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3가 4번 출구, 낙원상가 근처의 좁다란 골목. 바로 최근 가장 핫한 동네 중 하나인 익선동입니다. 가장 오래된 한옥마을이기도 한데요. ㄱ자, ㄷ자, ㅁ자 등 다양한 형태의 작은 한옥으로 이루어져 어쩐지 향수를 자극하는 골목! 익선동에서 가볼 만한 곳들을 소개할게요.
도쿄빙수
- 서울시 종로구 익선동 97
망원동 본점으로 시작해 여러 지점을 가지고 있는 ‘도쿄빙수’. 익선동에서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탄성을 자아내는 일본식 빙수를 판매해요. 아주 고운 얼음과 진한 퓨레가 특징. 후추까지 솔솔 뿌려주는 달콤한 토마토 빙수가 대표적인 메뉴입니다. 알록달록 다양한 빛깔의 빙수를 맛보세요!
동남아
- 서울시 종로구 익선동 171-1
리모델링한 한옥 특유의 독특한 구조와 분위기를 자랑하는 ‘동남아’. 현지 느낌이 물씬 나는 태국 요리 전문점인 만큼 이국적인 장식과 소품들로 개성을 더했어요. 볶음 쌀국수인 ‘팟타이’ ‘파인애플 볶음밥’ 등은 누구나 좋아할 만한 대중적인 맛으로 인기가 무척 많습니다. 풍부한 향신료도 문제없는 분이라면 태국식 고기 국수인 ‘꾸어이 띠어우’를 추천해요.
르블란서
- 서울시 종로구 돈의동 26
합리적인 가격의 프랑스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르블란서’. 오븐에 통째로 구워낸 ‘로스티드 치킨,’ 그리고 ‘라구 파스타’가 인기 메뉴. 너무 어렵고 생소한 요리가 아닌, 익숙한 음식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무엇보다 운치 있는 한옥 마당에서 즐기는 프랑스 요리라니, 정말 낭만적이죠?
식물
- 서울시 종로구 익선동 166-62
현재의 익선동을 있게 한 일등공신 중 하나인 ‘식물’. 패션 포토그래퍼가 운영하는 카페이자 바로, 역시 한옥을 개조한 공간인데요. 이 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흔적을 일부러 보존했다고 해요! 덕분에 보일러 스위치, 허물다 만 흙벽 등 세월의 자취가 남은 특색있는 공간이 탄생했답니다. 간단한 음식과 디저트, 커피부터 주류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 낮에도 밤에도 찾고 싶은 곳이에요.
엉클비디오타운
- 서울시 종로구 익선동 166-24
괜히 아날로그가 그리운 날이 있죠. 아주 오래된 영화를 보며 감성에 촉촉하게 젖고 싶은 날도 있고요. 그런 날 찾으면 딱 좋을 공간, ‘엉클 비디오타운’! 사장님이 직접 고르는 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영화를 보는 ‘무비 홀’과 간단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카페 홀’로 나누어 운영합니다. 사람이 많아져 예전만큼 느긋한 공간은 아니지만, 영화를 좋아한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에일당
- 서울시 종로구 익선동 166-34
한옥과 수제 맥주, 그리고 커피.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것들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 ‘에일당’입니다. 에일(Ale)과 당(堂)을 합친 이름으로, 리모델링한 한옥을 펍과 카페로 운영하고 있어요. 통유리 천장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드는 멋진 마당에서 다양한 수제 맥주를 취향에 따라 골라 마셔보세요! 물론, 커피와 디저트 맛도 떨어지지 않는답니다.
카페엘리(Ellie)
- 서울시 종로구 익선동 166-40
채광이 좋아 광합성하기 안성맞춤인 카페로 손꼽히는 ‘엘리’. 낮에는 따뜻한 온실 느낌이, 밤에는 조명이 예쁜 펍 느낌이 가득! 한옥 특유의 아늑하고 독특한 분위기도 인기에 한몫합니다. 그린티 티라미수, 얼그레이 파운드 케이크 등 모두가 좋아할 만한 디저트와 만족스러운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
익선반주
- 서울시 종로구 익선동 166-21
말 그대로 반주를 즐길 수 있는 밥집 겸 술집 ‘반주’. 우리나라의 반주 문화를 재해석해 선보이는 공간이라고 해요. 돈수육, 문어샐러드, 부추 지짐이 등 절로 반주를 하게되는 메뉴들이 가득. 막걸리나 맥주와 잘 어울린답니다. 한식 코스처럼 나오는 한상차림도 주문할 수 있어요. 아늑한 한옥 속 통통 튀는 테이블 세팅과 메뉴가 돋보이는 곳!
창화당
- 서울시 종로구 익선동 174
써붙인 것처럼 만두를 잘하는 집, ‘창화당’입니다. 지짐만두와 찐만두를 비롯한 여러가지 다양한 분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역시 만두가 가장 맛있는 곳으로 모둠만두가 인기가 많아요. 모둠만두와 쫄면, 떡볶이를 추천합니다. 한옥에 있지는 않지만, 젊은 감각의 세련된 외관에 걸음을 멈추게 되는 곳. 내부는 좌식 자리의 옛날식 식탁과 수저 등이 또 다른 느낌을 자아낸답니다.
크래프트 루
- 서울시 종로구 익선동 166-57
이제는 종종 만날 수 있는 한옥 속의 수제 맥주. 서까래 아래서 마시는 시원한 맥주는 정말 꿀맛이죠! ‘크래프트 루’ 역시 한옥 펍입니다. ‘루’는 ‘Roof’와 우리말 ‘누각’에서 따온 이름으로, 건축 디자이너이자 비어 소믈리에인 사장님의 감각이 돋보이는 공간이에요. 모던한 옷을 입은 한옥 펍,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원문: 망고플레이트