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감정을 다루는 게 서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나를 취약하게 만드는 감정들(불안, 두려움, 무기력감, 슬픔)을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게 힘들다. 그래서 나는 그럴 때 화를 냈다. 남에게 화를 내거나 나에게 화를 내거나.
『서툰 감정』을 읽고 혼란스럽고 약한 나를 다그치기만 했었다는 걸 느꼈다. 이 책에는 분노, 질투심, 불안, 자존감 등 다양한 감정에 대한 심리치료사인 작가의 통찰과 설명이 담겨있다. 각자 감정의 서툰 부분에 따라 이 책을 읽고 느끼는 게 매우 다를 거라 생각한다. 나처럼 감정을 다루는 게 서툴다고 느껴지시는 분들이라면 괜찮다고, 우리 함께 조금씩 연습해가자고 말하고 싶다.
또한 이번 편은 팟캐스트 「서늘한마음썰」 시즌2 12화 <서밤 the 분노의 화신> 편과 함께 보시면 더욱 재미있을 거예요!
원문: 서늘한 여름밤의 심리학 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