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웨덴으로 유학까지 떠난 한국 최초의 여성 경제학박사 최영숙. 그녀가 고국에 돌아오는 그날 반드시 한 줄기 희망의 불이 비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그녀는 작은 점포를 빌려 콩나물, 배추 따위를 팔 수 밖에 없었다. 식민지 한국 사회 그 어디에도 인텔리 여성이 설 수 있는 자리는 없었기 때문이다.
한국사에 대한 지식을 풀어낸 EBS 프로그램 < 역사채널ⓔ>를 엮은 「역사ⓔ」의 다섯번째 시리즈.
원문: 쉐어하우스 / 책 끝을 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