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비나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면, 그다음은 웨비나를 라이브(Live)로 진행할 것인지 아니면 온디멘드(On-demand) 형태로 진행할 건지 정해야 할 것입니다. 라이브와 온디멘드, 두 가지 방식에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데요, 오늘은 이 두 가지 방식의 웨비나 마케팅의 특징과 활용 방안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웨비나 마케팅: 라이브 웨비나의 장단점
장점
- 웨비나 참석자들과의 실시간 인터렉션은 더욱 긴밀하고 활발한 고객 관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실제 라이브 웨비나 진행 날짜는 마케팅 프로모션의 데드라인을 설정해 더욱 효과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게 합니다.
- 캘린더에 특정 날짜와 시간을 비워두게 만드는 라이브 웨비나는 언제나 볼 수 있는(그러기 때문에 더 미루게 되거나 안 보게 되는) 온디멘드 웨비나보다 사람들의 참여에 대한 동기 부여가 특히 높은 편입니다.
- 라이브 웨비나 자체가 잘 진행된다면 기업과 마케팅 조직이 보다 세련되지고 전문성있게 보여지게 될 것입니다.
- 전체 웨비나 시간이 60분이라 할 경우, 라이브 웨비나의 시청시간은 55분, 그리고 온디멘드 웨비나는 42분에 머무릅니다.
단점
- 라이브로 진행되기 때문에 기술적인 돌발 상황에 무척 취약합니다. 심할 경우 이는 브랜드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 웨비나 전체 참석율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라이브 웨비나에 참석하는 사람들도 이전보다 줄어들 것입니다.
- 웨비나 참석 규모가 작다면 생각했던 것보다 참석자와의 인터렉션이 미미할 수도 있으며 이 또한 브랜드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채팅 질문에 답변하거나 행사 중 소셜미디어를 모니터링하는 사람도 필요하기 때문에 행사 당일에는 무척 많은 내부 리소스가 들어갑니다.
- 라이브 웨비나는 각 웨비나 일정별로 참석자를 구분해서 받아야 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마다 등록 페이지를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웨비나 마케팅: 온디멘드 웨비나의 장단점
장점
- 웨비나 녹화 중에 무언가 잘못되더라도 해당 내용을 편집하거나 다시 촬영할 수도 있습니다. 기술적인 어려움이나 다른 돌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특히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일 때 선호됩니다.
- 자신이 보고 싶을 때 언제든 웨비나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시간대를 빼서 라이브를 볼 수 없는 사람들에게 큰 장점으로 뽑힙니다.
오늘날의 고객들은 이전보다 훨씬 많은 양의 정보를 모바일을 통해 소비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자신이 원할 때 정보를 습득하고자 하는 니즈가 높습니다. - 온디멘드 웨비나 방식은 라이브 방식에 비해 내부 리소스를 덜 필요로 합니다.
- 온디멘드 웨비나 등록 방식은 한 번 만들어 놓으면 계속 쓰기 때문에 더 이상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되지 않습니다.
단점
- 잠재 고객과의 실시간 인터렉션의 기회는 없으며, 다른 인터렉션 방식(예를 들어 Q&A)으로 이를 대체해야 합니다.
- 온디멘드 웨비나의 시청시간은 라이브 웨비나에 비해 약 평균 13분 정도 짧습니다.
- 별도의 웨비나 등록 마감 기한이 없기 때문에 프로모션 플랜을 수립하기가 약간 까다롭습니다.
- 온디멘드 웨비나만 진행하는 경우, 페이스북 라이브 같은 신기술을 도입하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 온디멘드 웨비나를 운영하는 것은, 해당 기업이 완벽히 모든 것을 갖춰야 하는 경향이 있다면 오히려 라이브형보다 더 많은 리소스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베스트의 방식은?
웨비나를 라이브로 진행한 후, 이를 녹화하여 온디멘드 형태로 웹사이트에 올려놓는 방법도 좋습니다. 이 옵션을 사용하면 두 가지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습니다. 웨비나 플랫폼 업체인 ON24에 따르면, 이같은 방식을 택한다면 다음과 같은 참석자 반응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ON24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웨비나 참석자의 61%는 라이브 웨비나만 시청하고, 불과 6%에 해당하는 사람들만이 라이브와 온디멘드를 동시에 보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나머지(33%)는 온디멘드 방식을 선택했지요.
만약 녹화를 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추가적인 웨비나 참석자들을 놓치게 될 것입니다.
그래도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그래도 웨비나를 라이브 혹은 온디멘드 둘 중 하나는 꼭 진행해야 한다면 첫 번째 선택은 라이브 웨비나 방식입니다. 그 이유는 2가지를 들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위 통계 자료에 따르면 두 가지 옵션을 모두 제공하면 전체 웨비나 참석자 수를 거의 2배나 늘릴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라이브 웨비나는 온디멘드 웨비나에 비해 참석자들이 30% 더 오래 머무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벤트의 데드라인을 가지는 것은 보다 효과적으로 집중성 있게, 그리고 가장 우선순위로 마케팅 이니셔티브를 달성하게 만들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진행한 라이브 웨비나가 한번 중단되면 더 이상 이벤트를 통해 리드를 확보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측면으로 다시 보면, 라이브 웨비나는 사전 예고된 특정한 날에 한 번 볼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라는 걸 사람들이 알게 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더라도 고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물론 라이브로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싶다면 온디멘드 형태로 우선 시작해 보는 것도 훌륭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온디멘드 웨비나를 어느 정도 진행하면서, 진행자나 마케터 모두가 경험이 쌓이면 그때 라이브로 전환하면서 그때 라이브 웨비나를 통한 장점들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