 놀라게 될 거예요. 꾸덕한 뇨끼와 트러플 파스타, 가지 라자냐가 인기 메뉴랍니다. 분위기도 좋아 소개팅하기에도 적합한 곳이에요 호호~
남도식당
- 서울 중구 정동 11-4
외관에서부터 그 역사와 전통이 느껴지는 시청의 추어탕 맛집이죠. 점심에는 긴 웨이팅을 자랑하지만 기다린 걸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이곳의 추어탕은 뼈째로 갈아서 더 걸쭉한 맛이 매력적인 남도 스타일이라고 하네요. 다가올 겨울에는 역시 고추와 산초가루 팍팍 넣은 뜨끈한 국물만 한 게 없죠.
오뗄두스
- 서울 중구 태평로1가 84
디저트로 당 충전도 하셔야죠? 바닐라빈이 박힌 크림과 바삭한 페스츄리가 층층이 쌓인 밀푀유가 ‘오뗄두스’의 대표 당 충전 디저트! 밀푀유만큼이나 까눌레도 유명한 곳인데요, 겉은 바삭 속은 쫄깃의 정석과도 같은 맛이니 늦지 않게 방문해서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홍차 맛이 진한 얼그레이 까눌레가 특히 일품이에요~
광화문몽로
- 서울 중구 태평로1가 61-21
로칸다몽로의 광화문 시리즈인 ‘광화문몽로’는 무국적술집을 지향하는 만큼 다양한 술과 안주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 유명한 ‘박찬일식 닭튀김’과 가지구이가 별미랍니다. 맥주나 와인, 어디에도 찰떡같이 어울리니 가을 저녁을 마무리하기 딱 좋은 곳이 아닐까 싶어요.
원문: 망고플레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